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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3 썸데이 페스티벌 다녀온 후기

by 또링또링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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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9월이 오나 싶었는데 여전히 후덥지근하네요 ㅎㅎ

그래도 맑은 하늘과 저녁이면 선선해지는 요즘이라 조만간 가을이 성큼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 때 쯤이면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데, 그 중 하나인 썸데이 페스티벌에 다녀와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2023 썸데이 페스티벌 1일차

저는 양일권을 구입해서 이틀 연속 페스티벌에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 첫째날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거의 하루종일 돗자리 위에서 골골대고 있었네요 ㅠㅠ...

피크닉 존에는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습니다. 사진만 보면 하늘도 맑고 참 시원한 날씨일 것 같아 보이지만.... 이 날 정말 우산 없었다면 태양에 타 죽을 뻔한 날이였습니다....

다들 양산으로 피신해 있는 거 보이시죠...? ㅋㅋㅋ 작년 이맘 때도 이렇게 덥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ㅠㅠ

 

도착해서 처음 본 가수는 이무진

'붉은색 푸른색~' 가사 밖에 몰랐던 가수이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정말 실력 있는 가수임을 알게 되었네요...

노래가 끝나고 중간중간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멋있었고, 더운 날씨 임에도 최선을 다해 멋진 라이브 무대를 선사해줘서 너무 좋았습니당

 

타이레놀 약빨이 먹혀들며 어느 정도 회복을 하고 간단히 돌아다니며 페스티벌 장소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게 커다란 'SOMEDAY' 글자가 적힌 곳

사진만 보면 아직도 참 시원해 보이는데... 이 날도 30도가 넘었습니다 ㅠㅠ

 

무대 뒤로는 조그마한 플리마켓과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입장 시 간식이나 음식물 반입이 불가해서 어쩔 수 없이 여기서 사 먹어야 하는데... 일단 가격 사악한 건 둘째 치고... 맛이 없습니다 ㅠㅠ..

그렇다고 오지 중에 오지인 난지한강공원에 나와서 뭐 먹기도 어렵고.. 그냥 무대 즐기기 위해 허기 채운다 생각하시고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여기서 직접 썰고 믹서기에 갈아 만든 '메론쥬스' 하나만큼은 JMT였습니다!

 

다시 기운이 없어져 돗자리 위에 누워서 본 아일의 공연

슈퍼밴드 우승자라고 하시던데 외모와는 다른 파워풀 있는 반전 목소리로 무대를 사로 잡으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이 때 양산으로 햇빛 가리고 도중에 기절... ㅠㅠ

 

다음으로 제일 더울 때 등장한 로이킴

노래도 잘하는데 비주얼이 멀리서 봐도 잘생겼더군요...

얼굴이 주먹만 하다는게 뭔지 보여준 가수.... 개인적으로 로이킴의 노래 중에서 북두칠성이란 노래를 좋아하는데 햇빛 쨍쨍한 한 낮에 들어도 힐링이 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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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 자고 일어나니 해가 어느 정도 넘어가며 날씨도 선선해지고 인파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으로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를 수 있는 하동균의 공연

발라드만 잘하는 가수인 줄 알았는데 파워풀한 락 장르 노래도 가볍게 소화시는 걸 보고 반전 매력에 빠졌습니당

 

이 노래는 몇 년이 지나도 띵곡입니다

하동균 - 그녀를 사랑해줘요

해가 뉘엇뉘엇 지는 타이밍에 이 노래라니...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도 가기 전 스탠딩 무대는 한번 보자는 의지로 맛없는 닭강정 먹으며 체력을 회복해 봅니다

5시가 넘어가니 바람도 시원하고 9월의 피크닉 날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셔누 x 형원이라는 가수였는데

스탠딩무대에 정말 많은 팬들이 오셔서 환호하시더군요

저는 틀딱이라 요즘 가수 분들은 잘 몰라서, 케이윌 보기 전 체력 충전 차원에서 누워서 힐링..

 

그리고 등장한 케이윌!

