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B 하이텍은?
- 사업보고서에는 아래와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적혀 있는데 솔직히 반도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은 저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Foundry(파운드리)란 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팹리스)으로부터 제조를 위탁 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즉 DB하이텍은 팹리스 기업에서 설계 디자인을 수주 받아 이를 생산해 내는 기업이라 보면 됨~
2. 시장점유율은 어떤가?
- 시스템 반도체의 최강자 TSMC와 비교하면 정말 한없이 귀엽고 조그만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 TSMC의 주력 상품은 CPU, AP 반면, DB 하이텍의 경우 아날로그 반도체를 주력으로 한다. 점유율 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지만, 주력 사업이 다르다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3. 재무제표 훑어보기
- 재무제표는 전자공시에 올라온 사업보고서를 기반으로 조사해 보았으며, 최근 2년간 분기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해 보았다.
(1)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매출액의 2년 간 우상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19년도 부터 영업이익이 확 늘어 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자본&부채 현황
- 근 2년간 부채 비율이 엄청 나게 감소하며 재무 건전성 또한 좋아졌음을 확인 할 수 있다.
4. DB하이텍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1) 높은 가동률을 자랑하지만... 공장 증설은 글쎄...?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가동률이 98%에 달하고 있다. 거의 풀캐파로 팹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런만큼 많은 수주가 들어오고 이를 받기 위해 이렇게 운영중임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장설비 최신화를 통해 공정 합리화와 효율화를 극대화 시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8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과 공장 증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한 답변을 주지 못하고 있는 DB하이텍의 상황 속에서 치고 올라오는 중국에 머지않아 밀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있기는 하다. 아마도 이전부터 많은 부채를 안고 있던 DB하이텍 이었기에 이런 결정에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고, 뒤늦게 대세인 12인치 웨이퍼를 기반으로 하는 FAB을 확장하는 것도 많은 기술과 비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된다.
19년부터 급격하게 주가가 오르며 많은 개미?분들께 주목 받았던 DB하이텍. 코로나로 인한 급락에서도 20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빠른 회복을 보이며 이전 상태의 주가로 다시 도달한 DB하이텍. 공장 풀가동을 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의 실적이 더 증가하는 방향으로 갈지는 의문이지만, 지속적인 효율적인 공정화 운영과 수요에 따른 공장 증설 보도가 된다면 더더욱 성장할 기업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