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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삼문당커피로스터 - 통영에서 만난 보석같은 카페

by 또링또링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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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거제 통영 여행을 다녀오며 마지막 떠나기 전에 들린 카페가 너무 기억에 남아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맛, 분위기 모두가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던 '삼문당커피로스터리'입니다.

 

삼문당커피로스터

통영중앙전통시장 뒤쪽에 위치한 삼문당커피 로스터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통영 로컬 커피 브랜드인 삼문당은 카페 운영 뿐만 아니라 직접 로스팅한 원두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삼문당은 카페라는 공간에서 커피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커피의 다양성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와 비전을 공유한다고 합니당.

 

'좋은재료 좋은커피 한잔을 마셔도 맛있게'

 

삼문당커피로스터

- 위치 : 경남 통영시 중앙로 168 2층

- 영업시간
11:00 ~ 20:30 (화요일 ~ 토요일)
11:00 ~ 18:00 (일요일)
11:00 ~ 17:00 (월요일)

 

 

 

삼문당커피로스터 가게 내부 살펴보기

오래된 표구공방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삼문당 카페의 내부는 우아함이 깃든 옛 고풍이 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가게에 들어오기 전까지 이런 느낌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을거라고는 생각치 못했습니다.

통영을 떠나기 전에 중앙시장에서 꿀빵을 사고 너무 더워 후다닥 들어간 곳이었는데 너무나 세련된 인테리어에 차분하면서도 평화로운 카페 분위기에 사로잡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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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시멘트의 거친 질감을 담아 놓으면서도 우드 톤의 가구들과 조명을 배치하여 따뜻한 느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옛 전통과 분위기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그림과 병풍 등이 가게에 이곳 저곳 배치되어 있어서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같은 공간인데도 바라보는 곳에 따라 분위기가 참으로 다른게 신기했습니다.

요즘 카페를 가면 커피 맛 뿐만 아니라 이런 인테리어도 참 눈길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삼문당커피로스터 메뉴 살펴보기

삼문당에는 삼문당 블렌드, 통영 블렌드 두 가지의 블렌드 라인업이 있습니다.

삼문당 블렌드는 견과의 단맛과 포도향의 부드러운 산미가 고루 조합된 블렌드인 반면, 통영 블렌드는 과일의 산미과 달콤함이 돋보이는 여름 시즌 블렌드라고 하네요 ㅎㅎ

 

페이지를 넘겨보면 블렌드마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 메뉴가 있습니다. 그런데 메뉴를 자세히 보다보면 어떤 블렌드는 특정음료가 없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삼문당 아메리카노는 있는데, 통영 아메리카노는 없음)

이와 관련해서는 사장님한테 여쭤보시면 블렌드에 대한 심오한? 설명과 함께 깊은 사장님만의 철학을 들으실 수 있으니 궁금하시면 여쭤보시면 됩니다 ㅎㅎ

 

 

 

블렌드 외에도 핸드드립과 싱글오리진 에스프레소도 있으니 보다 취향에 맞게 주문하시면 됩니다아~

 

 

 

아 추가로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원두는 매장에서도 직접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직접 먹어본 삼문당커피로스터

저희가 주문한 음료는 통영라떼 아이스와 삼문당 플랫화이트 따뜻한 거!

 

통영라떼... 여기 오시면 꼭 드십셔... 산미있는 커피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감동의 커피였습니다 ㅠㅠ

라떼임에도 고소한 맛이 전반적인 커피의 맛을 감고 있는게 아니라 커피의 맛을 보강해 주는 역할을 하였으며, 적당한 과일의 산미와 향이 커피의 풍부한 맛을 채워주었습니다.

 

반면 삼문당 플랫화이트는 강렬한 맛은 아니었지만 부드러운 foam이 커피와 잘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통영 라떼보다는 차분한? 맛이었습니다. 여름이라 개인적으로 시원한 음료가 땡겨서 통영라떼가 더 맛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원래 이 날 서울까지 빨리 올라가려고 테이크아웃 주문을 했는데... 뭔가 홀리듯이 가게에 앉아서 먹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통영라떼가 너무 맛있어서, 나가기 전에 통영 롱블랙 한잔 더 주문...

통영 블렌드가 참 묘합니다... 이게 라떼 없이 먹으면 또 산미가 아주 강한데, 그 뒤로 은은한 향이 여운이 남아 계속 마시게 되더라구요... 꼭 드셔보세요...!

 

 

 

통영 떠나기 전 마지막 날 감동스러운 커피를 마시고 가서 기분이 너무 좋았네요.

 

분위기, 맛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삼문당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겨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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