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주식 관련 공부/경제공부

OECD 생산성 보고서로 살펴본 한국의 경제성장률

by 또링또링 2024. 3. 16.
반응형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매년 OECD가 발간하는 생산성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OECD Productivity Stastics

OECD는 매년 생산성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 안에는 OECD 회원국들의 GDP 성장률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DP 성장률에 어떤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는지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OECD 생산성 보고서 보는 방법

1. 구글에 'Productivity Statistics'를 입력 후, 제일 상단에 검색되는 OECD 사이트에 들어갑니다

2. 왼쪽 하단에 'Productivity Statistics'를 클릭하면, 아래 'The OECD Compendium of Productivity Indicators 2024'의 Read more를 클릭합니다.

왼쪽의 문서 목차에서 4. Productivity and economic growth를 클릭한 다음, 'GDP growth: Contribution from employment, hours worked per worker, and labour productivity를 클릭합니다.

아래 사진은 OECD 전체 국가의 GDP 성장률과 성장 요소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왼쪽 위에 Compare를 누르시면 한국만 따로 검색해서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핵심 요인 살펴보기

아래 그림은 1970년부터 한국의 경제성장률(GDP)과 어떤 요소가 핵심으로 작용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GDP per hour worked는 노동 생산성 증가율을 나타내며, Employment는 고용 변화를 마지막으로 Average hours worked per worker는 작업자의 평균 노동시간을 의미합니다.

GDP per hour worked : 노동 생산성 증가율

Employment : 고용 변화

Average hours worked per worker : 작업자의 평균 노동 시간

보시다시피 한국의 GDP 성장에는 노동 생산성이 가장 주된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생산성은 노동 시간당 만들어낸 산출물의 양을 의미합니다.

그럼 이 노동 생산성이 도대체 뭐길래 한국 경제 성장률의 핵심요소가 되는 걸까요? 이를 위해 다른 데이터를 한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아래 그래프는 한국의 노동생산성에 기여하는 요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본투입량, 자본의 질적 개선, 총요소생산성 이렇게 3개의 요소가 노동생산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보라색으로 표시된 총요소생산성이란 요소가 노동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총요소생산성이란 노동이나 자본의 투입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생산 효율의 개선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총요소생산성이 높은 국가는 추가 비용이나 투입 없이 생산량을 늘림으로서 경쟁 우위에 올라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죠.

Capital stock to output ratio : 자본투입량

Capital quality : 자본의 질적 개선

Multifactor Productivity : 총요소생산성

그럼 총요소생산성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나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인구 감소와 함께 염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 총요소생산성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지가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방법 중 처음으로 제시되는 게 바로 기업 내의 분위기 바꾸기입니다.

기업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행동을 이끌어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분위기를 통해 기업의 프로세스나 생산성을 개선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특히 혁신과 도전정신이 요구되는 스타트업에서 인재 채용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고 하네요.

다만 한국의 경우 연공서열과 노동조합으로 인해 이러한 분위기가 전반적인 기업 갑작스럽게 퍼져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두 번째 방법은 기술 수준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한정된 자원 내에서도 어떤 기술 방식을 도입하냐에 따라 생산량과 노동 시간의 효율성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향상의 좋은 예시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셰일 오일입니다. 중동 국가에 비해 원유량은 부족하지만 셰일 안에 있는 원유를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한 미국은 세계 1위의 원유 생산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셰일 가스를 추출하는 방법 중 하나인 수압파쇄법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교육입니다.

교육이야말로 생산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교육 수준이 높은 근로자들은 단순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통해 효율성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기술 도입 시에도 빠른 습득력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대학 입학이라는 이름 아래 수능 몰빵?형 공부로 교육의 질적 측면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또 한 번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고령 인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미래에 낙관보다는 비관이 많은 시점이지만... 정부, 국민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현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문제들을 같이 해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