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신흥국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라틴 아메리카는 정말 매력적인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 중남미에서도 광활한 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기회의 땅'이라 여겨지고 있는 브라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과 빼놓을 수 없는 관계 포르투갈
브라질의 역사를 살펴보면 포르투갈과 상당히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오늘 날의 브라질을 알기에 앞서 과거의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신대륙 발견과 개발에 나서며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소유권 분쟁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분쟁을 해결할 목적으로 15세기 후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토르데시야스 조약(Trearsy of Tordesillas)을 맺었습니다. 조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서양을 수직으로 갈라서 동쪽은 포르투갈이, 서쪽은 스페인이 지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조약 덕분에? 포르투갈은 브라질을 관리하고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르투갈 왕실은 16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브라질 개발에 착수하며, 이와 함께 이주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포르투갈 정부는 이민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투자 수익성이 높은 설탕 재배 산업을 진행시켰습니다.
하지만 설탕 재배는 엄청나게 노동집약적 산업이었기 때문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초창기 포르투갈인들은 남미 원주만을 노예로 삼아 부족한 노동력을 채웠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원주민들은 유럽 사람들에게서 홍역과 천연두 같은 전염병에 옮았고, 면역력이 없던 원주민들은 떼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포르투갈인들은 아프리카 원주민들로 노동력을 채우고자 하였으나, 이들 또한 혹독한 사탕수수 노동 현장과 낯선 환경 속에서 몇 년안에 죽는 일이 허다했을 뿐이었습니다.
현재 브라질 인구 구조가 백인 45%, 물라토 45%, 흑인 8~9%로 구성되어 있는 것도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이라고 합니다.
18세기 브라질에서 금광이 발견되며, 본격적으로 브라질로 향하는 포르투갈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구 이동과 산업 발전을 통해 18세기 중반 브라질은 급격한 발전이 되며 포르투갈보다 부강해 졌습니다.
게다가 주앙 6세 포르투갈 국왕이 나폴레옹 침략을 피해 왕실을 브라질로 옮기며,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경제적 격차는 더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이 탐탁치 않았던 본국 귀족들은 국왕의 본국 요청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주앙 6세는 아들 페드루에게 브라질 통치를 맡기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국왕이 돌아오자 본국 귀족들은 브라질에 엄청난 세금과 차별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822년 브라질은 페드루를 황제로 추대하며 독립을 선언하게 됩니다.
자원의 요새 브라질, 기회는 남아있다
브라질은 남미 대륙의 47%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국토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면적순 나라 목록을 보면 브라질이 5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또한 브라질은 커다란 영토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엄청난 규모의 천연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식량 자원 수출국일 뿐만 아니라 석유, 철강, 천연가스 등 기름 한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엄청난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ㅠㅠ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에서 주목 받고 있는만큼 인근 국가에서도 이주민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풍부한 자원, 부족하지 않은 인력, 타 신흥국 대비 제조업 기반이 갖추어진 특성을 고려할 때 브라질은 미래의 성장성이 돋보이는 나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현재 성장성이 가장 돋보이는 국가는 인도라고 생각되어, 인도 ETF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도 시간 문제이겠지만 어느 순간 성장궤도를 타고 투자자금이 몰리는 순간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네요. 신흥국 투자에 있어 관심을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