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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아몬드 빌라 - 청주 감성숙소 1B 숙박 후기

by 또링또링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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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늘은 거제 여행 가기 전에 하루 머문 청주의 숙소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힙하고 갬성 넘치는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숙소로서의 역할도 충실했던 가성비 좋은 숙소, '아몬드 빌라'입니다.

 

 

 

아몬드 빌라

아몬드 속살? 빛을 닮은 아몬드 빌라는 비교적 최근 오픈한 청주의 감성 숙소입니다. 최근 에어비앤비나 인스타로 젊은 투숙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떠오르는 숙소라고 하네요.

 

1990년 작은 여관으로 시작해 청주 성안길에서 많은 숙박객을 맞이하던 이곳은 한 동안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통해 오래된 때를 벗어내고 새로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탄생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당.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지만 그런 모습 속에서도 긴 세월의 빈티지함을 간직하고 있는 아몬드 빌라.

예약은 에어비앤비와 네이버를 통해서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네이버를 추천드립니다. 에어비앤비는 수수료가 더 붙어서 비용이 더 비싼던 걸로 기억합니다.

 

체크인은 16:30이고 거의 체크인 시간에 임박해 방 안내를 해 주십니다. 완전한 비대면으로 문자로 연락을 주시니 메세지 보고 잘 읽고 방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아몬드 빌라

-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336번길 10

- 체크인 / 체크아웃 : 16:30 / 11:30

 

 

 

아몬드 빌라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아몬드 빌라는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지도에 보이시는 무심천을 따라 일자로 공영주차장 자리가 넓게 배치되어 있어서 저기 빈자리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아몬드 빌라 앞으로 어린이공원 앞에 주차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던데, 거기는 공식 주차 구역이 아니라 잘하면 딱지를 떼일 수도 있으니 공영주차장에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몬드 빌라 1B 내부 살펴보기

아몬드 빌라는 객실 Type마다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원래는 원목의 느낌이 가득한 2C를 예약했는데, 당일 사장님한테 연락이 와서 이전 투숙객 분의 난처한 상황으로 인해 저희가 다른 방에서 잘 수 있냐고 양해를 구하셔서 그냥 OK하고 1B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1B가 조금 더 크고 컨디션도 괜찮다고 하셔서 뭐 같은 가격에 더 좋은데 묵으면 나쁠 거 없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옮겼습니다 ㅋㅋ

 

방에 들어가 찍은 거실의 모습...

뭔가 젤리 같이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ㅋㅋㅋ 뭔가 동화 속 난쟁이 마을에 있을 법한 귀욤 분위기가 뿜뿜 넘치는 인테리어....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는데 계속 보다 보면 여러모로 숙소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쓴 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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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우드톤은 아닌데 비슷한 이 색감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아 아몬드 속살...!

그래서 아몬드 빌라인 것 같았습니다... 부엌 공간도 그리 크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조리는 할 수 있도록 있을 건 다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부엌 선반 위로 놓여 있는 전자레인지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런 제품 하나도 이 방의 인테리어와 맞추기 위해 신경 쓰신 것 같은 주인장님의 노고가 느껴졌습니다.

 

 

 

거실에는 이렇게 커다란 창문도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더워서 에어컨 풀가동이라 한 번도 열지 않음 ㅋ)

 

창문 밑으로 화장실 타일 같은 걸 인테리어 소재로 활용해 꾸민 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그래도 저는 발견 ㅎㅎ

 

 

 

벽에는 힙한 카페 느낌 나도록 독특하고 귀염 뽀짝한 식자재가 놓여 있습니다. 아마 저거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부엌 쪽에 충분히 사용할만한 컵이나 그릇이 있어서 저는 따로 건들지는 않았습니다.

 

(미쉐린 뱃살처럼 퉁퉁한 컵 탐났음....)

 

 

 

거실에 놓여있는 실용성은 전혀 없어 보이는 요상한 모양의 테이블과 앉아도 별로 편할 것 같지는 않은 의자

근데 보기랑 다르게 나름 긴 테이블이라 공간 활용 유용하고 괜찮았습니다... 의자도 구멍이 송송 뚫려있어서 엉덩이 시원한 느낌이랄까... (그냥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ㅎㅎ)

 

 

 

뭔가 화려한 거실과 비교하면 조금은 황량~해 보이는 침실

딱 침대 하나랑 TV장만 있습니다.... 침대 옆에 물건이라도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선반 하나라도 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뭐 나름의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깔끔한 방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침실, 거실에 에어컨 두 대가 있어서 더위 걱정은 전혀 안 해도 돼서 좋았음!

 

 

 

TV는 별로 크지는 않지만 넷플릭스 됩니다! 계정도 호실마다 로그인되어 있어서 그냥 시청만 하면 됩니다.

헤어드라이어는 저기 왼쪽 아래 바구니 안에 들어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리모델링 한 건물이라 그런지 화장실도 깔끔했습니다. 바디워시, 샴푸, 린스는 기본적으로 있으며, 타월도 4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면도구(칫솔, 치약, 폼클렌징) 같은 건 개인이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아쉽게도 비데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 시설 그리고 청결함을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샤워기가 조금 특이한데 뭔가 얇은 몽둥이 같은 데서 강한 수압이 콸콸 나와 만족스러운 샤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음이 조금 안 돼서 옆 투숙객을 잘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옆 투숙객 분들이 조용하셔서 체크인할 때 말고는 따로 소음 attack은 없었으나... 상당히 소리가 잘 들리므로 민감 보스이신 분들은 너무 시끄러우면 수면이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청주에서 이런 갬성 숙소를 만나 너무 만족스럽게 묵고 갔습니다.

 

청주 여행 가실 일 있으시면 여기 아몬드 빌라에서 숙박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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