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일상에서 투자할 종목이 무엇이 있을까 하며 찾아보던 중 발견한 BGF리테일, 하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24년이 지나도 여전히 고꾸라지고 있는 주가를 보며... BGF리테일이란 기업에 대해 조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BGF리테일, 넌 누구니?
BGF리테일은 우리가 정말 길 가다가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보게 되는 편의점 CU를 만들어낸 기업입니다.
1990년부터 편의점 체인 사업을 시작하고 노하우를 쌓아왔던 BGF리테일은 2012년 본격적으로 독자 브랜드 CU를 출범하여 한국 편의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하네요.
게다가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었을 거라 생각했던 편의점 사업을 국내를 넘어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2024년 카자흐스탄에 진출하며 파이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BGF리테일, 최근 주가가 어떤데요?
최근 BGF리테일의 주가를 살펴보면 21년 12월 고점을 갱신한 이후로 지금까지 정말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 최저로 떨어졌던 당시 주가가 10만 원이었는데, 4년간 편의점 사업이 적자를 본 것도 아니고 회사가 큰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닌데 이렇게 떨어진 게 당최 이해가 안돼서 과감하게 매수했는데, 주가는 더 과감하게 떨어지네요!
그 안 오른다던 코스피와 비교해도 얼탱이 없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주가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년간 31% 하락이라니 다시 봐도 경악하게 되네요...
BGF리테일, 실적은 어떨까?
2020년부터 매출액이랑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돈은 참 꾸준히 잘 벌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ROE, 자기자본수익률을 살펴봐도 20%에 근접하는 수치를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구요.
주당순이익(EPS)도 해마다 상승하며 돈을 잘 벌고 있으며, 배당금도 지금 주가 기준 3% 넘게 주고 있기는 하네요.
재무적으로 실적 측면으로도 큰 문제는 없는데 주가는 저렇게 떨어지니 주식이라는 게 단순 실적뿐만 아니라 수급도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똘이 아부지, 계속 존버하는 이유는?
계속 물타며 언젠가는 오르겠지 하며 꾸준히 사 왔는데... 어느새 마이너스 15프로네요... 떨어지는 칼을 잡지 말라는 말이 새삼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BGF리테일을 통해 크게 배웠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떨어지는 칼에 베이고도 계속 보유를 해 나갈 예정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나름 국내시장에서 BGF리테일이 가장 많은 점포수를 가지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점포수 추세가 감소로 들어서지 않았기에 성장성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세븐일레븐은 점포수 하락과 더불어 매출 감소로 인해 국내 편의점 시장이 TOP3 구조에서 BIG2 구조로 변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점포 수를 늘리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한국의 경우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출산율 감소를 보여주며 인구절벽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이런 내수 시장에서만 장사를 한다는 건 성장에도 차질이 생길 거라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BGF리테일도 해외에 편의점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해외 시장이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쪽으로 편중되어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와 함께 다른 국가로도 커져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밀접하게 연관된 주식에 투자해 보고 싶었던 마음과 이런 상황을 보고 예측하며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서 BGF리테일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곧 날이 따뜻해지며 벚꽃시즌 그리고 한강 피크닉 시즌이 다가올 텐데 이런 야외 활동 증가와 함께 편의점 매출이 상승하는 시점이 올 것 같아 홀드해 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