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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Sanxiantai(三仙台) - 타이동 여행 꼭 가봐야하는 명소

by 또링또링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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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대만 여행에 있어 타이동이라는 지역은 참 미지의 지역과도 같습니다. 저도 작년 10월에 처음 다녀왔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도심과는 색다른 매력이 넘치는 타이동은 아직까지 생각이 나네요.

오늘은 타이동 여행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명소, Sanxiantai(三仙台)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Sanxiantai(三仙台) - 타이동의 랜드마크

Sanxiantai(三仙台)는 타이동의 북쪽 지역 해안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옛 중국 3명의 성인에 관한 전설이 유래한 세 개의 거대한 암석을 포함해 신기하고 이상한 모양의 바위들이 있는 이곳은, 후에 3명의 성인이 왔다고 전해지며, 三仙台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Sanxiantai(三仙台)는 점진적인 침식으로 인해 본토와 분리된 섬이 되어버렸지만, 1987년 대만 정부가 8개의 아치형 모양을 한 다리를 건설하여 본토와 다시 연결을 했습니다. 이 독특한 아치형의 디자인 덕분에 Sanxiantai(三仙台)은 타이동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가 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Sanxiantai(三仙台)는 대만에서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학적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있고 자연 본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주소 : No. 74號, Jihui Rd, Chenggong Township, Taitung County, 대만 961

https://maps.app.goo.gl/fAdg1eoTWWcjxmJZA

 

Sanxiantai · No. 74號, Jihui Rd, Chenggong Township, Taitung County, 대만 961

★★★★★ · 자연보호구역

www.google.co.kr

바로 Sanxiantai로 가지 않고 멀리서 바라보기 위해 가는 길에 잠시 내렸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조형물이\과 설치미술이 있었는데, 타이동 원주민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거라고 하네요

당시 여기서 양을 몰고 다니던 부족의 특성에 맞게 산양 조형물이 해안선을 따라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날 비구름이 몰려온다고 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제가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그래도 맑은 편이라 후다닥 사진 찍기에 전념했습니다.

멀리서 바라봐도 다리 길이가 상당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리가 건설되기 전에는 썰물 때만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하네요. 마치 간월암이랑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한국도 동해 바다가 색이 더 이쁘듯, 대만도 동쪽 지역인 타이동의 바다색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잔잔하게 해안선으로 치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모션으로 느껴보는 타이동의 평화로운 VIBE

바다 멍하기 진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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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구름이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기 시작해서 인증샷만 후다닥 찍고, Sanxiantai로 갔습니다

국립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주차비만 내시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주차하시고 화장실, 음식점, 편의점 등이 위치한 건물을 지나면 바로 Sanxiantai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진짜 웅장했습니다.

정말 매번 오고 싶던 곳이었지만 기회가 안돼서 못 왔던 이곳을 마침내 방문하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타이동을 오는 거 자체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ㅠㅠ... 타이베이에서 빠른 기차 타도 3시간이 넘고, 타이난에서도 3시간가량 걸리는... 타이동에는 고속열차가 아직 없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해안선 주위로 부서진 나무들이 널브러져 있는 걸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당시 엄청나게 강한 태풍이 타이동을 강타하며 발생한 피해라고 하는데요, 원래는 말도 안 될 만큼 피해가 심해 난장판이었다가 그나마 복구를 조금 해서 저 상태가 되었다고 하네요

타이동에 오기 전 관산도 태풍 피해로 아직 복구되지 않은 곳이 많았는데, 자연재해가 참 무섭습니다.

태풍 피해로 인해 다리 입장도 불가했습니다 ㅠㅠ

방문했을 당시 작년 10월이었는데, 소식 듣기로는 올해쯤 다시 개장한다고 하네요.

올해 방문하시는 분들은 다리 건너서 Sanxiantai 안에도 잘 둘러보시고 관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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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꿩 대신 닭이라고... 섬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신기한 아치모양의 다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최대한 많이 담고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그냥 대충 보고 가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ㅎㅎ..

이 아치형 다리는 마치 용이 활개 치는 듯한 파도 모양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아치형 다리를 배경으로 인증샷 남겨 보았습니다.

이때부터 갑자기 구름이 끼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처음 사진보다는 푸른 색감이 많이 사라졌지만 ㅠㅠ..

그래도 저는 여기 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서 아쉬움 그런 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갈 날을 기약하며~ 다음에는 꼭 저 다리를 건너보고 싶네요

타이동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이라면 Sanxiantai는 꼭 한번 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여기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갈만한 가치가 있는 타이동의 명소라고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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