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최근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미국을 뛰어넘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 증시의 상승세를 이끄는 그래놀라스(GRANOLAS) 종목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종목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 증시의 수익률, 미국 넘어서
올 초부터 실물 경기 부진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이익 개선과 더불어 하반기 금리 인하 본격화에 따른 유럽 증시 랠리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하면 유럽 증시의 수익률 성과가 돋보임을 보다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초 이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1.6% 상승을 보여준 반면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9.1%, 8.3%의 상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 대표 지수인 상하이CSI300은 2.8% 그리고 가장 처참한 성적을 보여준 우리의 코스피는 2.2%네요 ㅠㅠ....
유럽 증시의 이런 상승률과 더불어 유럽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TIGER 유로스탁스50(합성 H)의 경우 최근 3개월 12.39%의 수익률을 보여주었고, KBSTAR 유로스탁스50(H)도 최근 3개월 기준 12.51%의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놀라스(GRANOLAS), 넌 누구니?
미국 증시에 주요 상승을 견인한 대표 종목 M7처럼, 유럽 증시에도 그래놀라스(GRANOLAS)라 불리는 종목들이 주요 상승세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놀라스는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대장주 그룹 M7에 필적하는 개념으로 만든 용어라고 하네요 ㅎㅎ
그래놀라스의 포함된 대표적인 기업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G :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R : 스위스 제약사 로슈
A :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NO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L :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명품업체 LVMH
A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S :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
그래놀라스 기업들의 특징은 높은 성장성과 독과점에 가까운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유럽 성장주 지수보다 매출 증가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유럽 가치주 지수보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주로 바이오 기업이 많이 포진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네요. 코로나 백신 제약 회사로 알려졌던 아스트라제네카도 보이고, 비만 관련 제약 회사로 큰 주가 상승을 보여주었던 노보노디스크도 있네요... 로슈랑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제가 잘 모르는 기업이라 공부 좀 해봐야겠습니다
거기다가 기업 ERP 프로그램의 강자 SAP과 노광장비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ASML도 있네요
올해 연 초부터 ASML, SAP, LVMH, NVO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LVMH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그래프를 보면 '주식은 무조건 미국이다!'가 아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같은 장기간 가지고 가져가야 하는 포트폴리오에서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네요
유럽 제조업 경기가 저점을 통과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 그리고 유럽 경기 비관론이 팽배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과거 유럽 증시 강세장 초기 국면과 유사하다고 분석되는 만큼 유럽 증시 시장에 한번쯤 관심을 가져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