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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수로부인 헌화공원, 삼척 여행 중이시라면 들려보세요

by 또링또링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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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올해는 여행에 푹 빠져 버렸는지 저번 달 제천에 다녀온 지도 얼마 안되서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강릉부터 시작하여 동해, 삼척까지 2박 3일 동안 다녀온 곳들은 차근차근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정말 사람도 안 보이고, 관광할 곳 조차도 녹록치 않았던 삼척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관광지 였습니다.

 

삼척 임원항 쪽에 위치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공원에는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형물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산책로, 데크로드, 전망대 등이 함께 놓여 있어 탁 트인 삼척의 바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주소 : 강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산327-7

- 운영시간 : 월 - 일, 09:00 ~ 18:00

- 입장료 : 아래 사진 참고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길다란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는 차량 바리게이트가 있는 쪽에 따로 있으며, 여기서 표를 구매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차량의 경우 매표소에서 구매 후 바리게이트가 열리면 안 쪽에 세우셔도 되고, 바깥 쪽 임원항 방향으로 공영주차장도 있기 때문에 편안한 곳에 차를 세우시면 됩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입구 모습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아래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수로부인 헌화공원 코스가 시작됩니다. 진짜 대한민국에서 사람 보기 어려운 곳을 꼽으라면 삼척이 그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관광지에도 사람이 없어서 VIP처럼 여기를 다 빌린 것마냥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하항...

 

수로부인 헌화공원 엘리베이터에 올라온 후 찍은 사진

 

 

처음 시작되는 코스는 별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가벼운 트래킹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월인만큼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산책 코스를 화려하게 만들어 주며, 마치 그림과 같은 풍경 속에서 걷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림과 같았던 수로부인 헌화공원 트래킹 코스

 

 

이렇게 중간 가는 길에 사진을 찍어 보시면 푸른 삼척바다와 푸른 하늘을 담을 수 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곳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탁 트인 시야와 함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에서 찍는 사진은 하나 같이 다 잘나옵니다... 모델이 누구든 아름다운 경치가 사진을 채워주기 때문인데요... 특히 날씨가 좋고 삼척에 계신다면 꼭 와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포토존1

 

 

완만한 트래킹 코스가 끝나면 갑작스럽게 경사진 계단 코스가 나타나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의 리뷰를 살펴보더라도 여기 코스 때문에 상당히 등산?을 하는 듯하여 힘들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햇빛이 직빵으로 내려오기에 제가 생각하기에도 조금 힘들 것 같기는 하네요...

 

제가 갔던 당시에는 5월인지라 햇빛이 강하기는 했어도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와 올라가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에는 그늘막이라던지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쉼터라도 만들어 놓아야 방문객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름에는 다소 가기에 어려움이 있는 수로부인 헌화공원 계단 코스

 

 

계단을 지나 열심히 올라오다 보면 다소 무서운? 창백한 얼굴의 수로부인 조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삼국유사에서 용이 수로부인을 바다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는 것을 모티브로 아래 조각상을 만든 것 같은데... 용이 작은 건지, 수로부인이 거대한 건지... 뭔가 언발란스한 크기 때문에 조금 엉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수로부인과 용이 함께 있는 조형물

 

 

수로부인상 뒤로는 이렇게 제단처럼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올라가면 카페와, 헌화정, 수로부인 흉상, 십이지신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여기 위까지 올라가셔서 탁 트인 시야를 꼭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이게 바로 제일 높은 곳에서 찍은 수로부인 헌화공원 전체 뷰입니다. 웅장한 분위기가 느껴지면서도 넓디 넓은 푸른 삼척바다와 물감을 칠해 놓은 듯한 하늘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삼척에서 건진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수로부인 헌화공원 전경

 

 

카페 옆으로 이렇게 울릉도를 볼 수 있도록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 하늘이 아주 맑았음에도 불구하고... 망원경으로 이리저리 삼척 바다를 살펴 보았으나... 울릉도는 안 보였네요.... 이용비는 무료이니 오셨으면 한번 울릉도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카페 옆에 있는 울릉도 전망대

 

 

망원경 있는 곳에서 바라본 삼척바다~ 강릉 동해와는 뭔가 다른 삼척 만의 분위기가 있기는 합니다... 잔잔하면서도 그냥 말그대로 자연이라 부르기에 적합한 그런 곳....

 

 

 

요기서 사진 한 번 또 찍어주면 기가 막히게 나옵니다... 진짜 제가 갔던 날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전체 대관한 것 마냥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너무 좋았네요....

 

포카리스웨트 찍어도 좋을 정도로 그리스 부럽지 않은 삼척의 파랑파랑한 느낌을 물씬 느끼실 수 있습니다....

 

 

 

카페 옆으로는 십이지신 상이 둥그렇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뭔가 저녁에 보면 무서울 것 같은 느낌인데 낮에는 그냥 별 감흥이 없는 조형물 같았습니다. 심심하시면 저 그네 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만 햇빛이 강렬해서 쉽지는 않으실 겁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십이지신상

 

 

십이지신상 옆으로 수로부인 흉상이 있는데, 이게 포토존이라고 하네요... 마치 '지켜보고 있다'를 눈빛으로 말하고 있는 수로부인이 무섭게 느껴져서 과연 누가 저기서 사진을 찍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꿈에서 나올까봐 저 의자에서 사진 찍기는 포기했습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수로부인 흉상(포토존)

 

내려 오시는 길이 여기서 사진 찍으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사진에서도 저 말고 다른 관광객이 없다는게 느껴지시죠? 제가 11시부터 입장하여 거의 오후 2시까지 있었음에도 관광객 분들을 본게 열 분도 손 꼽을 정도로 너무나 아늑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이었습니다...

 

 

 

아직 양양이나 강릉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사람의 손을 덜 타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삼척. 그러한 삼척에서 장호항과 함께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좋은 관광지가 되어 많은 분들이 찾는 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름보다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때에 한번 쯤 방문하면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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