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미국주식/미 경제지표

[경제지표] 소비자물가지수(CPI)_우리가 구입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이 얼마나 변하고 있을까?

by 또링또링 2020. 10. 11.
반응형

경제신문을 보다 보면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 중 하나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일 것이다. 다음 주 화요일(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도 있기에 이번 주말 이 소비자물가지수가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어떤 것을 알 수 있는지 간단하게나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 ; Consumer Price Index), 넌 누구니?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실제로 구입하는 소비재, 서비스 등을 조사하고 결정한 후에, 이 품목들의 가격 변동을 조사한다. 그리고 이러한 각 품목들의 가격 변동을 가중평균 내어 전반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시간에 따른 평균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이처럼 CPI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가 지불하는 시간에 따른 평균 가격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국가 통화 단위의 구매력을 측정하려고 시도한다. 이러한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상승률이라 부르는 인플레이션의 척도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화폐가치가 얼마만큼 달라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부 경제 정책에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월 단위로 CPI를 보고하고 있으며, 1982년부터 1984년까지의 지수 평균을 100으로 설정해 놓고 계산한다. 만약 CPI 수치가 100이면 인플레이션 수준이 1984년과 비슷한 수준이라 볼 수 있는 것이고, 180 혹은 200이라면 인플레이션 수준이 각각 80%, 200%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래 보시다시피 1984년 대비 변화량보다는 주로 지난달 대비, 작년 대비의 수치 비교를 통해 최근의 물가상승률이 얼마나 진행되는 지를 주로 보는 편이다.

 

소비자물가지수 보는 방법

아래와 같이 미국 노동통계국에 접속한 다음 ECONOMIC RELEASES -> Major Economic Indicators -> Consumer Price Index 순으로 클릭하면 해당 월의 소비자물가지수 관련 레포트를 열람할 수 있다. 

미 노동통계국 : www.bls.gov/

 

CPI 조금 더 알아보기

CPI 통계는 전문직 종사자, 자영업자, 빈곤층, 실업자,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서 농촌 인구, 군인,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 및 정신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CPI 측정에 사용되는 상품과 서비스는 아래와 같이 8개의 주요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매달 전국 소매점, 서비스 업소, 임대업소, 의사 사무소를 전화 또는 방문하여 8만 개의 항목을 집계 및 조사한다.


  • Food and Beverages (음식료)
  • Housing (주택)
  • Apparel (의류)
  • Transportation (교통)
  • Education and Communication (교육 및 통신)
  • Other Good and Services (기타 상품 및 서비스)
  • Recreation (여가활동)
  • Medical Care (의료서비스)

 

CPI는 크게 CPI-W와 CPI-U로 구분할 수 있다.

CPI-W는 도시임금근로자와 사무직 근로자의 소비자물가지수를 측정한다. BLS는 CPI-W를 산출하기 위해 사무직 임금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전 12 개월 주기 동안 37주 이상 고용된 소득자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였다. CPI-W는 주로 사회보장에 대한 급여비용의 변화를 반영한다.

CPI-U는 도시 소비자들의 물가지수를 나타낸다. 미국 인구의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다 일반 대중을 더 잘 대변하고 있다. 이 유형의 CPI는 도시 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모든 인구의 소비를 기반으로 하며 전문직 종사자, 자영업자, 빈곤선 이하 거주자, 실업자, 은퇴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또한 CPI-W의 조사 대상인 도시 임금근로자, 사무직 근로자도 여기에 포함된다.

CPI는 또한 일반 소비자물가지수와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로도 구분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물가지수는 말 그대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일반적인 물가지수를 말한다. 반면에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변동성이 높은 음식료와 에너지를 차감해 계산한 물가지표를 말한다.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 심한 음식료와 에너지를 배제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의 추세를 장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PI와 PCE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 글을 쭈욱 읽다 보면 이전에 소개한 개인소비지출(PCE, Personal Price Expenditure)과 뭔가 비스무리 한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PI와 PCE는 모두 인플레이션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CPI와 PCE의 차이는 무엇일까? CPI는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발표되며, PCE는 미국 경제 분석국에서 발표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많은 금융계약과 사회보장제도 변경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사회 보장 지급을 조정하거나 일부 금융 계약의 기준 비율이 되는 반면 PCE는 연방 준비 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여기는 중요 지표이다.

또한 아래서 보시다시피 두 지수의 비중도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택(Shelter) 관련 비중에 PCE에서는 15%에 불과한 반면 CPI에서는 31%를 차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머리가 아플 우려가 있으니 간단한 차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열심히 공부했구나 정도라는 말은 들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당....

 

  CPI PCE
발표처 노동통계국 (BLS) 경제분석국 (BEA)
공통점 인플레이션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 or 척도
차이점 금융계약 및 사회보장제도와 연관 연방 준비 은행이 통화 정책 운영에 있어서 참조하는 지표

 

매번 느끼는 거지만 포스팅 한 번 하는데 쏟아야 하는 정성이 여간 보통이 아닌거 같네요.. 내가 이해하고 있는 걸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시각화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구용.. 매일 일일 포스팅하시는 이웃분들 새삼 대단하신 듯하면서도 항상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사회적 거리 1단계로 완화된 다음 주 보다 기분 좋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당!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