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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 강원도 겨울 여행 명소에 다녀오다

by 또링또링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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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인제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었습니다.

한국 겨울 여행의 명소라 꼽히는 자작나무숲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강원도 인제의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인제군을 대표하는 자연 생태관광지입니다.

1974년부터 1995년까지 자작나무 69만 그루를 심어 형성된 이곳은 다양한 코스와 탐방로가 있으며, 숲속 교실, 전망대, 생태연못, 나무다리, 계단 등의 시설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흰 눈에 뒤덮인 숲과 하얀 자작나무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대한민국의 어느 명소보다도 아름다운 뷰를 제공합니다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 주소 : 강원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

- 입산 가능시간 : 09:00 ~ 14:00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방문 전 알아야 할 사항!

모든 코스가 열려 있는 게 아니에요

현재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은 폭설 피해가 심하여 많은 코스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관광객 분들이 자작나무숲을 보고 싶어 하는 염원? 덕분에 일부 코스가 개방되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제가 붉은색으로 표시해 놓은 코스만 현재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나름 저 코스 편도 구간만 해도 2.7km이고, 왕복이면 5.4km입니다.

가는 길이 그냥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와 코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착하시면 멋진 자작나무 숲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는 제3주차장이 좋아요...

지도를 보시면 제1주차장과 제2주차장은 상당히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반면에 제3주차장은 바로 코스 앞에 위치해 있어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꿀 자리인 만큼 주차 경쟁도 치열하죠... 오후 점심 먹고 12시 30분쯤 갔을 때는 주차 관리 요원이 만석이라고 막아 놓고 계시더군요...

그러던 중에 제3주차장 옆으로 작은 주차공간이 하나 있는 걸 발견했는데, 저는 여기에 주차하고 자작나무 숲 잘 보고 왔습니다.

만약 제3주차장이 만석일 경우 제1, 제2주차장 가시기 전에 제가 말한 곳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입산 가능시간 체크랑 아이젠은 필수!

자작나무숲은 동절기 09:00 ~ 14:00까지 입산이 가능합니다.

이게 헷갈리시면 안 되는 게 14:00까지 나와야 하는 게 아니라 14:00까지만 입장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해 지기 전인 16시 전에는 거의 다 하산을 하더군요.

그리고 입구에서 산림청 직원 분이 한 분 한 분 아이젠을 착용하고 입장하는지 확인을 합니다. 아이젠을 하지 않을 경우 입장이 불가하오니 주차장 쪽에서 5천 원짜리 싸구려 아이젠이라도 사서 착용하시고 들어가십셔

싸구려 5천원 아이젠 기능의 거의 없지만...

직접 가본 인제자작나무숲

입구부터 눈이 소복히 쌓여 있던 인제자작나무숲. 겨울철 부분 개장 및 아이젠 필수라고 적혀 있네요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본모습입니다. 저기 붉은색 화살표로 표시된 방향은 입장이 불가하고, 초록색 화살표 방향만 현재 부분 입장이 가능한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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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자작나무숲의 귀여운 마스코트인 것 같네요.

겨울 느낌 물신 나는 자작나무로 만든 작은 집도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자 이제 고난의 행군길? 이 시작됩니다

자작나무숲이 가면 바로 있던 게 아니었습니다... 2.7km를 열심히 걷고 걸어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강원도 시내 쪽은 눈이 다 녹았던데, 여기 산길은 아직까지도 눈이 소복히 쌓여 있어서 원 없이 눈을 밟으며 걸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젠 하라고 한 이유가 있었네요..)

다행히도 길이 상당히 잘 다듬어져 있고 넓은 편이라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경사도 심하지 않고 구불구불 완만하게 난 길이라 어느 정도의 추위를 견딜 수 있고 인내심만 있으면 가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아이들은 왕복 5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오시기 전에 한번 더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기 사진 아래 초록색 피난처? 같은 곳부터 본격적으로 자작나무숲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여기부터 정말 아름다운 자작나무의 모습을 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보행로 경사가 상당히 가팔라지고 눈이 더 많이 쌓여 있어서 이동하시는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하늘 위로 곧게 뻗은 자작나무가 햇빛에 비치니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었네요

푸른 하늘과 그런 하늘을 찌를 듯이 위로 곧게 뻗은 자작나무의 모습이 참 신기했습니다

가지는 얇은데 저렇게 길게 자라나 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곧게 서 있는 게 새삼 놀랍더군요

열심히 걸어온 보람이 있을 정도로 멋진 뷰였습니다

자작나무는 예전 화담숲에서 본 적이 있기는 했는데, 이런 압도적인 분위기는 인제자작나무숲이 비교 불가인 것 같습니다

그냥 가기는 아쉬우니 사진도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정말 어느 방향으로 찍어도 자작나무가 배경이 되어줘서 멋지게 사진이 잘 나옵니당

이번 겨울이 끝나기 전 강원도 인제자작나무숲을 한번 다녀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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