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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바릇 - 푸른 거제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해물라면

by 또링또링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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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에 거제도를 처음 다녀 왔는데 정말 아름다운 바다색에 매혹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거제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해물라면을 맛볼 수 있는 가게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거제 오션뷰를 담은 해물라면 맛집 '바릇'입니다.

 

 

바릇

바릇은 '바다'라는 뜻의 제주 방언입니다.

거제도 망치 뭉돌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바릇은 해물라면을 주 메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릇의 해물라면에는 게, 홍합, 딱새우,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라면 스프가 아닌 국내산 해산물을 이용해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이끌어 낸다고 합니다.

 

바릇에서는 거제도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한 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바릇

-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1806 바릇

- 영업시간 : 10:00 ~ 19:00 (수요일 ~ 월요일,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15:00 ~ 16:00 브레이크타임

 

 

 

바릇 가게 내부 살펴보기

바릇은 야외석과 실내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야외석은 조금 더 바다 가까이 있어서 바다뷰를 보다 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요즘 같은 무더위에 저기서 먹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애견 동반 손님들은 실내에 들어오기는 어려운지 밖에서 드시더군요 ㅠㅠ

 

가게 내부는 바다 쪽으로 커다란 통유리가 위치해 있어서 시야감 넓은 바다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 있기 있는 자리는 바다를 마주보며 앉을 수 있는 창가쪽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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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한층 전체가 매장으로 운영되는만큼 좌석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창가쪽은 2인 테이블 그 뒤로는 4인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으며, 테이블과 의자는 휴양지에서 볼 법한 나무 재질로 되어 있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톤의 가게 내부는 해산물을 판매하는 가게임에도 깨끗함과 신선함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해산물 요리를 하다보니 가게 내부에서 해산물 냄새는 조금 납니당)

 

 

 

주문은 입구 쪽에 키오스크를 통해 선불 결제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음식이 완성되면 진동벨이 울리고 여기 픽업대로 오셔서 음식을 받아가시면 됩니다. 다 드신 후에도 여기에 식기를 반납해 주시면 됩니다.

앞치마도 여기 쪽에 위치해 있으며, 가게 운영은 조리하시는 분들 위주로 최소화하여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바릇 메뉴 살펴보기

바릇은 해물라면 뿐만 해물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사류로는 해물라면, 문어라면, 꼬막 비빔밥, 해물죽이 있으며, 메인 메뉴로서 해물찜 메뉴에는 랍스터 해물찜, 새우 해물찜이 있습니다.

 

인원이 많으면 해물찜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희는 그냥 해물라면과 문어라면 주문!

 

 

직접 먹어본 바릇 해물라면

라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거제 바다 한번 찍어 봤습니다. 이 날 무지하게 더웠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구름 하늘이 모든 걸 용서해 주더군요...

 

 

 

드디어 나온 해물라면과 문어라면

엄청나게 푸짐한 해산물 양에 살짝 당황... 라면이 안 보일 정도로 가득 올라간 해산물에 많이 놀랐습니다. 거기다 해산물들이 엄청 커서 한번 더 놀람... 특히 저 문어다리... 저렇게 굵은 다리는 처음 보네요 ㄷㄷ

 

 

문어라면은 해물라면 + 문어다리라고 보시면 됩니당.

일단 기본적으로 해물라면에는 전복, 딱새우, 꽃게, 홍합이 들어가는데 여기에 커다란 문어다리 하나가 추가된 것이죠. 워낙 커서 가위로 잘라서 둘이 나눠 드셔도 될 정도입니다.

해산물들은 역시 바다 근처라 그런지 아주 싱싱하고 살도 실하고 맛이 있습니다. 제 리뷰 많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해산물 별로 안러버인 제가 잘 먹었을 정도면 해산물 맛있는 겁니당.

 

 

 

다음은 문어다리 없는 해물라면 ㅋㅋㅋ

문어다리 없어도 엄청 푸짐합니다. 이거 보기 전에 주문할 때만 하더라도 '무슨 라면이 13,000원이나 하지...' 그랬는데 비주얼 보고 고개 끄덕

개인적으로 해산물 맛 순위 정하자면, 저 큰게 > 전복 > 새우 > 작은게 > 홍합 순이었습니다.

게는 두마리 있는게 큰 건 맛있고 작은 건 살 texture가 좀 흐물해서 탈락

 

 

온전하게 라면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저처럼 앞접시에 해산물들을 다 건져 놓으셔야 합니다.

라면 국물 비주얼은 그냥 라면 스프로 끓인 것 같아 보이지만 해산물을 이용해 우려낸 육수라 그런지 해산물의 맛이 강했습니다. 다만 조금 얼큰한 맛을 내기 위해 라면 스프 조금만 투하했으면 더 감질맛도 나고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자극적인 입맛에 익숙해진 저인지라, 자연 해산물로 우려낸 국물이 조금은 허전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건강식이라 생각하며 잘 먹었습니다.

 

 

 

바다 뷰를 배경삼아 라면 샷~

 

 

 

푸짐한 라면 한 그릇 다 드시고 나오셔서 거제도 바다 구경 하시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가게 이용객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게 안을 지나 야외석으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못 본 에메랄드 빛의 바다를 거제에서 보다니 참 신기했습니다.

 

 

 

날씨 좋은 날 오시면 맛있는 라면도 드시고 인생샷도 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제도에서 뭔가 특별한 해산물 요리를 먹고 싶다~ 멋진 뷰를 보며 식사를 하고 싶다~ 그러신 분들이라면 바릇을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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