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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관련 공부/투자의 눈을 넓히는 Insight

국내 금융주 지금 투자 해볼까?

by 또링또링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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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요즘들어 예금 금리가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은행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보이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금융주의 배당금도 그 중에 하나인데요, 최근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고 언급되는 국내 금융주들의 배당수익률과 최근 주가를 가볍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기예금 vs 금융주 배당수익률

국내 4대 금융지주 및 대표 배당주로 불리는 기업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와 배당수익률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배당수익률은 8월 11일 주가 기준으로 산정하였으며 배당금은 지난해 총배당금으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아래 정리된 표를 살펴보시면 대부분의 금융사들의 연 배당수익률이 최근 1년 정기예금 금리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4대 은행별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59% ~ 3.79%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금융주를 보유함으로써 받게 되는 배당수익률은 5.72% ~ 9.89%에 달합니다.

 

딱 배당수익률과 예금금리만 놓고 보면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주주가 되어 배당금을 받는게 이득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최근 10년간 금융주 주가는 어떤가요?

최근 10년간 국내 금융주 주가를 살펴보면 모두 적절하게 최고값과 최저값 사이인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중간 가격만 보고 투자에 들어가기 적절한 타이밍이라 말하기는 애매하기는 합니다...

 

금융주도 금리와 시장에 분위기에 따라 워낙 크게 움직이는 녀석인지라 어떤 시점에서 금융주가 최저가를 기록했었고, 어떤 상황에서 최고점에 도달한 것인지 그리고 이러한 금융주 자체가 커플링 현상으로 움직이는지, 개별 퍼포먼스에 따라 연관성이 없게 움직이는지 등을 면밀하게 볼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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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금융주들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금융주들은 매우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여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 위기나 코로나 같은 때 호다닥 내려갔던 금융주들은 다른 종목들보다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려는 복원력이 강한 특징이 있는 것 같네요.

 

 

 

금융주 배당성향 & 충당금은 알고가자

최근 금융주들의 실적이 좋아지며 이익 규모도 늘어남에 따라 배당금 성향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2022년 기준 KB 금융은 27.37%, 신한지주는 24.05%, 하나금융지주는 27.94%, 우리금융지주는 27.19% 그리고 기업은행은 28.61%의 배당성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익이 늘어나며 그 이익을 주주에게 주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주가가 정체되어 있다는 점은 주주들에게 고배당을 받기 위한 기회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주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을 마련하는데, 이 충당금이 늘어나면 그만큼 이익이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미래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그 충당금을 통해 그 시점에서 손실 규모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당장의 이익은 줄어든 것처럼 표시되므로 이 충당금 규모에 따라 실적 컨센서스가 하회할 수도 있음을 알고가야 합니다.

 

아래는 KB그룹과 우리금융지주 경영실적발표 자료인데 보시다시피 충당금적립금액이 상당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부동산 부채 이슈와 고금리가 겹치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런 것 같네요.

 

 

 

국내 금융주들도 이제 해외 주요 선진국 은행에 견줘도 손색없는 이익 창출력과 손실 완충 능력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평가되고는 있지만 환율, 세계 경제에 의해 분위기가 좌지우지 되는 점은 여전히 아쉬운 점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년 초 배당을 위해 지금이라도 조금씩 푼돈 넣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 저는 조금씩 사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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