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대만 여행 기념품하면 빠질 수 없는 누가크래커. 하지만 이 누가크래커도 가게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기에 인기 가게는 오픈 시간에 맞춰 가야 합니다.
오늘은 특히 오픈런이 필수라 불리는 누가크래커 맛집, 라뜰리에 루터스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뜰리에 루터스
타이베이 동먼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라뜰리에 루터스
한국 관광객에게는 원래 미미 크래커가 유명했으나, 최근에는 관강객 분들이 여기를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 셰프님이 르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제과 학교인 Ecole Gastronomique Bellouet Conseil (이름 너무 어렵네요)를 나오셨다고 하네요. 뭐 드라마 보면 프랑스 어디 출신 셰프 그런 거 본 적 있기는 한데... 뭐 저는 맛있으면 장땡입니당...
이 외에도 대만의 명성 있는 여러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과 20년 이상의 디저트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맛있는 누가크래커를 만든다는 이곳!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지인보다는 해외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누가크래커 맛집입니다 ㅋㅋ
라뜰리에 루터스
- 주소 : No. 10號, Lane 31, Yongkang S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 영업시간 : 09:00 ~ 09:30 (휴무일이 유동적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구글맵에서 실시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maps.app.goo.gl/WEDmfUN3CPx5suog8
라뜰리에 루터스 · No. 10號, Lane 31, Yongkang St,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 · 제과점
www.google.co.kr
라뜰리에 루터스, 몇 시에 가야 하나요?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정말 구매하기 힘들다는 라뜰리에 루터스
구글맵을 보면 오전 9시에 오픈해서 9시 30분까지 딱 30분만 영업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오픈 시간 전에 미리 가서 웨이팅을 하셔야지만 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ㅠㅠ
아 그리고 출발하시기 전에 꼭 구글맵으로 영업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월요일 휴무라고 적혀있었는데, 지금 보니 또 수요일이 정기휴무라고 적혀 있네요...
가는 법은 동먼역 5번 출구로 나오셔서 망고빙수 맛집 스무시 하우스를 지나 융캉 공원을 건너면 가게에 바로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똘이 아부지는 몇 시에 갔나요...?
여덟 시에 바로 일어나 세수랑 양치만 하고 선크림 바르고 후다닥 버스 타고 도착하니 8시 40분이었습니다.
줄 보이시나요... 사진에서 보시면 가게가 가장 오른쪽에 있고, 그 옆으로 그리고 쭈욱 뒤로 있는 게 줄이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9시가 오픈시간임에도 벌써부터 가게는 오픈하여 판매를 하고 있었네요
진짜 오픈런하시려면 8시에는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똘이 아부지의 오픈런은 성공?
줄이 어마무시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왕 온 거 줄 서서 한번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못 사면 근처에 있는 미미 크래커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기다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판매 수량이 다 떨어지면 직원 분이 직접 나오셔서 말해 준다는 걸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기에, 아직까지 재고 소진 되었다는 안내가 없어 희망을 가져 보았습니다.
역시 존버는 승리하는 걸까요....
30분 정도 기다리니 가게 문 앞까지 도달했습니다. 대만은 아직 5월인데도 엄청 습하고 햇빛이 강해서 꼭 선글라스나 선크림을 챙겨가시길 권장드립니다.
문 앞에 도달하니 보이는 사장님의 화려한 경력. 뭐 솔직히 이런 거 눈에 안 보였습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열심히 기다렸는데 누가크래커를 살 수 있냐 없냐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초조한 마음으로 가게 안을 둘러보며 사진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티파니앤코인가 거기 브랜드랑 비슷한 색의 쇼핑백이 가게 한쪽으로 오와 열을 맞춰 전시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누가크래커가 가득 들은 쇼핑백이 테이블 위에서 주문에 맞춰 빠른 속도로 사라져? 가고 있었습니다.
가게 안쪽에서는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누가를 만들고 계셨습니다.
당일 만들어 판매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엄청 바쁜 모습이었네유...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거기다 다른 분들 후기에 따르면 2개 갯수 제한이 있었다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갯수 제한도 따로 없어서 8개 플렉스 했네요...
뿌듯한 마음으로 인증샷도 찍어 보았습니다
아 가격은 한 박스에 200 TWD로 한화로 약 8,400원 정도입니다. (비싼 편)
라뜰리에 루터스 누가 맛은?
라뜰리에 루터스 누가크래커는 한 박스에 16개가 들어 있습니다.
여기 누가크래커가 다른 가게와 차별화되는 점을 말해보라면 아마 저 사진처럼 빵빵하게 들어간 누가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그런지 무게도 상당한 편입니다.... 비행기 타실 때 수하물 무게도 잘 고려하시길 바랍니당
오랜만에 먹어도 진짜 JMT입니다.
왜 이렇게 다들 오픈전부터 줄을 서서 사는지 이해할 수 있는 맛입니다.
안에 누가는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고 풍미 가득했으며, 크래커는 적절한 짠맛으로 누가와 단짠의 최고의 조합을 보여주었습니다.
똘이도 먹고 싶어 하네요...
오픈런은 힘들지만 맛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라뜰리에 루터스...
대만 여행 중 누가크래커 기념품을 사고 싶은 분들께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