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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곤파치 니시아자부 - 맛과 분위기를 모두 갖춘 롯폰기 맛집

by 또링또링 202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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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에는 출장이 아닌 개인 휴가를 이용해 생에 처음으로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연말에 크리스마스까지 껴 있어서 북적북적이는 도쿄 롯폰기에서 만난 이자카야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맛과 분위기를 모두 갖춘 '곤파치 니시아자부'입니다.

 

곤파치 니시아자부

킬빌 촬영지로 유명한 이 식당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이자카야입니다.

롯폰기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롯폰기역이랑은 거리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직진 거리로 650m, 걸어서 약 6분 정도 걸림)

일본 전통적인 인테리어로 구성된 식당 내부는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강한 임팩트를 줄 뿐만 아니라 음식 맛 또한 훌륭해 롯폰기의 맛집으로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곤파치 니시아자부

- 주소 : 1 Chome-13-11 Nishiazabu, Minato City, Tokyo 106-0031 일본

- 영업시간 : 11:30 ~ 03:00 (매일)

https://maps.app.goo.gl/SFHDCtRSjzQJLrdb7

 

곤파치 니시아자부 · 1 Chome-13-11 Nishiazabu, Minato City, Tokyo 106-0031 일본

★★★★☆ · 이자카야

www.google.co.kr

 

곤파치 니시아자부 예약 방법

역시 맛집은 한국이건 일본이건 예약이 필수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구글맵을 통해 예약하는 것입니다. 아래처럼 구글 맵에서 식당 검색 후 예약 버튼을 누르시면 상세 예약 페이지가 나옵니다. 여기서 인원수와 일정 그리고 시간을 선택 후 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거의 예약이 차 있는 경우가 많아 구글맵으로 예약하라면 방문하기 아~~~~~~주 이전에 해 놔야만 가능할 겁니다...

저도 2주 전에 예약하려고 확인해 보았었는데, 이미 다 예약이 되어 있어서 할 수 없었습니다... ㅠㅠ

두 번째는 일본의 음식점 예약 사이트를 통해 하는 것입니다.

구글맵에서 스크롤을 조금 아래로 내려서 '예약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예약 대행 사이트 링크가 표시가 됩니다.

곤파치의 경우 곤파치 공식 사이트와 일본의 대표 음식점 예약 사이트인 타베로그가 표시되네요. (한국의 캐치테이블과 비슷)

근데 이거도 방문 일정 이전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는 한 자리가 거의 다 차 있어서 구글 예약하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당...

그럼 마지막은 무엇이냐... 바로 전화로 예약하는 겁니다.

하지만 출국 이전에 미리 예약을 하려면 국제전화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저의 경우 일본에서 살고 있는 친구한테 양해를 구하고 예약 부탁을 했습니다.

전화로 예약하니 원하던 시간에 바로 자리가 있다고 하네요 (띠용).

가게 이용은 팀당 2시간 시간제한이 있는 것 같고, 예약시간 보다 15분 이상 늦으면 자동 취소라고 합니다.

결제는 카드로만 가능하며 비자, 마스터, 아메리칸 등 다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 가능한 스태프가 있어서 저처럼 일본어를 못하는 분들도 가게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직접 가본 곤파치 니시아자부

가게 입구의 모습입니다. 외관은 별로 특별한 느낌이 없어서 가게를 처음에 잘못 찾아온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구글에서 봤던 화려한 일본 특유의 이미지는 어디 갔단 말인가...

하지만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대나무 위로 LED가 주렁주렁 매달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으며, 가운데 커다란 오픈형 주방과 그 주위로 원목형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는 일본 전통 느낌의 식당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식당은 복층으로 되어 있었으며 1층에는 Bar형 자리와 일반 테이블이, 2층에는 테이블 좌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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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층 2인석 테이블 자리에 앉았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예약이 된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자리에는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ㅎㅎㅎ

다만 옆 테이블과의 간격이 매우 좁아 이동하는데 상당히 불편함이 많이 있었습니다 ㅜㅜ

오후 5시라 아직 만석은 아니었지만, 1시간도 되지 않아 금방 만석이 되어 엄청나게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가볍게? 주문한 꼬치 메뉴들

왼쪽부터 닭날개, 은행, 소간 그리고 소혀 꼬치입니다. 소혀는 꼭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진짜 존맛탱입니다...!

앞에 있는 새우 완자 튀김 같은 건 겉에 바삭한 식감이 상당히 재미있던 음식이었습니다.

여기는 주류 주문을 먼저 해야 하는데, 저희는 여기 시그니처 맥주인 곤파치 비어와 유자 모히토를 주문했습니다.

곤파치 비어는 걍 드시지 마십셔... 가격에 비해 맛이 크게 뛰어난지 개인적으로 모르겠어서... 그냥 생맥이 짱입니다!

일본에 와서 생선도 포기할 수 없죠. 날 거는 못 먹으니 맛있는 생선 구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좀 세지만 맛 하나는 정말 일품이었던 대구구이. 살이 아주 부들부들 녹습니다....

소간과 소혀는 맛있어서 한번 더 주문해 먹었습니다 ㅋㅋㅋ

닭완자구이 꼬치와 계란말이도 주문

닭 살이 고르게 갈아져서 부드러운 식감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계란말이도 어떻게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을까요... 숟가락으로 푹푹 퍼먹었습니당

맥주 맛없어서 사케도 하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더군요... 훅훅 먹다가는 훅 갈 것 같습니다...

6시가 되니 1층은 테이블이 만석이 되어 북적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캐럴도 나오니 다들 들떠 있는 분위기였네요

2층에서 바라본 식당의 모습입니다.

곤파치 니시아자부의 멋진 뷰를 제대로 담기 위해서는 2층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 같네요 ㅎㅎ

화장실에 2층에 위치해 있어 잠깐 볼일 보러 오신 후 사진 하나 담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가장 일본 스러운 식당을 꼽으라면 여기가 아닐까 싶네요.

너무 맛있어서 이것저것 시키며 허겁지겁 먹다 보니 둘이서 13,409엔어치나 시켜 먹었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저렴한 엔화 버프로 나름 가성비 있게 먹고 나온 것 같습니다 ㅎㅎ

도쿄 여행에서 이색적인 이자카야를 찾으신다면 곤파치 니시아자부를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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