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작년 세빗캠 공모주 청약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공모주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요, 오랜만에 괜찮은 회사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최근 증시 반등 & 이차 전지 산업 성장성을 고려할 때 관심 가져볼만한 기업 '알멕'입니다.
알멕, 넌 누구니?
알멕(Aluminum Material And Component)은 알루미늄 압출 전문업체로 특히 전기차용 알루미늄 압출 부품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기업입니다. 원래는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사업 등을 영위하던 기업이었으나, 다년간의 노하우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부품 사업 진출을 해왔으며, 지금은 이 사업의 알멕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했습니다.
이는 알멕의 주요 제품 등의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주요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EV Components가 전체 매출의 61.7%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요 제품으로는 EV 배터리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등이 있다고 합니다.
알멕의 주요 매출을 차지하는 EV components 부분의 내수&수출 비율을 살펴보면, 수출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잉 그럼 알멕은 강한 경쟁력을 지닌 국내 2차전지 업체들과는 별로 계약을 맺은거 없는건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주요 매출처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3개년 알멕의 주요 매출처벌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 포진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국내 베터리 기업의 해외 자회사로 수출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더라도 이건 경쟁력 있는 국내 2차전지 기업들과의 계약에서 나온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당. 근데 리비안이 주요 매출처로 있는 것도 신기하긴 하네요 ㅎㅎ
알멕의 주요 상품 자세히 살펴보기
알멕의 EV compents 제품을 살펴보면 EV 배터리 모듈 케이스, 배터리 백프레임 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사업에 종사하는 분이 아닌 이상 이게 뭔 제품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간단하게 나마 설명해 보고자 합니당.
전기차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수 많은 배터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우리는 셀, 모듈, 팩이라는 배터리를 모으는 단위를 고안하게 됩니다. 여러개의 배터리 셀이 모여서 모듈이 되고, 모듈이 여러개 모이면 팩이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팩 형태의 배터리가 전기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알멕은 이 배터리 셀들을 모아 담을 수 있는 배터리 모듈 케이스 그리고 이 배터리 모듈들은 팩에 담을 수 있는 배터리 팩 프레임 그리고 이 배터리 팩을 자동차에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바디 프레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알멕 청약 일정
알멕의 전체적인 청약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청약은 6월 20~21일 이틀 간 진행되며, 청약금 환불은 6월 23일, 상징은 6월 29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달력으로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당.
- 청약기간 : 6월 20일 ~ 6월 21일 (10:00 ~ 16:00)
- 환불 : 6월 23일
- 상장일 : 6월 29일 -> 6월 30일로 상장일이 변경 되었다고 합니다. 참조 바랍니다!
알멕 공모가와 주관 증권사는?
이번 알멕 공모주 청약은 NH투자증권이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청약개시절 직전일까지 개설된 청약 가능 계좌 보유 고객은 청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직 NH투자증권 계좌가 없으신 분들이라면 6월 19일까지 계좌를 만드시면 청약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 등급의 회원의 경우 최대 청약주식 수가 10,000주이므로 이거만 하더라도 청약 증거금이 2억 5천만원인지라 슈퍼 부자가 아니라면 굳이 우대등급 혜택 받으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당...
알멕의 주당 확정공모가액은 희망공모가액 밴드보다 상단은 50,000원에 확정되었습니다. 일단 희망공모가액 보다 높은 종목은 기관의 사랑?을 받은 종목이기에 일단 넣어볼만한 종목이라 생각됩니다...
알멕의 일반 청약자 모집금액은 125억원으로 그리 큰 규모는 아닙니다. 전체 주식 수 백만 주인데 일반청약자에게 25% 배정되었네여. 청약주식수 마다 청약 단위는 아래와 같이 다르니 얼마나 청약금을 집어 넣으실지 전략적으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당.
알멕, 상한가와 하한가는 얼마일까?
2023년 6월 26일부터 코스닥 신규상장종목에 대하여 첫날 공모가가 기준 가격대비 60~400%로 확대되며, 큰 폭의 가격변화로 시장에 큰 혼란이 올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알멕의 경우 이번에 바뀐 규정에 따라 상한가, 하한가를 살펴보면 상한가는 200,000원, 하한가는 30,000원이 나옵니다. 가격 변동 범위가 큰 만큼 우려를 하시는 분들도 좀 있으실 것 같네요.
다행히도 알멕은 일반청약자에게 환매청구권이 부여됩니다. 환매청구권이란 공모가보다 10% 이상 떨어졌을 경우 이를 시장에 팔지 않고 증권사에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행사가능기간은 상장일부터 6개월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상당히 괜찮은 옵션인 것 같습니다.
즉 알멕이 상장 후 45,000원보다 떨어질 경우 환매청구권을 사용하실 하여 10%로 줄일 수 있습니다! (즉 6개월 이내로 손실을 10%로 최소화 할 수 있는 괜찮은 옵션 같습니다)
청약 결과
역시 제가 관심을 가지면 다른 개미들도 불나방처럼 몰려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 알멕 청약 경쟁률은 1335.601대 1이라고하며 증거금만 8조 4725억원이였다고 하네요.... ㄷㄷ
이번에는 그냥 마통 사용 안하고 놀고 있는 여윳돈으로만 청약을 했는데요, 소소하게 3500만원 넣어서 1,400주 신청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최근 공모주 인기가 시들해져서 비례로 몇 개 정도는 받지 않을까 기대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 ㅠㅠ
결과는 결국 1주 ㅠㅠ... 남은 돈은 다시 고이 계좌에 넣어 놔야겠네요 ㅠㅠ 다음 괜찮은 공모주를 위하여...!
최근 증시 상승세와 전기차 산업 성장성에 어울리는 알멕 공모주 청약. 이번에 투자를 하셔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추후에 배정 결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