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거제도 해금강 유람선과 바람의언덕 다녀온 후기

by 또링또링 2023. 8. 19.
반응형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거제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곳을 꼽으라면 아마도 해금강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은 해금강 유람선 투어와 바람의언덕을 함께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금강 유람선 투어

거제도에는 여러 해금강 투어를 할 수 있는 여러 곳의 유람선 회사가 있습니다. 저희는 바람의언덕과 해금강을 같이 구경하기 위해 바람의언덕 근처에 있는 도장포유람선의 해금강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예약은 네이버지도를 통해서도 가능하며, 저희는 이 날 태풍으로 운행할 지 안 할지 확실치 않아 그냥 현장가서 물어보고 구매 했습니다. (태풍은 안중에도 없었고 날씨가 매우 좋아 정상운행했습니다 ^^)

 

유람선 운항코스를 보면 해금강 외에도 외도, 우제봉 등 다양한 명소를 찍고 오는 코스도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외도 가는 코스는 태풍 접근으로 외도 접근이 어렵다고해서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해금강 투어 가격은 성인 & 중,고등 15,000원, 소인 11,000원 입니다.

 

 

매표소에서 승선을 하기 위한 기본 정보 작성 후 표를 수령하신 후, 시간에 맞춰 저기 배타는 곳으로 가셔서 유람선에 탑승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선착장 옆으로 주차장이 있으므로 여기에 주차하시고, 해금강 투어 다녀오신 후 바람의언덕까지 다녀오시면 됩니다.

 

 

 

배에 탑승하면 출발하기 전까지는 1층 좌석에 앉아있어야 합니다. 배가 출발 후 직원 분이 올라가라고 안내를 하면 위층으로 올라가셔서 바깥 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아마 배가 처음 출발 시 덜컹거릴 수 있어서 안전상 이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만 보면 배가 참 평화로워 보이지만... 출렁거림이 상당히 다이나믹했습니다.

예전 청풍나루 구경을 위해 탔던 유람선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출렁거리고 흔들거려서 처음에는 약간 멀미를 할 뻔 했네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점차 익숙해지긴 했는데 큰 파도가 올 때면은 또 엄청나게 흔들려 관람하실 때 주의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출렁거림과 멀미를 참고서라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 졌습니다.

지나가며 바람의언덕도 한번 찍어보고, 푸른 바다 하늘 그리고 정체모를 섬?도 한번 담아 봤습니다.

 

반응형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태풍이 올까 싶을 정도로 하늘이 맑고 너무나 평화스러웠던 거제 바다였습니다.

한여름에 유람선을 타시면 햇빛에 정말 말 그대로 노출되니 선크림이나 토시 같은 걸 챙기시길 추천 드립니다.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을 실제로 마주했을 때, 맑고 푸른 바다 위로 우뚝 솟아 있는 신기한 형상의 암벽에 시선이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그 규모가 더 컸고, 해안의 침식 작용으로 생성된 암벽의 신기한 패턴과 무늬는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의 극치 같았습니다.

 

저런 암벽 위로도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자라는게 참 신기하면서도, 멋있는 조합을 이루며 멋진 경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거제도 여행 오신다면 해금강 투어는 꼭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유람선이 생각보다 해금강에 가까이 접근해서 보다 생동감 있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관광객 분들이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이 빚어낸 작품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해금강의 십자동굴

마치 거대한 협곡의 형상을 한 이 곳의 모습은 해금강의 절경이었습니다. 수로 사이로 양옆으로 우뚝 솓아 있는 암벽의 형상은 말 그대로 예술작품 같았습니다.

 

제가 탄 유람선은 규모가 좀 큰편이라 저기 쪽으로 가까이 접근을 하지는 못했으나, 조금 더 작은 규모의 배는 저기 근처까지 들어가더군요... 그런데 규모가 작은 배는 파도에도 심하게 출렁이고 그래서 멀미 있으신 분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다가 만난 작은 배 ㅎㅎ 훨씬 속도도 빠르고 해금강에도 보다 가깝게 접근하고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안전해 보이는 제가 탄 배가 나은 것 같았습니다...

 

스피드 좋아하시고 다이나믹한 관람을 원하시면 작은배 추천....

 

 

 

해금강 외에도 다양한 암벽 소개와 설명을 해 주시는데...

바람소리가 강해 마이크로 들려오는 설명이 거의 이해가 되지 않아서 ㅠㅠ... 그냥 멍~하니 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워낙 초반에 해금강 임팩트가 강해서 그런지 다른 풍경은 그냥 '아 예쁘다~' 정도 ㅎㅎ...

 

 

 

왕복 40분으로 이루어진 유람선 코스는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를 관람하기에 충분했던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이 이상으로 배 타면... 멀미할 것 같아요 ㅋㅋㅋ 맑은 날씨와 아름다운 거제의 자연이 콜라보를 이루어 만족스러운 투어였습니다.

 

 

 

바람의언덕

해금강 투어를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바람의언덕으로 향했습니다.

티비에서나 봐왔던 바람의언덕을 이제서야 오니 상당히 기대되면서도 떨리더군요

도장포유람선에서 아래 화살표 방향으로 가시다보면 바람의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거기 계단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바람의언덕에 도착하게 되니 참조 바랍니다~

 

 

 

계단과 언덕을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풍차 집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바람의언덕 규모가 생각만큼은 크지 않아서 30분이면 충분히 관람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언덕 위에서 바라본 거제바다. 하늘색이랑 바다색이 짱짱한 파란색으로 가득한 이 날. 더워 죽을 것 같았지만 이 아름다운 뷰를 보며 힐링 제대로 했습니다.

 

반응형

 

 

그래도 바람의언덕이란 이름답게 바닷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햇빛만 피해 가만히 있으면 꽤 시원했습니다

 

 

 

언덕에서 내려오면 위에서 바라보는 뷰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거제 여행 날씨요정 역할 제대로하며 제대로 즐기고 왔습니다...

 

 

 

다들 하계 휴가 잘 즐기시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