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저번 달에는 월초에 월말결산 포스팅으로 바쁨에도 불구하고 계좌가 어느정도 회복되어 글 쓰는 맛이라도 있었는데, 이번 4월은 모든 계좌가 처참한 상태라 포스팅 의욕도 거의 제로에 가깝네요... ㅠㅠ
그래도 해뜰 날을 기대하며 퇴직연금은 기계적인 정리와 매수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2년 4월 퇴직연금 정산
퇴직연금 또한 다른 포트폴리오와 마찬가지로 4월에는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4월 움직임이 변동성이 컸던 1월이랑 비슷할 정도네요... 슬금슬금 알게 모르게 많이 내려간 한 달이었습니다. ㅠㅠ
작년부터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손실난 월보다 수익난 월이 더 많이 있네요. 물론 세부 종목을 보면 매달 손실을 기록하는 종목도 있기는 하지만... 일단 올해 말까지는 김성일 저자의 마법의 연금 굴리기에 소개된 규칙으로 퇴직연금 관리를 계속 해 볼 예정입니다.
한달 간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이고 채권이고 다 하락한 4월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비중의 변화를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인플레이션의 공포를 이번 달에 제대로 체험하고 있네요 흑흑
풀린 돈이 이제 서서히 회수되는 시점인만큼 지난 2년간 쉽게 번 돈(개인적으로 이 시기에도 쉽게 벌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ㅠㅠ)을 쉽게 잃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릴 필요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자 그럼 4월 한달 간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는 종목들의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네... 일단 다 빨간맛이네요... 이번에도 당연히 제가 제일 싫어하고 증오하는(?) ARIRANG 신흥국MSCI가 제일 수익률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TIGER 미국TOP10 IDNXX가 -10% 이상 하락하며 4월의 Worst가 되었네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의 구성 구성종목을 보면 기술주 비중이 상당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애플, 마소,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부터 시작하여 테슬라, 엔비디아 등 최근 주가 상승률이 높인 종목들까지 포함하고 있기에 성장률이 높은 기술주에 조금 더 투자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QQQ 대신 선택하는 ETF 투자 상품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번 빅테크 기업들의 4월 주가가 영~~~ 시원치 않다는 것입니다. 1주 수익률만 보더라도 견조한 실적을 보여준 마소와 메타를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나락으로 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이 ETF 가격 하락도 자연스레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월 한달 간 S&P500도 4% 넘게 하락하며 작년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초에 들어가신 분들이라면 정말 마음 고생이 심하실 것 같네요... 아리랑은 그냥 더이상 말 안하겠습니다....
미국 국채도 이런 시장에서 방어가 안 되는데... 한국 국채야 말할 것도 없는 것 같네요... 추가 금리 인상이 채권에 얼마나 더 악영향을 미칠지 걱정이 됩니다.
리밸런싱 하기
전체적으로 상품들의 주가가 하락하며 목표 비중보다 다 작아졌기에, 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비중을 맞추기 위해 매수를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아리랑의 경우 제가 믿음이 바닥을 쳤기 때문에 목표비중 대비 ±5%로 계속 갈려고 합니다. 어서 주가 좀 팍팍 올라서 나를 설득 좀 해달라고 ㅠㅠ...!
전부 다 하락하니 이렇게 포트폴리오에 있는 종목을 다 사는 일도 있네요 허허...
아래는 리밸런싱 후 포트폴리오 입니다. 아리랑 빼고 전부 다 목표 비중을 맞춰 놓았고, 대신 현금을 조금 준비해 놓아 추가 하락을 대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5월은 부디 각 종목들의 상승과 함께 리밸런싱을 하는 일이 오기를 바래 봅니당...
잘 나가던 퇴직연금 그래프도 이번 달에 팍 꺾이면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긴 인생에 있는 한 달 정도라 생각하며 가볍게 넘어가기로 합니다. (마음은 아니지만)
이웃님들의 자산에도 좋은 날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시는 한 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