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학동역 근처에 위치한 전 & 국수 맛집, 가람국시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람국시
가람국시는 학동역과 강남구청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올라온 멸치로 우려낸 멸치국수와 순창에서 생산된 콩을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가 대표메뉴인 한국 전통 국수 전문점입니다.
국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을 판매하는 이곳은 저녁에 가벼운 반주를 즐길 수도 있어 주변 직장인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서민? 느낌 나는 음식점입니다.
또한 발렛 주차 서비스도 하고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셔도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발렛비는 3천 원 ㅎㅎ..)
가람국시
-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35길 13
- 영업시간 : 11:00 ~ 21:30 (월요일 ~ 일요일,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가람국시 가게 내부 살펴보기
가게 계산대 앞에 일렬로 길게 붙어 있는 블루리본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블루리본 10개 붙어있는 건 처음 보네요 ㄷㄷㄷ..... 평범한 서민 음식이라 불리는 멸치국수만으로도 이런 인정받은 곳이라니 과연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가게 외관은 다소 연식은 있어 보이지만 붉은 벽돌로 튼튼하게 지어진 모습 같았습니다.
반면 내부는 전통 한옥의 인테리어 느낌을 담고 있었습니다. 방에 들어가려면 턱을 넘어가야 해서 처음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나 싶었는데, 그냥 신발 신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ㅋㅋㅋㅋ
가게 내부가 여러 방으로 되어 있는데 규모가 커서 각 방에도 테이블이 빡빡하게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조명은 아~~주 많이 달아놔서 가게 내부가 엄청 밝았네요 ㅎㅎ


가람국시 메뉴 살펴보기
식사류에는 멸치국수, 콩국수 외에도 칼국수, 떡만두국, 소고기국밥 등 한국의 소울푸드 라인업이 빵빵했습니다.
전 또한 녹두전, 굴전, 부추전, 생선전, 야채고기전, 매생이전, 김치굴전 등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기호에 맞게 주문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고기 드시고 싶으면 수육이나 제육도 드셔도 되고... 여기 낙지볶음도 리뷰가 상당히 좋더군요!
저희는 멸치국수 하나에 야채고기전 주문했습니다.





직접 먹어본 가람국시
기본찬 세팅입니다.
묵은지, 깻잎무침, 열무김치, 부추무침 그리고 정체 모를 또 다른 김치 총 5종류가 반찬으로 나옵니다.
묵은지는 잘 익어서 국수랑 잘 먹었는데, 저기 가운데 정체 모를 김치?는 젓갈향이 상당히 강해서 손이 잘 가질 않더군요...
메인 음식들의 간이 순한 반면 반찬들의 간은 다소 센 편이었습니다.

먼저 나온 야채고기전 (20,000원)
총 8개 조각으로 구성된 야채고기전은 비주얼이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전이라기보다는 두꺼운 반죽의 튀김 같은 비주얼을 보여주었는데요. 맛이 상당히 heavy 한 편이었습니다 ㅎㅎ
고소하고 풍미 넘치는 기름냄새와 바삭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안에는 다소 투박하다 싶을 정도로 꽤 크게 썰어진 야채와 고기가 잘 섞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계속 먹어도 전혀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더군요 ㅎㅎ
인당 4개씩 깨끗하게 클리어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멸치국수....
진짜 멸치국수 국물 맛이 말 그대로 찐이었습니다... 보통 멸치국수하면 국물에서 멸치 비린내가 나기 십상인데, 여기는 국물에서 멸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국물 맛은 정말 깊고 담백하고 깔끔했습니다. 괜히 블루리본을 10개를 받은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먹고 나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 근데 여기 조금 당황했던 게... 멸치국수 하나를 주문했을 때 나눠 담아주면은 천 원을 더 받으시더군요.... 그러면 주문할 때 미리 알려주셨어야지... 계산할 때 그거 말하시고, 나눠 담아 주면 양이 조금 더 들어가서 그렇게 받는다고 말하는 게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


강남 7호선 라인 근처 찐 멸치국수 맛집을 찾으신다면 가람국시를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