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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도라보울 - 북촌에서 만난 분위기 좋은 수프카레 맛집

by 또링또링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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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요즘 개인 일정으로 인해 북촌과 삼청동을 주말마다 다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근처에 위치한 수프카레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스프카레 가게, 도라보울입니다.

도라보울

도라보울은 2017년 부산 남포동에서 처음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아들에게 먹이는 음식으로, 아들은 엄마에게 드리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든다는 도라보울.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걸쭉하고 노란 카레가 아니라 커다란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는 삿포로식 수프카레가 대표 메뉴라고 하네요.

부산에서 큰 인기와 유명세를 얻은 도라보울은 '아들이 만드는 엄마의 요리'를 보여주겠다는 다짐과 함께 북촌에 새로운 가게를 오픈했다고 합니다.

저도 한국에서는 수프카레를 흔히 접해 볼 기회가 없어 가게를 방문했을 당시 맛이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도라보울

- 주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54

- 영업시간 : 11:30 ~ 21:00 (매일,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

도라보울 가게 내부 살펴보기

도라보울 가게 안에 들어섰을 때 뭔가 되게 고급스러운 식당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게 인테리어만 보면 카레를 파는 곳이라기보다는 뭔가 비싼 양식을 파는 레스토랑 같은 ^^...

특히 천장 높이가 높아서 그런지 공간의 답답함이 없었고, 가게 앞쪽이 통유리라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간 찜질방? 같기도 한 가게 내부 색감은 붉은 벽돌을 형상화하여 인테리어 한 것 같았습니다. 눈으로만 보면 되게 따뜻해 보이는데 저기 벽을 만져보면 상당히 texture가 까칠까칠합니다 ㅎㅎ. 심지어 화장실 문도 저 소재로 되어 있어서 꺼끌꺼끌한 느낌을 손쉽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테이블마다 조명이 길게 내려와 테이블마다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낮보다 밤에 정말 식당 내부 분위기가 이쁜 곳입니다

독특하게도 주방이 오픈형이라 bar형 좌석도 위치해 있습니다

문득 보면 오마카세 같기도 아니면 일식집 같기도 한 도라보울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좌석 테이블이 꽤 넓은 편이라 여기 앉아도 답답함 없이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는 주방장님이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가운데에 앉았습니다

도라보울 메뉴 살펴보기

메뉴판을 살펴보시면 모든 요리가 수프카레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프카레에 메인 토핑 종류에 따라 치킨, 이베리코 돼지고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조금 더 다양한 야채를 즐기고 싶다면 조금 가격을 더 지불하시고 야채 17종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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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먹어본 도라보울

음식이 나오는 동안 주방장님이 조리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수프카레를 그릇에 데피는 동시에 야채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플레이팅 하듯이 젓가락으로 각 그릇에 올리는 모습이 뭔가 장인 정신이 깃든 카레를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기다리며 추가 주문한 유자라씨. 유자맛이 상큼하게 나서 먹을만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이베리코 돼지고기와 하루 야채 17종과 치킨과 야채 수프카레 입니다.

한눈에 봐도 야채의 양과 수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ㅎㅎ

야채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라 초딩입맛이나 야채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쪼금 난이도가 있는 카레일 수 있습니다 ㅎㅎ

비건 분들은 너무 좋아하실 것 같네요

밥은 다른 그릇에 거의 고봉밥? 수준으로 가득 담아 주십니다

스푼으로 밥을 떠서 수프 카레에 적셔 먹으면 됩니당. 수프 카레는 상당히 묽은 편이기에 이렇게 드시는 게 편하실 겁니당...

걸쭉한 카레만 먹어왔던지라 처음에는 뭔가 이게 카레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먹다 보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ㅋㅋㅋ

국밥처럼 밥을 넣어서 후루룩 먹으니 한식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인도 카레처럼 강한 향신료가 들어간 것 같지는 않았으나 한국에서 흔히 접한 것 같지 않은 카레 재료가 들어간 것 같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큰 거부감 없이 저는 잘 먹었네요

야채는 카레와 같이 끓이는 게 아니라 따로 조리나 익힌 후 카레 위에 올리는 것 같았습니다.

간을 따로 강하게 하지는 않고 야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놓아 싱싱한 야채 맛과 식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카레에 푹푹 찍어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수프카레라는 이색 요리를 만날 수 있던 도라보울

북촌에 오셔서 이색 요리를 찾으신다면 한번쯤 와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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