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일본 여행에서 감명 받았던 점 중 하나가 정말 잘 다듬어진 도로와 깨끗한 길거리였습니다.
이런 일본 길거리를 걸으며 다양한 shop과 cafe를 만날 수 있던 곳이 오모테산도역 근처였는데요, 오늘은 여기 근처에 위치한 '블루보틀커피 아오야마'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루보틀커피 아오야마
오모테산도역에서 나와 여기 블루보틀커피가 있는 골목에 들어서면 다양한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편집숍, 의류 가게, 베이커리, 카페 등이 위치한 이 곳은 작은 골목이지만 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지역입니다
블루보틀커피 아오야마점은 이 골목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에도 예전에 성수점 오픈했을 때 참 많은 분들이 웨이팅하며 커피 마시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도 블루보틀이 큰 인기가 있던 것 같더군요.
아름다운 골목을 거닐고 구경한 후에 여기서 커피 한잔하며 쉬시면 힐링이 되실거라 봅니당
블루보틀커피 아오야마
- 주소 : 3 Chome-13-14 Minamiaoyama, Minato City, Tokyo 107-0062 일본
- 영업시간 : 08:00 ~ 19:00 (월요일 ~ 일요일)
https://maps.app.goo.gl/ZiNriFcA4kZSAVTT7
블루보틀커피 아오야마 · 3 Chome-13-14 Minamiaoyama, Minato City, Tokyo 107-0062 일본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블루보틀커피 아오야마점 가게 둘러보기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환한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가게의 아름다운 모습에 놀랐습니다
창가 쪽이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던 이 곳은 오후에는 창을 열어 놓아 따뜻한 햇볕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있었습니다
커피 주문을 받고 만드는 오픈형 주방은 가게 입구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 옆으로 뒤로 길게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데 작지 않은 크기임에도 이미 많은 손님들로 만석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구 옆으로 다양한 블루보틀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로스팅한 원두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처럼 텀블러나 컵 등 다양한 커피 관련 용품도 판매하고 있었네요. 주문을 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곳 근처에 이렇게 굿즈가 판매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가지며 보고 구매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가게 내부를 자세히 보면 정말 단순하게 시멘트 재질로 꾸밈 없이 조성된 공간 같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인공 조명 세기는 최소화 하면서 따뜻한 자연광과 곳곳에 있는 식물 배치로 따뜻한 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창가 바깥으로 조성된 야외 공간은 정말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도쿄도 계절로 따지면 겨울인데 이렇게 가게 앞에 아직 잎이 떨어지지 않은 단풍나무가 있어서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었네요
뭐 의자나 테이블은 그렇게 편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다들 저기 거리를 구경하며 아름다운 뷰를 즐길 수 있기에 자리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가게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좌석이 더 조성되어 있습니다
천장은 거친 질감의 시멘트이나 바닥은 원목으로 되어 있어 앞에서도 말했지만 전혀 차갑거나 심심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여기도 자리는 선착순으로 다른 손님이 나가면 빈 자리에 먼저 앉으면 되는 구조입니다. 저는 오른쪽 사진 밑에 푹신해 보이는 네모의자에 앉았습니다... ㅎㅎ 등받이가 없어서 조금 불편해 보이기는 하나 그럴 때는 그냥 누워버리면 됩니다 ^^
제가 앉은 곳에서 바라본 가게 앞쪽 모습
좌석이 생각 외로 많아서 넓은 공간임에도 옆 손님이랑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 조용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창을 열어 놓아 소리가 좀 적게 난거 같은데 만약 창을 모두 닫으면 예상보다 가게가 엄청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블루보틀커피 아오야마 메뉴 살펴보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카페라 그런지 영문 메뉴판도 따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보면 일본도 커피 가격이 싼 것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낮아진 일본 환율을 생각하며 위안을 삼고 주문하였습니다
직접 먹어본 블루보틀커피 아오야마
저희는 아이스 카페라떼 드립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여기도 오픈형 주방이라 직접 커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특히 드립커피의 경우 저렇게 관람?할 수 있또록 테이블이 잘 세팅되어 있어서 내가 주문한 커피가 잘 만들어 지고 있는지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ㅎㅎ
음료가 완성되면 직원분이 주문할 때 적어두었던 이름을 불러서 가져가라고 합니다
매장컵에는 블루보틀 아이콘인 푸른병이 안 그러져 있네요 ㅎㅎ
그냥 투명하고 심플한 유리컵에 커피가 담겨져 나옵니다. 드립커피는 조금 둥그란 잔에 카페라떼는 긴 유리컵에 담겨져 나왔네요
드립커피는 신맛이 나는 원두를 선택해 주문했는데 딱 원하는 맛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라떼도 우유 양이 적절하게 들어가 커피와 고소한 우유의 맛을 둘다 느낄 수 있어서 잘 마셧네요 ㅎㅎ
커피만 먹기는 심심해서 함께 주문한 아보카도 샌드위치
고소한 바게트 빵위로 아보카드가 듬뿍 올라가 있던 샌드위치였습니다
겉에 깨가 가득 올라간 바게트도 정말 고소했지만 아보카도를 만나니 고소함x2여서 너무 맛있었네요. 담백하면서도 든든하게 먹기 좋은 샌드위치였습니다.
요즘 낮아진 일본 환율 덕분에 쇼핑하러 일본 가시는 관광객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오모테산도역 근처에 다양한 명품샾이랑 옷 가게들이 많으니 쇼핑하시며 블루보틀에서 커피 한잔 하시는 여유를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