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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관련 공부/경제공부

버핏지수(Buffett indicator) 의미와 이를 통한 시장 바라보기

by 또링또링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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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이 적정 주가 수준을 판단할 때 사용한다고 하는 버핏지수(Buffett Indicator)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버핏지수(Buffett Indicator), 넌 누구니?

버핏지수는 주식시장 규모인 시가총액을 특정 국가의 경제 규모에 해당하는 GDP로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조금 더 간결하게 설명하자면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

버핏은 한 국가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그 나라의 GDP에 수렴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버핏지수가 75% 이하면 저평가 구간, 100% 이상이면 고평가 구간으로 시장을 분류했습니다.

이 지표로 주식시장의 과열을 비교적 잘 예측해 온 버핏은 또 한번 투자의 대가임을 입증하였고, 이런 버핏의 공신력을 빌려 '버핏지수'라 불리게 됩니다.

 

버핏지수로 살펴본 미국 시장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버핏지수는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을 한 나라의 GDP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그리고 지난 역사적 경향성을 반영해 계산된 역사적 추세선은 회귀분석을 통해 계산되며, 아래처럼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023년 기준 약 120%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2023년 10월 31일 기준 버핏지수는 160%를 보여주며 현재 미국 시장이 다소 고평가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 버핏지수와 역사적 추세선 (출처 : C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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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지수의 역사적 추세선(적정 가격선)을 영점으로 설정한 정규분포를 살펴보겠습니다.

적정 가격선+1 표준편차의 경우 고평가(Overvalued), 적정 가격선+2 표준편차의 경우 매우 고평가(Strongly Overvalued), 적정 가격선-1 표준편차의 경우 저평가(Undervalued), 적정 가격선-2 표준편차의 경우 매우 저평가(Strongly Overvalued)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으로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면 2000년 닷컴버블과 2021년 저금리 기조와 함께 불장을 보여주었던 시장이 매우 고평가 되었던 시기엿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가 시장이 가장 저평가 되었던 때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핏지수로 살펴 본 주요 시장 이벤트 (출처 : CMV)

버핏지수에 대한 비판 및 한계점 시사

버핏지수는 주식 시장의 가치만 고려하며, 채권과 같은 대체 투자에 비해 주식의 가치가 어떻게 평가되는지 고려하지 않는 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속화 된 세계화 속에서 급증한 GDP내 수출 비중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가령 미국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인도에서 사업장을 내거나 자회사를 설립하고 판매를 통해 나오는 매출이 GDP에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해외 사업장에서 나오는 매출과 이익은 GDP에는 반영되지 않는 반면 미국 시장에 상장된 주가에는 반영이 되기에 시가총액이 GDP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왜곡된 지수를 보여줄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비판 속에서도 버핏지수는 주식시장의 고평가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어 유용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버핏 지수로 보면 현시점 미국 주식 시장이 상당히 고평가 구간이라 수익을 보신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차익 실현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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