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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역삼역 맛집] 노란상소갈비_가성비 좋은 소갈비

by 또링또링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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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더위 +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요즘 적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소갈비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 멀리 가기도 귀찮고, 합리적인 가격에 소갈비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던 중 괜찮은 가게를 발견하게 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위치한 '노란상소갈비-강남직영점' 입니다.

 

노란상소갈비 위치

노란상소갈비를 검색해 보면 2개의 가게가 나와서 다소 혼란이 오실 수도 있습니다. 하나는 강남구청역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다른 하나는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마 강남구청역 근처에 있는 노란상소갈비가 본점인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 강남직영점으로 분점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경우 집에서 강남직영점이 더 가까워 그냥 여기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전반적인 건물 인테리어나 메뉴 등이 본점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정말 애매~하게 역삼역과 강남역 사이에 있습니다. 따라서 강남역에서 내려서 가도, 역삼역에서 내려서 가도 거리가 거의 비슷하기에 편하신 역에서 내려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게의 외관은 아래 보시다시피 주황색 벽돌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강남구청점도 같은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가게 컨셉인 것으로 보입니다.

 

 

 

 

가게 내부 및 메뉴

가게 내부는 여느 고깃집과 크게 다른 모습은 아닙니다. 테이블마다 고기를 구울 화로와 흡입구가 배치되어 있으며 우드톤의 브라운 계열의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뿌얘보이는 것은 고기 연기 때문이 아니라 저 동그란 전구로 인해 빛이 번져서 나온 것이니, 고기 냄새 베기거나 환기가 잘 안될거란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가게 이름과 걸맞게 테이블은 노란상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다소 저에게는 촌스러운 느낌의 분위기 였지만 가게 이름이 노란상소갈비인 이상.... 테이블 색을 바꾸기는 어렵겠죠...

 

 

 

 

메뉴판은 친절하게?도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 적혀 있어서 외국인들도 쉽게 메뉴를 초이스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고기는 크게 이동갈비, 정갈비, 생갈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갈비라 돼지갈비보다는 가격이 조금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소갈비인점을 감안하면 다른 가게에 비해 크게 부담되는 가격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메뉴판 디자인이 약간 외국에 있는 한인식당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뭔가 친숙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정갈비 먹어보기

저희는 정갈비 2인분과 공기밥 1개, 물냉면 1개 그리고 맥주 1병을 주문하였습니다.

 

기본찬은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상추를 묵과 버무린 상추무침, 고기와 같이 먹는 채선 양파, 야채 샐러드, 김치, 연두부, 마늘쫑, 쌈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건 쌈 싸먹을 수 없는 상추나 깻잎, 그리고 고추 등의 야채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셀프 샐러드 바에는 채썬 양파만 있어서 야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 반찬들의 경우 달라고 하면 리필해 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인분당 뼈 달린 고기 한 덩어리가 나오고, 저희는 총 2인분을 시켰기 때문에 두 덩어리의 고기가 나왔습니다. 종종 값싼 돼지 갈비 가게를 가면 갈비 부위와 목살 부위를 섞어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가성비 있는 가격에도 딱 갈비 부위만 구성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숯불이라 그런지 화력이 세서 고기는 금방 익는 편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고기는 저희가 직접 구우고 잘라 먹어야 합니다. 그래도 고기가 뻑뻑하거나 두껍거나 그러지는 않아 금방금방 자르니 후딱 구워서 잘러 드시면 됩니다!

 

고기는 적절히 양념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조금 달달하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생고기보다는 양념에 길들여진 제 입맛에는 딱 맞았던것 같았습니다. 고기 자체의 풍미와 육즙을 더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야채랑 같이 드시면 좋을 듯 한데 쌈 야채가 없어서 좀 아쉬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양파와 같이 싸서 밥이랑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또한 마늘쫑의 경우 생각외로 감초의 역할을 해 내었습니다. 불판 구멍이 넓어 굽다가 밑으로 추락?하는 경우가 있기에 조심해서 구워 드신다면 나름 고기와 어울리는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고기 2인분 양이 별로 안되어 보이기는 하는데... 막상 먹어보면 양이 적지는 않습니다. 저의 경우 딱 1인분이 양에 맞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킨 물냉면입니다. 7,000원이라 그런지 양이 식사 가능할 정도의 양이 나왔네요. 대부분 고기집 물냉면의 경우 냉동 제품을 사서 얼린 후 파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국물 맛이 좀 특이했습니다. 약간 평양냉면 느낌이 나는 듯한게 고기 육수의 맛이 느껴졌달까요...? 첨에 식초와 겨자 안 넣고 먹었을 때 뭐이리 싱거워 했는데, 계속 먹다보니 은은하게 고기맛이 우러 나온 육수 맛에 중독되어 버렸네요. 

 

결국 면 클리어 후 숟가락으로 국물을 계속 홀짝홀짝 먹었습니다... 뭔가 마성의 냉면이었습니다... 

 

 

 

이날 다 먹은 음식을 정산해 보면 아래와 같았습니다.

 

 

음식 가격
정갈비 2인분 19,500 x 2 = 39,000 원 52,000원
공기밥 1개 1,000 원
맥주 1병 5,000 원
물냉면 1개 7,000 원

 

 

고기만 먹지는 않으니 결국 5만원이 넘어가네요... 요즘 물가가 사악한만큼 이 정도는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코로나로 어디 제대로 가지 못하고 여러 활동도 못하는만큼 가끔 먹는 것으로나마 기분전환이라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한 주도 잘 마무리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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