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하남에 위치한 건강한 한정식 맛집 꽃누리들밥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꽃누리들밥
꽃누리들밥은 하남 검단산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타필드나 미사 신도시 쪽이 아니라 대중교통으로 오기에는 조금 빡센 편입니다.
예전 제천의 산아래 식당처럼 꽃누리들밥 또한 비탈진 언덕길을 올라야 위치해 있습니다
기본 12찬과 밥, 찌개로 구성된 꽃누리 들밥 정식을 기본으로 여기에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인 메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인메뉴에 따라 세트 가격이 천차만별인 다른 한정식과는 다르게 가성비를 갖춘 기본 정식 메뉴를 토대도 추가 메인 메뉴를 주문할 수 있게 해 놓은 시스템은 다른 가게들과 차이점이었던 것 같네요.
건강한 한정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가게인만큼 가족들과 함께 와서 즐거운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꽃누리들밥
- 주소 : 경기 하남시 검단로 71
- 영업시간 : 10:30 ~ 20:30 (월요일 ~ 일요일, 15:00 ~17:00 브레이크타임)
꽃누리들밥 주차 & 웨이팅 관련 정보
먼저 가게 앞으로 이렇게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약 1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매장 앞 주차공간이 만석일 경우 직원 분이 아래쪽에서 다른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 주십니다
가게에서 약 85m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더운 날 언덕 올라가면서 느낀 심리적 거리는 200m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
여기 제2 주차공간은 그래도 차를 꽤 많이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이었습니다
가게 내부에 대기 공간은 따로 없고, 이렇게 가게 앞에 간이 천막이 쳐져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대형 선풍기도 비치하여 무더위에 기다리시는 손님들을 배려한 모습이 느껴졌네요 ㅎㅎ
간이 텐트 뒤로 저 산 안쪽에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기는 합니다. 다만 여기 웨이팅을 부르는 방식이 직원분이 직접 번호를 부르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이라 가게 앞에서 기다리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꽃누리들밥 메뉴 살펴보기
메뉴는 가게 앞 키오스크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주문을 하고 결제를 완료한 후에 자리를 안내받는 방식이었네요. 키오스크 주문 안내도 저렇게 적혀 있기는 한데 뒤에 기다리는 손님도 많고 더운 날씨에 읽을 여유가 없습니다 ㅋㅋㅋ
뭔가 막히는 경우 있을 경우 직원 분이 옆에서 친절하게 도와주시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기본 한상은 인당 주문을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 2인이라 혼밥은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ㅠㅠ
메인 메뉴에는 보리굴비, 직화제육, 철판불고기, 황금간장게장, 고등어구이, 버섯전골, 꼬막무침 등이 있습니다.
기본 한상 정식에는 정말 나물 같은 반찬류만 쪼르르 나오기 때문에 메인 메뉴 하나는 시켜야 조금 든든하게 드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꽃누리들밥 가게 내부 살펴보기
꽃누리들밥은 옛 건물의 형태는 유지하면서 내부는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재구성한 곳 같았습니다
바닥은 원목을 베이스로 한 우드톤 마감을 하였고 벽은 하얀색 페인팅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벽 쪽은 통유리를 이용해 답답함 없이 넓은 시야감을 보여주고 있었네요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너무 좁았던 점....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한정식을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평일임에도 옆 테이블의 왁자지껄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대문자 I인 저는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인 테이블 자리의 경우 반찬만 놔도 테이블이 너무 꽉 차서 답답한 느낌도 있었던 것 같네요 ㅠㅜ
이렇게 한쪽으로는 기본찬을 무한 리필할 수 있는 bar가 있습니다.
잔반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먹을 만큼만 적당히 가져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먹어본 꽃누리들밥
음식은 한 번에 한상차림으로 이렇게 다 나옵니다
제가 앉은자리가 2인 테이블 자리인데 공간이 빡빡하게 찬 게 느껴지시쥬.... ㅋㅋㅋ
꽃누리 들밥정식에 기본찬 12개와 돌솥밥, 청국장이 나왔고, 보리굴비는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거진 다 나물 종류였습니다...
이 말인즉슨... 고기는 없고 야채 천국... 저같이 음식 먹을 때 고기 메뉴 하나 정도는 필수로 하는 닝겐에게는 뭔가 부족한 메뉴였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반찬 하나하나가 신선하고 다른 한정식 가게들보다 깔끔하고 맛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금치랑 알감자 김치 맛나게 먹었던 것 같네요 ㅎㅎ
청국장은 청국장 그 자체의 고유한 향이 세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된장찌개처럼 구수한 맛이 밥이랑 나물이랑 같이 곁들여 먹기에 딱 좋았던 것 같네요.
보리굴비는 사이즈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굴비를 주문하면 녹차도 같이 먹을 수 있게 서비스로 주십니다 ㅋㅋㅋ
근데 개인적으로 너무 건조 생선 느낌이라 저는 다음에 온다면 고등어를 주문할 것 같네요
밥도 돌솥밥이라 그릇에 밥을 덜은 후 물을 넣고 시간이 지나면 숭늉까지 드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찬을 밥과 함께 드시고 싶은 날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더위에 입맛도 없고 기력이 빠진 것 같다면 꽃누리들밥에서 보약 같은 한정식 한 끼로 체력을 회복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