물 한모금만 먹어도 환호하는 관객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케이윌 또한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보며 역시 실력파 가수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케이윌이었습니당

 

노래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중간중간 팬들과 이야기 할 때는 알게모르게 조용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소통하는 케이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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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케이윌의 왼쪽 가슴으로 첫째날 포스팅을 마무리

동영상 이거 사이즈 좀 줄이는 법 아시나요 ㅋㅋㅋ 사진보다 크기가 더 커서 좀 줄이고 싶은데 ㅠㅠ

 

아 장기하씨는 별로 팬도 아니고...

이 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마지막 공연까지 보고 나오면 너무 집에 늦게 도착할것 같아서 그냥 스킵하고 갔습니다 ^^

 

2023 썸데이 페스티벌 2일차

타이레놀의 힘은 위대했습니다. 약 먹고 푹 자고 나니 많이 회복되어 전날보다 조금 일찍 출발했습니다.

첫째날은 오른쪽에 앉았으니 둘째날은 왼쪽에 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HYNN이 공연 중이었는데 뻥뻥 뚫리는 가창력에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당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가수, 죠지!

더운 날씨 따윈 안중에도 없고 바로 보러 스탠딩 무대로 출발했습니다

 

구황작물?상 미남 가수라 불리는 죠지

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잘생겼습니당. 물론 가장 매력적인건 죠지의 목소리

 

거기다 이렇게 무대 밑까지 내려와 팬들과 같이 즐기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연예인 이렇게 가까이서 본거 처음이라 신기...

아무튼 너무 좋았던 죠지의 공연!!!

 

죠지의 띵곡 바라봐줘요를 라이브로 듣다니 넘 행복

 

다음 무대는 선우정아

독특한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인 가수였습니다. 특히 봄처녀라는 곡을 처음 여기서 들어봤는데 ㅋㅋㅋ 되게 웃기면서도 재미있는 노래더군요

무대에 앉고 누우시며 편안하게 어려운 노래를 소화해내는 모습이 역시 실력파 가수였습니다

 

다음 무대는 김재환

'안녕'이라는 노래를 알고 있어서 솔로 발라드 가수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이돌 가수 위너원의 멤버였다고 하네요 ㄷㄷ

발라드, 댄스, 락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며 실력있는 아이돌 가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녕'이라는 곡은 꼭 한번 들어보시길!

 

역시 이번 푸드코트 메뉴도 맛은 실패... 살기 위해 먹습니다...

첫째날보다 햇빛이 강하지는 않아 피크닉 존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공연들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

 

아 특히 해 질때 쯤 들은 적재의 무대는 최고였습니다

저 목소리에 다 별보러 따라 갈 듯....

잔잔한 분위기에 편안하게 누워 힐링하는 맛이 이런 야외 페스티벌의 묘미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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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밤을 달궈줄 카더가든의 무대...!

티비에서 보던 모습과 달리 얼굴도 작고 키가 엄청 커서 놀랐네요 ㅎㅎ

 

무대를 압도하는 목소리와 밴드 공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더가든의 노래는 대만에서 촬영했다는 뮤비를 보고 처음 알게되었는데요, 잔잔하면서도 서글픈 목소리가 참 좋았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신나는 락 밴드 모습도 보여줘서 새로웠습니다 ㅎㅎ

 

화장이 다 녹아?내릴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해준 카더가든

1시간이 정말 콘서트 하나를 본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당. 내년에도 와주세요

 

썸데이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는 십센치

십센치 팬들이 이렇게 많은 줄 저는 처음 알았네요... 부르는 노래마다 다들 떼창을 하셔서 저는 스탠딩 석 앞쪽에 있었는데도 노래를 잘 몰라 혼자 버벅이고 있었습니다... ㅠㅠ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긴 하지만

독특한 음색과 귀염뽀짝한 가사 그리고 흥겨운 멜로디가 이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왜 많은 팬들이 10cm를 좋아하고 환호하는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이틀 간 많은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었던 썸데이 페스티벌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가수들이 와서 가을 초입의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주고 소통해 나가면 좋겠습니당.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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