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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사양을 아는데 필요한 기본 정보 (CPU, HDD, SSD, RAM)

by 또링또링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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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최근 아이폰13 출시와 함께 관련 리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IT 관련 리뷰 내용을 보면 제품의 성농과 속도 등 소위 말하는 '스펙'에 대한 내용이 빠지지 않는다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외계어 같은 제품 사양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나마 알아보고, 단순 가격만으로 제품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것을 넘어 스마트 컨슈머?가 되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앙처리장치 (CPU, 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처리장치(CPU, Central Processing Unit)는 제품의 '두뇌'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CPU는 제품의 명령과 계산을 수행하는 연산 작업의 핵심 장치입니다.

 

개별적으로 연산을 수행하는 것을 우리는 '코어(Core)'라고 부릅니다. CPU는 이 코어들의 집합체이며, 코어가 많을수록 속도가 빠르고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즉 코어가 많은 CPU를 장착한 기기일수록 방대한 연산 작업, 게임 구동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지요.

 

CPU에는 초당 수행 가능한 계산의 횟수를 나타내는 클럭(Clock)이란 속도가 존재합니다. 이 클럭 속도는 주로 기가헤르츠(gigahertz, GHz) 단위로 표시되는데, 1GHz는 1초에 10억 회의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클럭 속도가 빠를수록 연산 속도가 빠른 CPU라 볼 수 있는 것이죠.

 

대표적인 CPU 제품 생산 기업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면서도 잘 알고 있는 인텔(Intel)과 암(ARM)이 있습니다. 인텔 CPU의 경우 i3,i5,i7 같은 제품 번호가 붙는다는 걸 발견할 수 있으실 겁니다. 이 번호가 높을수록 속도와 성능이 우수함을 보여줍니다. ARM의 경우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적은 장점으로 모바일에 많이 사용되었지만, 최근 꾸준한 성능 향상과 함께 사용 경계를 허물고 Intel과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장장치, 장기기억 장치 vs 단기기억 장치

저장장치는 크게 장기기억 장치와 단기기억 장치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문서, 사진, 영상 등을 저장하는데에 장기기억 장치가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장기기억 장치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기기억장치 : HDD vs SSD

하드드라이브는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 오랬동안 사용되어 왔던 장치입니다. 자성 물질로 코팅된 원형 철판과 길쭉한 암(arm)으로 구성된 이 장치는 철판이 회전하면 암이 움직이며 코팅층에 정보를 기록하거나 기록된 정보를 읽어들입니다.

 

 

HDD, Working Principle

 

 

하지만 최근 하드드라이브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SSD가 등장하며 장기 저장장치에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SSD는 HDD와 다르게 움직이는 부분이 없고, '셀'이라고 부르는 작은 칸이 배열되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HDD가 자성의 원형판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면 SSD는 Flash memory에 데이터를 보관합니다.

 

 

SSD, Working Principle

 

 

HDD vs SSD

하드드라이브는 구동 부분이 있는 구조적인 특징으로 인해 더 빨리 망가지고 소음이 있으며 전력을 많이 소모합니다. 반면 SSD는 구동부가 없이며, 훨씬 조용하고 가벼우며 효율적입니다. 게다가 하드드라이브는 원판을 회전시켜 일일이 정보를 찾는 반면 SSD는 전기 신호만을 이용해 데이터를 찾으면 되기에 속도도 훨씬 빠른편입니다.

 

이렇게 보면 SSD가 경량성, 정숙성, 내구성, 효율성 모든면에서 앞선 것처럼 보입니다. 그나마 가격 측면에서는 저렴한 HDD였지만 기술 발전과 함께 가격 차이도 점차 줄어들며 HDD는 폭망?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죠. 이런 이유로 컴퓨터에서도 HDD 대신 SSD가 보편화 되고 있으며, 하드드라이브의 경우 축소하는데 기술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휴대폰, 태블릿, 카메라 같은 소형 기기에서 또한 플래쉬 메모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기기억장치 : 램(RAM)

랜덤 액세스 메모리(Random Access Memory)의 줄임말인 램(RAM)은 기기의 단기기억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보고 잠시나마 기억하는 것처럼, 장치 또한 효율적은 프로세스를 위해 임의의 내용을 기억하는 공간이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죠. 다만 램은 휘발성이 있는 특징으로 인해 전원을 다시 껐다가 키면 저장되었던 모든 정보가 지워지게 됩니다.

 

 

RAM, 나 많이 보셨쥬?

 

 

단기기억장치인 램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사례로 간단히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똘이 아부지는 경제 공부를 하기 위해 많은 책을 참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만약 경제 관련 책을 모두 책장(저장장치)에 꽂아두었다면, 필요할 때마다 책장에 가서 찾아와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필요한 책들을 모두 머리맡에 두고 펼쳐 둔다면 시간을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즉 우리 머리맡에 책을 가까히 두는 것, 이것이 바로 램의 기능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정적인 공간으로 인해 주위에 놓는 책의 갯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램 또한 그 용량의 한계로 인해 무한대의 연산이나 저장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램의 공간이 부족할 경우, 컴퓨터 같은 장치는 하드드라이브나 SSD의 공간을 빌려 램처럼 이용합니다. 다만 이런 저장장치는 램보다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장치의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에 램을 비워주기 위해 재부팅을 하는 것도 하나의 해결 방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머리맡에 펼쳐진 책들 = RAM이라는 간단한 이해. (실제로 이렇게 책을 펼쳐 놓는 이는 없쥬...)

 

 

이상으로 기본적인 기기의 사양을 보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지식으로 IT관련 포스팅을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저는 책을 보고 간단히 정리한 수준에 불과해 내용 측면에서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그럼에도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조금이나마 알고 접근한다면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 보며, 이 정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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