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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롤리폴리 꼬또 - 선정릉에서 만난 이색적인 복합 문화 레스토랑

by 또링또링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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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선정릉역 근처에 위치한 독특한 건물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식당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복합 문화 레스토랑, 롤리폴리 꼬또입니다.

롤리폴리 꼬또

선정릉역 1번 출구로 나와 작은 골목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롤리폴리 꼬또

붉은 벽돌로 웅장하게 지어진 건물 하나가 유달리 띄는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가게입니다.

2020년 11월 26일에 오픈하여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과 더불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이곳은 오뚜기가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하네요... (방문했을 당시에도 전혀 몰랐던 똘이 아부지...)

건물 공간에 따라 파는 음식의 종류가 다른 게 여기의 큰 특징입니다.

붉은 벽돌 사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양식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정면에 위치한 정문으로 들어서면 퓨전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공간은 강남 한복판에서도 혼밥이 가능하면서도 이색적인 공간과 아늑한 분위기가 가득했던 퓨전요리 존입니다 ㅎㅎ

주차 공간은 건물 지하에 있기는 한데 10자리 미만이고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 엄청 좁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당

롤리폴리 꼬또

- 주소 : 서울 강남구 봉인사로51길 23 1층

- 영업시간 : 11:30 ~ 21:00 (매주 일요일 휴무)

롤리폴리 꼬또 가게 살펴보기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수많은 오뚜기 동상?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여기가 오뚜기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별 생각 없이 지나쳤는데... 지금 알고나서 다시 보니 저 오뚜기 동상도 나름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ㅋㅋㅋㅋ

동상 뒤로는 혼밥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아주 이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붉은 벽돌의 인테리어가 전혀 촌스러움 없이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서 계속 눈이 가더군요

짐을 놓을 수 있는 소품도 벽돌 색과 맞춰져 세팅되어 있고, 옷까지 걸어 놓을 수 있도록 옷걸이까지 세팅해 놓는 디테일...

저 위에도 오뚜기가 있네요... (오뚜기 몰라봐서 미안합니다 ㅠㅠ)

가게 안쪽으로 들어오면 테이블 좌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좌석 뒤로 카페처럼 음료 제조 공간이 있는데, 카페 운영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평일 저녁 방문 시에는 한 팀 밖에 없어서 여기 넓은 공간을 너무나도 조용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안쪽에는 주방이 있습니다.

음식 픽업과 리턴은 모두 저희가 저기로 직접 가서 셀프로 해야 합니다

제가 사장이라면 여기 넓은 공간에 좌석을 조금 더 세팅했을 것 같은데... 롤리폴리꼬또는 아~~~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 좌석도 공간 대비 널널하게 해 놓아서 손님들도 시끄러움이나 북적임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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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폴리 꼬또 메뉴 살펴보기

주문은 가게 입구 쪽에 위치한 키오스크를 통해 하시면 됩니다.

특이하게도 각 요리 이미지가 그림으로 되어 있었는데, 상당히 귀염뽀짝한 느낌이었습니다.

퓨전요리를 대표로 하는 곳이라 그런지 다양한 종류의 라면요리뿐만 아니라 카레 그리고 사이드 메뉴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 오뚜기 진라면, 오뚜기 카레를 이용한 요리였던 말인가.... 뭔가 뒤늦게 오뚜기가 운영하는 식당임을 알고 서서히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

직접 먹어본 롤리폴리 꼬또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냉이 빠개장과 포크 빈달루 카레입니다

비주얼만 보면 도저히 오뚜기 제품을 베이스로 한 것이라고 생각을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나름 강남권에서 이 정도 비주얼과 양에 만원 언저리 가격임을 감안하면 아주 굿입니다

빠개장이란 된장을 담그기 위해 만드는 속성된장을 지칭한다고 하네요.

빰장, 빠짐장, 빠개장이라고도 하는데 어감이 조금 셉니다... ㅋㅋㅋ

근데 맛도 상당히 강렬한 편입니다. 된장의 짭짤한 맛과 구수한 맛이 국물 안에 가득 담겨 있었는데 나름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라면 맛이 아니라 꽤 신선한 요리였습니다.

그리고 냉이가 들어가 있어 은은하게 국물에서 냉이향이 나며 입맛을 돋게 해 주었습니다

포크 빈달루카레는 맛이 더 강렬했습니다 ㅋㅋㅋ 오뚜기가 임팩트가 있네요....

빈달루는 식초, 칠리 고추, 터메릭 등이 마리네이드 한 돼지고기를 첨가하여 끓은 매운맛의 인도 카레 요리입니다

여기 빈달루카레도 상당히 매콤한 편이었습니다. 근데 저한테는 조금 이국적인 맛이 강했던..... 요리였습니다

밥도 카레도 엄청나게 많았지만... 뭔가 저에게는 맞지 않아 다 클리어하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인도카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입에 맞으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선정릉 근처에서 독특한 인테리어를 보시며 퓨전 요리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롤리폴리 꼬또를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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