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회사의 작은? 복지 덕분에 비싼 리조트를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레스트 리솜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서울에서 많이 멀지도 않고, 산속에 있어 자연 힐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숙소라 생각됩니당
제천 포레스트 리솜
제천 리솜은 크게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 리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차이를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포레스트 리솜 : 숲 속에 위치한 별장형 리조트
- 레스트리 리솜 : 호텔형 리조트
지도를 보시면 제천 리솜 리조트 크기가 상당함을 알 수 있는데 편의 시설이 위치한 포레스트 클럽이 제일 밑에 있고, 그 건너편으로 레스트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구불구불 길을 따라 포레스트 리솜이 위치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산속에 있는 건 공통점이기는 하나, 포레스트 리솜의 경우 편의 시설을 이용하는데 상당히 거리가 있으나 자연을 보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반면 레스트리의 경우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나 숙소 뒤로 조성된 산책길을 놓치기 쉬운 아쉬움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레스트리가 더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ㅋㅋㅋ (항상 레스트리 예약 풀이라 포레스트로 ㅠㅠ)
제천 리솜 이용 간단히 알아보기
제천 리솜의 경우 사전 체크인은 12시부터 시작합니다.
입실은 15시부터 가능하나 미리 좋은 숙소를 배정받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일찍 가서 사전 체크인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 체크인 장소 : 포레스트 클럽 2층 (프론트)
- 체크인 : 15:00 (사전 체크인은 12:00부터 시작)
- 체크아웃 : 11:00
주차 또한 포레스트 클럽 건물에 하시면 되는데 주차장 입구가 B6층이고, B5, B4 순으로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곳과 다르게 주차장이 입구에서부터 위층으로 되어 있는 게 신기하네요 ㅎㅎ
주차하시고 엘리베이터 타고 2층으로 올라오셔서 체크인 진행하시면 됩니다
주요 이용 안내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객실 내 흡연/구이/취사도구 반입 제한
: 아무래도 산 속이라 화재 방지 차원에서 더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 장애인 및 임산부 우대객실 요청 가능 (사전 유선예약으로 가능)
- 반려동물 입장불가
: ㅠㅠ 반려동물도 소중한 가족의 일원인데, 고급호텔이나 리조트가 반려동물에 대한 이용도 허용해 주면 좋겠습니다
포레스트 리솜 카트 이용이 가능?!
포레스트 리솜의 경우 아무래도 주요 시설이 위치해 있는 포레스트 클럽이랑 거리가 있다 보니 카트로 이동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포레스트 리솜은 위치에 따라 카트 무료 이용 횟수가 차등 운영되고 있습니다
- 1 ~ 5동, 14 ~ 15동 : 입, 퇴실 시 각 1회 무료
- 6 ~ 13동, 16 ~ 28동, 37 ~ 52동 : 입, 퇴실 시 각 1회 무료, 편도 1회 무료
- 29 ~ 36동 : 입, 퇴실 시 각 1회 무료, 편도 2회 무료
* 동 위치는 위의 리솜 포레스트 지도 참조
* 무료 이용 횟수 소진 후, 추가 이용하실 경우에는 5인승은 3,000원, 8인승은 8,000원의 금액을 내셔야 합니다
저는 제일 전망이 좋다는 꼭대기 36동을 배정받아 입, 퇴실 포함 총 4번의 카트 이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배터리로 운영돼서 친환경적이고 조용해 좋았습니다...!
포레스트 리솜 28평 S30 숙소 살펴보기
제가 묵었던 곳은 36동 2호로 포레스트 리솜 숙소 중 제일 꼭대기에 위치해 있던 곳이었습니다
여기 숙소에서 밑에까지 걸어서 가면 거진 20분 정도 걸리더군요... 내려가는 건 괜찮다지만 올라오는 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ㅠㅠ
그러니 적당한 산책 원하시며 부대시설 이용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중간쯤에 위치한 동에 묵으시길 추천드립니다 ㅠㅠ
등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뭐 말리지 않을게요...
