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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만 관산(關山) 당일치기, 자전거 투어로 힐링하세요

by 또링또링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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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츠상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 날 관산(關山)으로 향했습니다.

츠상에서 기차로 30분도 안 걸릴 정도로 가까운 이 곳. 츠상보다도 규모가 작은 동네이지만 자전거로 동네 한바퀴 즐기는 여행은 여기가 원조라고 합니당.

이번에도 원없이 논밭 구경을 했던 관산의 당일치기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산(關山) 당일치기

관산역 앞에 도착해 인증샷부터

대만 기차역의 경우 특정 테마를 가지고 독특하게 꾸며진 역이 몇몇 있는데, 관산역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거기다 공사 중이라 열심히 작업 중이신 현지인분들을 배경으로 찍었네요 ㅎㅎ (근데 저기 누워있는 강아지 ㅋㅋㅋㅋ)

 

이번 당일치기 계획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관산이 츠상에 비해 시내에 볼게 많은 편은 아니라 자전거 투어만 하시고 가셔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당...

1. 관산 존만탱 도시락 집에서 도시락 포장

2. 자전거 대여점 가서 전기 자전거 대여

3. 투어 중간 정자가 보이면 멈춰서 도시락 냠냠

4. 남은 코스 전기 자전거로 보고 반납

5. 시내 구경하고 타이동 고고

가장 먼저 찾아 간 관산의 유명한 도시락 가게. 역 앞에 바로 위치해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점심 무렵에 찾아 갔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포장 주문을 하거나 가게에서 드시고 계셨습니다. 가게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당.

Guanshan Bento(源昌關山便當)

- 주소 : No. 1-5號, Minquan Rd, Guanshan Township, Taitung County, 대만 956

- 영업시간 : 10:00 ~ 14:00 /  16:00 ~ 19:20 (매일)

https://maps.app.goo.gl/u45uckAVnMfcyDqCA

 

Guanshan Bento · No. 1-5號, Minquan Rd, Guanshan Township, Taitung County, 대만 956

★★★★☆ · 도시락 공급업체

www.google.co.kr

 

도시락은 미리 만들어 놓는게 아니라 주문과 함께 바로바로 만들어 졌습니다.

따뜻하고 바삭하게 익은 튀김 요리들이 후각과 미각을 자극해서 침이 꼴깍 넘어 가더군요...!

저희는 닭다리가 들어간 도시락이랑 튀긴 돼지고기가 들어간 도시락 이렇게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만원도 안함 ㄷㄷ)

 

관산에 왔으면 빠질 수 없는게 바로 자전거 투어입니다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은 관산역 뒤쪽에 위치해 있는데, 지도에 동그라미 쳐 놓은 부근에 자전거 가게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관산 자전거 코스가 꽤 길기에 무조건 전기 자전거로 하시길...! 논밭 코스 뿐만 아니라 경사가 있는 산 코스도 있고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돈 조금 더 내더라도 전기 자전거로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전기자전거의 경우 2인 기준으로 500TWD였으며, 4시간 대여 가능했습니다

코스 돌며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도시락도 먹고 했는데 4시간 이내에 충분히 끝내실 수 있으니 늦게 반납할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ㅎㅎ

 

츠상에서 질리도록 본 논밭뷰이지만 봐도 봐도 매력적이네요

츠상보다 논 규모가 작은 편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멋진 운치는 츠상만큼이나 끝내주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논 뒤로 웅장한 산이 있어서 뷰가 더 장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관산은 츠상과 다르게 이렇게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자전거 전용 코스가 따로 있습니다

길도 상당히 잘 다듬어져 있고, 폭도 좁은 편이 아니라 안전하게 운전하면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농부 컨셉으로 밭 들어가서도 사진 한장 찍어 봤습니다...

츠상, 관산 쌀 비주얼도 이쁘지만 맛도 일품입니다 (츠상, 관산 홍보대사 된 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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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코스를 돌다가 정자 하나가 보여 잠시 정차를 하고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먹기 전 관산에서 관산 도시락 인증샷

 

쌀을 보며 쌀을 먹는 기분이란...!

이번 여행에서 대만 도시락이 이렇게 맛있다는 걸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이라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도시락의 밥이 일단 맛있습니다...! 도시락 위에 있는 다양한 꼬기와 튀김 그리고 야채들도 생각 외로 이질적인 향이 나지 않고 맛이 있으니 관산이나 츠상 오시면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지금 글 쓰면서도 또 먹고 싶네요.. ㅠㅠ

 

가다가 투박한 그네 조형물이 있어서 사진을 담아 봤습니다

앞의 풍경이 그림이니 조형물이 투박해도 멋있네요...!

 

이건 산쪽 언덕 코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태풍으로 관산(關山)의 關 한자가 날아가 버려서 산만 홀로 남아있네요 ㅎㅎ

위에서 바라보니 네모네모난 밭들이 반듯하게 놓인 관산 마을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기는 산쪽 뷰를 지나 관산 워터 프론트 파크 쪽에 조성된 길입니다

옆에 강을 두고 조성된 일직선 길 길이가 상당했습니다. 저기 시멘트 길은 꽤 울퉁불퉁해서 멀미 날 수도 있습니다 ㅎㅎ

 

열심히 투어를 마치고 DINGGO라는 음료수 가게로 향했습니다

타이동 쪽에만 있는 음료 체인점이라고 하네요

츠상, 관산 지점 모두 구글 맵으로 보면 평점이 높습니다. 상큼한 과일음료로 갈증난 목을 적셔 주었습니다.

 

자전거 투어 후 반납까지 시간이 남아 시내 구경도 했으나... 평일이라 그런지 가게가 모두 문을 닫아서 볼게 없었습니다 ㅠㅠ

확실이 관산이 츠상보다 조금 더 시골 같고 사람도 많이 안 보여서 자전거 투어만 하고 다른 여행지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관산에 오신다면 도시락 하나 들고 자전거로 여유롭게 멋진 뷰를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휴 이제 타이동 포스팅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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