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 다녀온 후기

by 또링또링 2023. 10. 4.
반응형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 아부지가 계신 납골당에 들린 후 바람이라도 쐴 겸 들린 양주 나리공원

9월 18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되었던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는 끝이 났지만 나리농원은 10월 20일까지 개방이 되어 있다고해서 가을 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양주 나리농원 천일홍 축제

2023년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2023.9.18(월) ~ 2023.9.24(일) 7일간 진행이 되었습니다

나리농원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축제 기간 이후에도 10월 20일까지 개방이 되어 있어 시원하고 맑은 가을 날씨와 함께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단돈 2,000원 밖에 안 합니다!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고 현장에서 키오스크 및 직원 분들한테 구매 가능하니 참조 바랍니다

 

주차는 어디에 하는 게 좋을까요?

축제는 끝났지만 여전히 가을꽃구경을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양주나리농원

주말이나 연휴에는 역시나 사람이 엄청나게 많으므로 주차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

나리공원 주차장은 총 3개가 있는데, 저는 방문객들이 주로 주차하는 이 주차장은 피하고 대신 고읍공영주차장이란 곳에 주차했습니다

여기 주차장에서 나리공원까지는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니 주차 전쟁 조용히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추천드립니다..!

 

직접 구경한 나리농원

입구에서 입장표를 구매하고 들어간 나리농원

나리농원이라고 하기도 나리공원이라고 하는데 그냥 공원이 입에 붙어서 저는 나리공원이라 하겠습니당

천일홍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가을의 막바지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하기에 아주 좋은 곳 같았습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꽃은 천일홍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이 꽃은 한번 피면 천일까지 피어있는다고 해서 천일홍이라고 한다네요.. (진짜 천일이나 필까 설마... 그냥 피면 오래간다고 해서 지은 이름 같습니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라는데 한국의 가을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네여

 

화려한 색의 동글동글하게 생긴 천일홍이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가을의 대세 꽃이었던 코스모스보다 이쁜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그리고 구역마다 관리자분들이 관광객이 꽃밭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제지하고 있어서 꽃들이 더 보존이 잘 되고 있던 것 같았습니다

반응형

가을꽃 구경하면 주로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를 가고는 했었는데...

여기 나리공원 스케일은 올공이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고 더 장관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소 구름이 많이 껴서 구렸던? 날씨도 구름이 조금 걷히며 해가 떠서 사진이 잘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코스모스를 닮은 구월초

개화시기가 9~11월이라고 하는데 딱 가을에 피는 꽃이네요

약초로도 쓰인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비주얼에 효능까지 있다니 아주 유용?한 꽃이네요

 

회오리 꽃탑?

비주얼이 인상적인 조형물이라 한번 찍어 봤습니다

저 위에 꽃은 어떻게 매달은 걸까요? 고소공포증 있는 똘이 아부지는 저거 관리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외래종이라기보다 made in korea처럼 느껴지는 핑크뮬리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듯한.. 그런 존재... 가을 푸른 하늘과 색감 조합이 좋네요

 

천일홍 근접샷

멀리서 볼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녀석

어쩜 저리도 동글동글한지 귀엽더라구요

 

여기 총 심어져 있는 꽃이 천만 송이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 정도 느낌이 날 만큼 사방팔방이 꽃 천지였습니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나며 구름이 걷히고 해뜨기 시작한 시점 ㅎㅎ

 

다음 친구는 숙근해바라기

해바라기보다 꽃 크기는 작지만 짱짱한 노란색 색상만큼은 오리지널 해바라기 못지않았습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나 좀 봐줘'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꽃

 

화려한 꽃 보느라 피곤해진 눈을 진정시켜 준 '댑싸리'

뭔가 뽀글 머리처럼 부풀어 오른 모습이 귀여웠던 녀석이었습니다. 이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면 색이 선홍색으로 변해간다고 하네요

지금은 딱 색이 넘어가는 과도기 시점 같았는데 이 모습도 개인적으로 예뻤던 것 같습니다

 

하늘공원 가면 볼 수 있는 억새

저거로 코 간지럽히면 참 간지러울 것 같은데, 여기 거는 사이즈가 좀 크네요.... ㅎㅎ

저렇게 포토존도 있으니 가을 분위기 가득 담은 억새 밭에서 사진 한번 찍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동안 만난 보라색 꽃

아스타국화라는 종이라는데 보라색이라는 신비한 색상이 참 묘했습니다

사진에는 그 색감이 잘 담기지가 않았네요 ㅎㅎ 직접 가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까 봤던 구절초도 여기서 다시 만났네요

코스모스랑 같이 두면 구분 못할 듯...

 

전망대 올라가서 찍어 본 전체뷰

구역마다 꽃들이 잘 조성되어 있고, 관광객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도록 보행로도 잘 다듬어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전망대 정상에 이렇게 종이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거 없이 여기서 종을 댕댕 울리면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다만 종소리가 너무 커서... 전망대에서 오래 구경하기는 힘듭니다 ㅠㅠ

 

촛불처럼 생겨서 뭐지 이 외계인처럼 생긴 꽃은... 이랬는데...

진짜 이름이 촛불맨드라미였네요... 

열대아시아 출신 식물이라는데 딱 봐도 아 얘는 한국 분위기랑은 결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색감이 비슷했던 또 다른 해외식물, 칸나

제 감성은 아니었습니당.... ㅋㅋㅋ

 

어렸을 때 참 많이 봤던 호박, 수세미인데 요즘은 보기가 참 어렵네요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습니다 ㅎㅎ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봤던 하이브리드 플랜트

가지랑 토마토가 같이 자라네요... 이런 거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나중에는 밥 한 끼 해결 플랜트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순간 찾아와 순간 가 버리는 가을

이 잠깐의 찰나 계절 속, 나리공원에서 이쁜 꽃들과 함께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