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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소향몽 - 경주 황리단길에서 만난 현대식 한식 맛집

by 또링또링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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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초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경주의 핫플이라 불리는 황리단길에서 만난 맛집, 소향몽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향몽

소향몽이란 단잠 사이에 푸르게 스며든 꿈같은 곳을 지칭한다고 하네요

뭐 가게 이름이 한식이랑은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그냥 이쁜 느낌은 납니다... 하항...

경주 황리단길 골목에 위치한 소향몽은 다른 인기 맛집들과 아주 근접해 있습니다

바로 앞에도 옆에도 황리단길에 유명한 맛집들이 위치해 있어 처음 오신 분들이라면 어디 갈지 참 망설이게 되는 참 맛있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곳...

가게 앞 키오스크로 웨이팅도 가능하니 기다리시며 근처 대릉원 구경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식 하면 한상 푸짐하게 나오는 걸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는 1인 메뉴로 간단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정갈한 한식 메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소향몽

- 주소 :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16 1층 소향몽

- 영업시간 : 11:00 ~ 21:00 (월요일 ~ 일요일), 브레이크 타임 : 15:20 ~ 17:00

소향몽 가게 살펴보기

경주 황리단길의 가게들은 마치 한옥 마을을 연상시키듯 많은 곳이 한옥으로 되어 있었는데, 소향몽도 한옥의 멋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기억자 구조의 전통 한옥 형태를 한 가게 앞으로는 잘 꾸며진 마당이 조성되어 있었네요

가게가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따뜻한 햇볕이 가득 들어와 따뜻함이 가득한 내부였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차분한 우드톤으로 조성된 소향몽의 가게 내부는 일상의 지친 마음을 달래며 식사를 하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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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몽 메뉴 살펴보기

이 날도 서울에서 바로 경주 내려오고 배고픔에 헐떡이며 바로 주문해서 메뉴판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나름 맛집 포스팅 많이 하는데 자꾸 이성을 잃어 기본적인 걸 못 챙기네요 ㅠㅠ...

여러 반찬이 우루루루 나오는 한정식이 아니라 단일 메뉴로 1인 1메뉴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한식 메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각 메뉴 이미지는 네이버 지도에 잘 나와 있어서 그거 보시면 좋습니다...

직접 먹어 본 소향몽

기본찬은 딱히 특별한 건 없습니다....

두부구이, 파김치, 오징어젓, 열무김치정도가 나오네요. 맛은 그냥 보통보통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네이버 리뷰 참여하시면 매실 음료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감태육회주먹밥 (12,000원)

동글동글하게 모양을 한 조그만 주먹밥에 감태를 묻혀 육회와 함께 나오는 음식입니다

상당히 귀여운 비주얼이라 사진 찍고 싶은 맘이 무척이나 생겼던... ㅎㅎ

날 거를 못 먹는 초딩 입맛이라 저는 주먹밥만 먹었습니당... 감태 + 밥 그 정도의 느낌... 감동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육회랑 같이 먹으면 훨씬 맛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못 먹으니 리뷰는 여기서 마칩니당... ㅎㅎ

나중에 나온 온면이랑 저는 그래도 나름 잘 먹었네요

다음으로 나온 사태버섯온면 (14,000원)

커다란 그릇에 고기, 국수, 만두, 다진파가 아주 듬뿍듬뿍 들어간 비주얼의 음식이었습니다

이건 소향몽 오시면 꼭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무로 우려낸 듯한 국물 맛이 아주 깊고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거기다 후추도 적당히 들어가 있어 담백함에 매콤함도 적당히 가미되어 간이 아주 딱이었습니다

만두, 고기, 국수 등 요리 하나에 다양한 재료를 즐길 수 있던 것도 좋았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국물에 공깃밥까지 말아먹으면 좋을 거 같았는데, 저는 저 감태주먹밥으로 대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통새우 햇미나리전 (16,000원)

싱싱한 미나리전 위로 오동통하고 커다란 새우가 듬뿍 올라간 부침개였습니다

미나리향이 강하지 않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잘 먹었던 것 같네요

향긋한 미나리향을 기대하고 시키신 분들이라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햇미나리라 그런지 향이 세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새우가 아주 실해서... 잘 먹었습니다

둘이서 드신다면 이 정도만 시켜도 아주 배부르게 드실 수 있습니다

메뉴마다 조금 저의 선호도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메뉴 구성이 나쁘지 않았던 소향몽

황리단길에서 간단한 한식을 먹고 싶으신 분들께 소향몽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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