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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타이난 망고빙수 맛집 - 南泉冰菓室 (Nan Chuan Japanese Shaved Ice)

by 또링또링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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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대만에서 5월은 망고 시즌이라 맛있고 말랑하고 달달한 망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대만 출장 때도 1일 1망고를 열심히 실천하며 원없이 먹고 돌아왔는데요, 오늘은 타이난 안핑구에 위치한 망고 빙수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南泉冰菓室 (Nan Chuan Japanese Shaved Ice)'입니다.

 

南泉冰菓室 입구 사진

 

 

南泉冰菓室 (Nan Chuan Japanese Shaved Ice)

타이난 안핑구에 위치한 이 가게는 타이난 시내에서는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타이난 역 기준으로 4.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가기에는 더워 죽을? 수가 있기에 대만의 따릉이인 Ubike나 버스 혹은 택시를 타고 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구글 지도에는 한자 대신 'Nan Chuan Japanese Shaved Ice'라고 검색하셔도 됩니다.

 

시즌에 맞는 과일 빙수 뿐만 아니라 타로, 팥빙수 그리고 푸딩 등의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南泉冰菓室 (Nan Chuan Japanese Shaved Ice)

 

- 주소 : No. 270號, Anping Rd, Anping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8

- 영업시간 : 12:00 ~ 18:00 (월요일 ~ 금요일) / 12:00 ~ 21:00 (토요일, 일요일)

 

https://goo.gl/maps/idq3t18XosWLX1w4A 

 

Nan Chuan Japanese Shaved Ice · No. 270號, Anping Rd, Anping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8

★★★★☆ · 冰品飲料店

www.google.co.kr

 

 

南泉冰菓室 가게 살펴보기

가게는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조리공간과 좌석이 함께 있으며, 2층에는 운치있는 안핑의 운하를 구경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자리가 있습니다.

 

먼저 1층의 모습입니다. 망고 빙수 전문점이라는 느낌이 나게 가게 인테리어도 노란색을 가득 넣어 놓았네요 ㅎㅎㅎ. 주문하는 곳에 디자인 된 하얀색 타일은 뭔가 이 가게의 역사?가 느껴지는 듯한 레트로 감성을 담아 주었습니다.

 

南泉冰菓室 1층 모습南泉冰菓室 1층 모습 2

 

 

유명인들도 많이 왔다 갔는지 가게 한쪽으로 사진이 걸려있더군요. 사장님은 사진에서도 망고 홍보를 위해 노란색 옷을 입고 계신 것 같음 ㅋㅋㅋ

 

 

 

2층의 모습입니다. 테이블은 2인석과 4인석이 고루고루 있으며, 등받이가 없는 의자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이 조금 가파르니 올라오거나 내려오실 때 조금 주의하실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南泉冰菓室 2층 구조

 

 

2층은 이렇게 커다란 유리창이 놓여 있어서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창가 쪽에 자리 잡으시면 맛있는 망고빙수도 먹으며 멋진 풍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답니당... (다만 자리 잡기가 치열합니다)

 

南泉冰菓室 2층은 넓은 유리창이 있어서 안핑의 탁 트인 전망을 관람할 수 있다.

 

 

처음에는 '뭐야 뭔 돼지 저금통을 여기에...'라고 생각했었는데, 계속 보면 볼수록 뭔가 힙한 느낌이 가득해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南泉冰菓室 2층에 놓인 돼지저금통

 

가게 곳곳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오래된 소품들이 놓여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골동 소품들이 가게 인테리어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南泉冰菓室 메뉴 살펴보기

가장 기본 망고빙수는 180TWD입니다. 한국돈으로 계산해 보면 7,800원 정도... 너무나 저렴합니다..! 기본에 푸딩이나 우유 토핑 등을 추가하면 조금 더 비싸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망고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그냥 망고빙수로 주문 했습니다.

 

혹여나 망고가 몹시 싫으신 분이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설탕에 절인 토마토 빙수, 타로 빙수, 팥빙수 등의 다른 빙수 메뉴도 있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도 망고빙수보다 저렴)

 

南泉冰菓室 메뉴판. 망고빙수 외에도 토마토빙수, 타로빙수, 팥빙수 등의 다양한 빙수요리가 있다.

 

 

직접 먹어본 南泉冰菓室의 망고빙수

주문할 때 사장님이 'Korean? Japanese?' 그러시길래 한궈런~이라고 하고, 계산을 마친 후 진동벨이 울려 내려가니 저렇게 푸딩이 이쁘게 올라간 망고빙수를 주셨습니다.

 

 

다른 분들의 방문 후기를 봤을 때, 한국인이 찾아가면 푸딩을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던데 저도 받았네요 ㅎㅎ 근데 저 혼자 저거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되었던 건 함정 ㄷㄷ

 

 

일단 비주얼은 타이베이 빙찬에서 먹었던 망고빙수보다 화려하고 영롱했습니다.

 

 

 

좋은 자리에 앉은 기념으로 안핑 전망 담아 멋지게 사진 한장 담아보려고 했는데 똥손이라 대실패

 

혼자 갔는데 스푼을 두개 주신 사장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혼밥도 잘하는데 혼망고빙수 쯤이야 뭐 저한테는 껌이지만)

 

 

 

볼매 돼지저금통이랑도 함께...

어차피 얼음은 다 못먹을거라 생각했기에, 걍 다 녹아버려라 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사진 찍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열심히 찍고 들뜬 마음으로 한 숟갈 먹어 봤습니다.

역시 대만 망고는 맛있습니다. 적당히 몰캉하면서도 달다구리하면서도 깊은 당도의 망고 맛이 입안을 휘감는데 땀 뻘뻘 흘리며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푸딩은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푸딩은 그냥 그랬습니다...

 

 

 

망고빙수 위에 뿌려진? 타로가 쫀득한 식감과 단맛을 더해주며 망고빙수의 맛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망고 맛으로만 따지면 타이베이 빙찬이 더 맛있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아 진짜 빙찬은 망고 숙성하는 비법이 따로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래도 타이난에서 먹은 망고빙수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던 가게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망고만으로도 배가 부를 수 있다는 경험을 해서 너무 좋았던 이 곳. 맛의 도시 타이난에 오신다면 꼭 한번 가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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