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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삼척 여행 장호항 - 한국의 나폴리를 다녀오다

by 또링또링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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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삼척 여행 중 가장 기대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장호항이였습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 정도로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진들이 정말 끝내주는 뷰를 보여주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 장호항을 직접 다녀온 포스팅을 남겨볼까 합니다.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

장호항의 옛명칭은 수컷 오리를 닮았다고 하여 장오리로 불렸다가 오늘 날 장호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장호항은 해안선을 따라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와 주변 전경이 어우러져 탄성이 절로 나오는 절경을 보여주고 있어 한국의 나폴리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절경 뿐만 아니라 스노쿨링, 스쿠버다이빙, 투명카투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서 떠오르는 어촌체험마을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의 모습

 

 

장호항 포토스팟은 어디인가요?

장호항을 찾아 가기 위해 지도를 검색해보면 정확히 위치가 어디인지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인터넷에 한국의 나폴리라 하며 올라 오는 사진의 주요 스팟은 제가 동그라미 친 부분으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 포토스팟 주변으로 나 있는 길이 좁기도 하거니와 한쪽으로는 갓길에 주차가 되어 있어 자칫하면 들어가는 차와 나오는 차가 만나 샌드위치로 차가 끼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쪽으로 공영주차장이 있기에 거기에 주차를 하고 가신다면 좀 더 수월하게 가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장호항의 포토 스팟위치 지도로 참조

 

사진에 담아 본 장호항

아래처럼 다리가 보이는 지점이 바로 제가 지도 위에 표시해 놓은 장호항의 대표적 포토스팟입니다. 왼쪽으로는 방파제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장호항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가 있는 이곳은 아름다운 조망과 더불어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할 수 있습니다.

 

장호항의 명소는 이 나무 다리를 찾으면 도착한 것이다

 

 

일단 여기에 오면 먼저 물 색깔을 보고 감탄하게 됩니다. 에메랄드 빛의 바닷물은 아래가 다 보일정도로 투명하고 깨끗하며 마치 해외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그 위로는 해상 케이블카가 지나고 있는데, 저 케이블카를 타고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전망 또한 아주 끝내줄 것 같았습니다.

 

장호항 위로는 케이블카가 지나가고 그 밑으로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있다

 

 

아직 한여름은 아닌지라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가장 인기있는 것 중 하나가 스노쿨링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대부분들의 관광객들이 투명카누를 체험하고 있었네요. 투명 카누로 밑이 다 보이는 에메랄드 빛 장호항의 바다를 보는 건 정말 짜릿할 것 같았습니다.

 

수상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장호항

 

 

신기하리만큼 파도가 전혀 없는 장호항의 바다는 물을 무서워 하시는 분들이라도 재밌게 수상 액티비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갔던 날 날씨 또한 기가 막혀서 그냥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네요.

 

 

 

여기는 다리 위에서 방파제 반대편으로 바라본 곳입니다. 방파제 쪽보다 수면이 얕게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발을 담그거나 물 놀이 하기에 좋은 곳이었네요. 아마 스노쿨링을 한다면 여기서 할 것 같았습니다. 뒤로는 삼척 바다가 쭈욱 펼쳐져 있는 경치를 볼 수 있어 여름에 수박 하나 가져가서 누워 있으면 무릉도원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파제 반대편으로는 스노쿨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저도 좀만 젊었으면 저 아이처럼 발도 담그고 그래봤을텐데... 지금 발 넣으면 차가움에 찌릿할까봐 눈으로만 잘 지켜봤습니다... ㅋㅋ

 

삼척 바다를 등지고 가볍게 발을 담글 수 있는 장호항

 

 

물론 아름다운 장호항이지만... 한 가지 무서운 점은 갈메기가 엄청 많다는 겁니다. 자칫하면 갈메기 끙아를 맞을 수도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리를 건너면 돌고래 동상이 하나 있는데... 끙아 테러를 받아 좀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ㅠㅠ

 

 

 

오른쪽 암석 위가 아마도 갈메기들의 아지트로 보입니다. 정자 바로 아래 부분인데, 정자 쪽으로 가면 아주 가까이서 갈메기를 볼 수 있습니당... 기괴한 갈메기의 울음 소리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근데 가까이서 보니 조금 무섭더라구요...

 

 

 

다리를 건너 위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정자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장호항의 모습은 아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항구 앞쪽에 에메랄드 빛의 바다였다면, 여기는 자연이 빚어낸 형이상학적인 암석과 깊고 푸른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양양 하조대나 낙산사에서 볼 수 있는 듯한 경치를 삼척에서도 볼 수 있다는게 반가웠네요.

 

장호항 다리를 건너 정자 위에서 바라본 삼척 바다의 모습

 

 

참 당황하리만큼 사람도 없고 조용한 삼척이었지만 그만큼 자연의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고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많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이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을 잘 유지하고 가꿔나가며 많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되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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