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W : 27,452.66 -> 27,781.70 (전일 대비 329.04 상승)
- NASDAQ : 11,085.25 -> 11,167.51 (전일 대비 82.26 상승)
- S&P 500 : 3,335.47 -> 3,363.00 (전일 대비 27.53 상승)
1. 일일 시황 및 주요 내용 요약
두 어르신들의 토론회 후 더 갈피를 못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증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의 서로를 헐뜯으며 개판? 토론회를 보며, 월가는 더 많은 불확실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 날 트럼프와 바이든은 미국 경제 운영, 연방대법관 지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에 대한 대처 등 여러 쟁점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상극인 두 명의 선거 당선 유무에 따른 불확실성을 올해 연말 이전까지 증시의 주요 역풍으로 꼽았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한 것인지 한동안 하락하던 증시는 이 날 그냥? 상승을 이어나갔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29.04 포인트(1.20%) 상승하였고,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일 대비 82.26 포인트(0.74%) 상승하였으며, S&P 500 지수도 전일 대비 27.53 포인트(0.83%)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90분간 이어진 코로나 바이러스 부양책 또 다시 연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코로나 부양책 법안에 관해 90분간 열띤 토론을 펼쳤지만 결국 합의는 또다시 연기되었다. 이들은 상하 의원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5차 구제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 밝히며 2조 2천억 달러 규모의 규제 법안 통과를 위한 투표를 목요일까지 연기하였다. 이 날 추가 부양법안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소식과 함께 장 마감 직전 미 증시는 상승폭을 줄였다.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ADP 고용보고서 (ADP Employment Report)
금일 ADP에서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일자리 수는 74만 9000건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3개월 간 지속적인 증가와 더불어 시장의 예상치(65만 건)까지 상회하며 노동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ADP에 따르면 9월은 제조업 취업자가 급증하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고용이 늘었다고 밝혔다.
서비스 업종은 총 552,000건의 일자리가 추가되었다. 세부 내역을 보면 무역, 교통, 공공부문은 186,000건, 레저 부문은 92,000건, 교육, 보건 부문은 90,000건, 전문직 및 기업 부문은 78,000건, 정보 부문 17,000건이다. 상품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 130,000건, 건설 60,000건, 천연자원 및 광업 7,000건을 더해 196,000건의 일자리가 증가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되며 사라진 2000만 건의 일자리 중에 절반만이 복구된 상황이다.
ADP 고용보고서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 참조 하시면 됩니다!
2020/09/28 - [미국주식/미 경제지표] - [경제지표] 고용보고서, ADP 고용보고서는 무엇인가?
MBA 모기지 신청자건수 (MBA Mortage Applications)
또 다른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MBA 모기지 뱅커 협회에 따르면,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낮았기 때문에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 것으로 보인다.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3.10%에서 3.05%로 감소했는데, 이는 MBA 조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이다. 또한 주택 융자 재신청도 저번 주 대비 7% 하락하였다. 또한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도 전 주 대비 2% 감소하였다.
MBA 주간모기지 신청지수는 모기지협회에서 상업은행, 저축 금융기관, 모기지 전문은행을 대상으로 대출신청서를 기준으로 모기지 신청 내용을 지수화 한 것이다. 가계 주택 수요동향을 주간단위로 파악해 볼 수 있는 선행지표이다. 모기지 신청 지수는 주택을 구입할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수준을 나타내므로 이를 통해 가계 소비와 경기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3. 국제 금 가격
증시 소폭 상승과 함께 금 값은 소폭 하락했다. 당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80 달러(-0.35%) 하락하며 1,887.50 달러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4. 미 채권 금리
예상치를 상회하는 경제 데이터 발표와 함께 이 날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 30년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날 대비 0.05 포인트 상승하며 1.46%로 집계되었고, 10년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날 대비 0.03 포인트 상승하며 0.69%로 집계되었다. 채권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채권 값은 이날 하락하였다.
5. 개인 의견
드디어 길고 험난했던 9월 미증시가 끝이 났다. 그래도 토론회 후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커졌지만 추가 부양 법안에 속도를 내고 있는 건 그나마 희소식으로 보인다. 또한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 전에 나온 ADP 고용보고서가 예상 밖의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며 이 날 상승을 더한 것 같다. 미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가 늘어나며 단순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 정치도 관심을 가지며 집중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추석에도 밤 잠 못 이루며 증시를 바라보는 서학 개미들이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라고 하니... 이전보다 재테크 및 주식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 다만 시작에 앞서 오르니 산다라는 마음보다는 크게 경제적인 상황을 한 번 보고,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접근하면 더 좋을 것 같다. :) 아무튼 연휴 이틀 차, 다들 남은 연휴 잘 쉬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