일단 28평 거실을 살펴보겠습니다
통유리로 된 커다란 창과 발코니가 위치해 있으며 그 앞으로 푸릇푸릇한 산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가을에 온다면 정말 멋진 풍경을 숙소에서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실내는 친환경적인 느낌이 나도록 우드톤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으며 조명도 밝지 않게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거실 옆으로 싱크대가 위치해 있는데, 취사가 안되기에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는 없고 전자레인지&커피포트만 위치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기본적으로 500ml 생수 4개가 들어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침실방
성인 두 명 정도는 누울 수 있는 퀸사이즈 침대 하나가 있었습니다. 에어컨은 거실, 침실방이 따로 있어서 편리했습니당
침대 맞은편으로는 거울과 테이블이 위치해 있어서 숙소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은 갖추고 있던 것 같네요
다음으로 온돌방
특이하게도 침대가 있는 방 하나와 온돌방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더군요 ㅎㅎ
침대방보다는 크기가 작으나 저렇게 이불 펼치면 딱 크기가 맞습니다 ㅋㅋㅋ
어무니는 침대에서 자고 저는 여기서 이불 두 개 깔고 잤는데, 바닥도 뜨끈하고 꿀잠 잤습니다
다음으로 화장실
화장실에 욕조는 따로 없지만 그래도 샤워 부스 공간이 나눠져 있어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숙소 평가하는 데 있어서 필수 요소인 비데까지 있어서 합격!
바디워시, 샴푸, 린스까지는 있었으나 치약&칫솔이 없으므로 이거는 따로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ㅠㅠ
(저는 다 있는 줄 알고 준비 안 해갔다가 치약&칫솔은 따로 샀네요)
산속 안에 위치한 별똥카페
숙소 도착 후, 산책로를 둘러보다가 도착한 별똥카페
산장 느낌이 물씬 나는 카페였는데, 산속의 느낌을 가득 받으며 힐링할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좌석은 실내와 야외 둘 다 있어서 편하신데 앉으시면 됩니다
이 날 날씨가 선선해서 저는 야외석에 앉아 시원한 바람맞으며 피톤치드도 듬뿍 먹고 노마드 분위기 좀 내 보았습니다
커피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은 아니라 (4,000~5,000원 정도) 숙소 나가기는 귀찮고 야외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리솜 내 시설 둘러보기
리솜의 전체 시설 안내문은 엘리베이터에서 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
리솜 내에 생각 외로 음식점이나 놀거리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굳이 나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근처 밖에 뭐가 없는 것도 문제...
- 지하 6층 ~ 지하 4층 : 주차장
- 1층 : 헤브나인 스파 / 누하스 포레스트/ 추억사진관 단락 / 카페도카롱
- 2층 : 웰컴센터 / 모요우 / 솔티 크래프트 비어 / 더 스테이지 / 썬데이브리즈
- 3층 : 들밥애 / OH! ROCK / 부산어묵 / CU 편의점 / 다락방 / 교촌치킨
- 4층 : 더 그릴720
3층에 위치한 오락실 OH! ROCK과 편의점 CU, 부산어묵
편의점은 특정 시간이 되면 무인으로 운영되어 주류 구매가 불가하다고 하니 참조 바랍니다~
부산어묵에서 떡볶이나 순대 같은 분식 포장해서 숙소 내에서 드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2층에 위치한 브런치 레스토랑 선데이브리즈
작년에 윌리스 다이너가 있던 식당이 사라지고 새로 생긴 식당인 것 같았습니다
인테리어도 뭔가 크게 바뀌어서 한눈에 가게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ㅎㅎ 점심은 엄니랑 한식을 먹어서 저녁은 여기서 양식 먹기로 결정!
주문한 쉬림프로제파스타(26,000)와 쉬림프필라프(22,000) 그리고 콜라(4,000)
가격이 상당하지만 리조트 내에 있는 가게니 이해해야쥬...
맛은 기가 막힐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으나 못 먹을 정도도 아니여서 soso 했습니다 ㅎㅎ
식사 마치고 카트 타러 가기 전에 잠깐 들른 솔티맥주
제천 수제맥주 브랜드라고 하는데 수제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드셔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녁에 바라본 레스트리 리솜의 모습
다음에는 저기서 한번 묵어보고 싶네요 ㅎㅎ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편안한 힐링할 숙소를 찾으신다면 제천 리솜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