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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들이 바라보는 신흥국 전망

by 또링또링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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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 날 우리가 너무 나도 잘 알고 있는 IT 기업들은 주로 서양 선진국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IT 기업들은 이제 자국 시장이 포화되고 성장이 정체됨을 깨달으며, 미지의 개척지이자 기회의 땅인 신흥국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 중이거나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신흥국은 크게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5개의 지역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IT 기업들이 이러한 신흥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T 기업들이 바라보는 신흥국 진출 전망

 

 

중국, 서양 IT 기업의 무덤

빠른 경제성장률과 세계 최대 인터넷 사용자를 자랑하는 중국은 오래전부터 서양 IT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던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중국이 실제로는 서양 IT 기업들에게는 무덤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 of China) 때문이었습니다.

 

만리장성에서 이름을 딴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 of China)은 중국 정부가 인터넷상의 정보가 자국 국경을 넘나드는 것을 제약하기 위해 만든 규제라고 보면 됩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의 주요 웹사이트가 차단되어 있어, 글로벌 IT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사용자 데이터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법이 강제되어 있어, 수 많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구축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IT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 of China), 응 인터넷 정보 해외로 못 줘

 

 

하지만 중국 내 IT 기업들은 만리방화벽의 보호 속에 급성장 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판 아마존이라 불리는 전사상거래 공룡 기업인 알리바바, 세계 최대의 게임회사이자 모든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SNS 앱 위챗을 소유하고 있는 텐센트, 중국 검색 시장을 꽉 쥐고 있는 바이두 등이 중국 정부의 보호 속에 세계 IT 기업들과 견줄만한 성장과 규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도, 잠재적 고객이 살아 숨쉬는 기회의 땅

규제와 폐쇄를 외치는 중국과 달리 인도는 개방적인 시장과 세계 최대 인구를 기반으로 IT 기업들이 군침을 흘리는 시장입니다. 인도에는 10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 보급이 되어 있으며, 서양 IT 기업과 대적할 경쟁력 있는 대기업이 존재하지 않기에, 서양 IT 기업들이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특이하게도 PC 시대를 건너뛰고 모바일 시대로 바로 직행한 국가입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 인도에는 인터넷을 이용할 인프라 구축이 안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이용과 스마트폰 보급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인도인들은 서양 IT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이용자이자 고객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는 백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가 29개나 되고, 문맹률이 다소 높기 때문에 현지 사정을 고려한 변화가 가장 중요한 전략이자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령 다양한 언어를 다 담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타이핑 해야할 것을 탭으로 우선시하거나, 글을 읽어주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전략이 도모되고 있습니다.

 

 

커리국은 모바일 사용자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동남아시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쟁의 시장

동남아시아 시장은 인터넷 인구가 세 번째로 많고, 휴대폰 일일 사용 시간이 미국인(2시간)에 비해 두배(4시간)에 달할 정도로 인도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다만 인도의 시장이 승자독식이라면 동남아시장 시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장입니다.

 

젊은 인구, 성장 중인 경제,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 상황 속에서 동남아는 전 세계 IT 기업들의 격전지로 변신 중에 있습니다. 또한 중국 거대 기업의 후원 속에 성장하는 현지 스타트업과 서양 IT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 속에서 경쟁은 더울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전자상거래의 경쟁이 가장 치열합니다. 

 

그 중에서도 전자상거래가 최대 승부처일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소매점이 많지 않은 동남아에서 싱가포르의 라자다(Lazada), 인도네시아의 토코피디아(Tokopedia) 같은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과 이를 추격하기 위한 서양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SNS 인기 속 가능성이 잠재된 시장

라틴아메리카는 꾸준히 서양 IT 기업들이 기회를 모색 중인 땅입니다. 지역 전체 국내총생산(GDP)가 중국에 필적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 인구의 경우 브라질과 멕시코가 각각 세계 4위, 9위를 기록할 만큼 인터넷 사용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SNS의 인기가 엄청나기에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진출과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인터넷 사용자의 97%가 SNS를 사용할만큼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젊은 세대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그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인터넷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성장하는 측면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아프리카, 여기는 아직 멀었습니다

아프리카는 인터넷 인프라조차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미개발?의 땅으로 기업들의 진출이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고 여겨지는 시장입니다. 열약한 인프라로 인해 인터넷 속도가 선진국에 비해 4배나 느리고, 보급률은 세계 평균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며, 현재 인터넷 사용 요금도 매우 비싼 편에 속하여 이용률 또한 높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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