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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슬로우캘리 논현점, 포케로 건강을 찾으세요

by 또링또링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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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최근 친환경정책이 화두되는 가운데, 자연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몸에도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건강의 첫 번째 시작은 먹는 것이라 생각하며 최근 신경을 많이 쓰고 있구요.

 

주로 외식을 하면 자극적이고 강한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만큼은 건강함과 상큼함이 넘치는 가게 한 곳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슬로우캘리 입니다.

 

슬로우캘리 (Slow, Cali)

각박하고 복잡한 삶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조차 갖기 어려운 요즘, "누구나 건강한 음식을 편견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 속에서 슬루우캘리는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슬로우캘리는 Slow x Localization 을 합성하여 생긴 단어로 '바쁜 도시 속에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느린 삶을 경험하고 실천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건강과 웰빙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오늘 날, 슬로우캘리는 하와이의 대표 음식인 포케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하여 남녀노소가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메뉴들은 당일 공수한 신선한 재료들만을 사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슬로우캘리 매장은 연남 본점을 포함해 논현점, 송리단점, 마곡점, 일산점, 안양평촌점, 대전둔산점, 황리단길 총 8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며, 차차 매장 수가 전 지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제가 들린 가게는 논현점이었습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8길 60

전화번호 : 070-7543-1353

영업시간 : 월 - 목 11:00 - 23:00 / 금 - 일 11:00 - 22:00

 

 

 

 

 

슬로우캘리 논현점 내부 및 메뉴

슬로우캘리 논현점의 경우 방문하시면 엄~청나게 작은 가게의 모습에 다소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내 쪽이 아닌 거주 단지에 위치한 것으로 보아 주로 매장 식사보다는 배달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았습니다.

 

가게는 작았음에도 슬로우캘리 자체의 색을 보여주는 인테리어는 잘 반영되어 있었습니다. 해변에 있는 듯한 느낌이 나도록 파란색과 깔끔한 하얀색으로 이루어진 인테리어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하얀 벽만 있다면 휑해 보일 수도 있는 인테리어에 초록초록한 화분들을 배치하여 뭔가 싱그러우면서도 가득 차 있는 느낌을 주어 좋았던 것 같네요.

 

 

 

아래 보시다시피 테이블은 ㄱ자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딱 의자 3개가 전부입니다... 아무래도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매장 내에서 드시는 손님들보다는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을 해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이런 조그만 화분은 뭔가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데코레이션 인테리어 였습니다...

 

 

 

 

가게가 작다보니 메뉴판도 사진 하나에 제대로 담기지가 않았습니다... ㅜ_ㅜ...

아직 포케라는 음식이 한국에서는 익숙한 음식이 아니기에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라도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메뉴는 크게 포케와 그릴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케는 하와이 말로 자른다는 뜻인데, 주로 참치살을 깍둑썰기를 하여 입맛에 맞게 여러 양념을 버무려 먹는 회무침 요리입니다.

 

슬로우캘리의 경우 참치 외에도 연어, 문어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포케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양념 또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선택의 초이스를 다양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날거를 못먹는다! 하시는 분들도 좌절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릴 메뉴가 있기에 여기서 쉬림프나 연어를 익힌 메뉴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육고기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직접 먹어본 캘리슬로우

저희도 매장에서 먹는 대신 테이크아웃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가게 유리창이 투명이다 보니 밖에서 걸어다니시는 분들이 호기심이 쳐다보는 시선이 부담되어서 포장을 하기로....

 

저희는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와 라임폰즈 문어 포케 이렇게 두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일단 두 음식 모두 비주얼은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밥 위에 푸짐하게 올려진 야채와 토핑 그리고 소스들이 시각적으로 입맛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 (12,500 원)

 

간단히 새우덮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요리.... 한국인의 입맛에 아주 딱입니다. 오동통한 새우가 밥위에 엄청나게 포진되어 있음을 사진만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주문할 때 가격이 좀 세 보인거 같았으니 새우 마릿 수를 보니 납득이 되는 가격 같았습니다.

 

저 새우 위에 올라가 있는게 밥과 어우러지며 매력적인 맛을 만들어 내는 비밀 소스 같은데... 마늘 소스 같은데 달다구리 하면서도 밥이랑 아주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야채양도 상당한데... 야채가 딱 1종류 인데 무슨 채소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야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밥이랑 쓱쓱 비며 거리낌 없이 아주 잘 먹었습니다. [근데 야채 진짜 진짜 진짜 많습니다... 건강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라임폰즈 문어 포케 (9,700 원)

 

이거는 위의 그릴 메뉴와는 다르게 상큼한 맛이 지배적인 포케요리 입니다. 샐러드라고 부르기에 적합한 요리였으며, 다양한 야채와 쫀득한 문어가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문어의 경우 생물은 아니고 살짝 데쳐 쫀득한 식감이 더욱 났으며, 비릿하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밥은 따뜻하게 먹어야 한다는 저의 강박관념 때문인지 그릴 쉬림프 요리가 제게는 더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건강을 고려하고 저칼로리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찾으신다면 이 포케가 답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두 음식의 양이 생각 외로 많아서 다 드시고 난다면 든든한 포만감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샐러드를 무슨 만원이나 주고 먹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요즘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고 이 정도 양이라면 어느정도 수긍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잘 먹어야 잘 사는 시대, 건강이 두각되는 요즘인만큼 슬로우캘리의 당분간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메뉴 가격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 12,500 원 22,200원
라임폰즈 문어 포케 9,700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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