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다녀온 후기

by 또링또링 2023. 5. 23.
반응형

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어머니와 4박 5일 타이베이 여행 중 다녀온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역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 속에 지루하고 재미 없을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이 곳을 포스팅 해 보고자 합니다.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은?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 National Palace Museum of the Republic of China)은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루브르, 대영박물관 등과 함께 세계 5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라고 하네요.

 

 

본래는 중국 자금성에 있었던 유물들을 국공내전 시기인 1948년 장제스가 대만으로 실어 가져와 1965년 11월 12일 개관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습니다.

 

 

당시 가져온 유물만 하더라도 60만 8,000점이 된다고 하며, 그 중 우리들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으로는 동파육 모양의 육형석(肉形石) 그리고 배추 위에 여치가 올라간 형상을 한 취옥백채(翠玉白菜)가 있습니다.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예약과 비용은?

저의 경우 마이리얼트립에서 간단하게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입장비는 성인 기준 1인당 14,500원이었습니다. 마이리얼트립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여행지에 타이베이를 입력하고, 입장권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할 날과 인원을 설정 후 결제를 완료하면, 아래와 같이 E-ticket을 받게 됩니다. 인원 수에 맞게 QR코드가 적힌 티켓을 받게 되며, 출력해 가져가시거나 핸드폰에 저장해 가셔도 됩니다. 박물관 입장 전에 직원 분께 QR코드를 보여주고 기계에 찍으신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은 예약시 E-ticket을 받게 된다. 이 티켓에 QR코드를 찍고 입장할 수 있다.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은 어떻게 가나요?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국립고궁박물원은 타이베이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중산 암바에서 가는 버스가 있기는 했으나, 대기 시간이 길고 이 날 워낙 더웠던지라 그냥 저는 택시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갈 경우 거리는 총 7.4km였으며, 15~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택시비용은 한국 돈으로 만원 조금 넘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 : 부모님 모시고 가면 편하게 가는게 최고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층별 안내도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의 건물 구조가 상당히 독특해서 처음 들어가시면 조금 길을 헤메실 수 있습니다. (저처럼)

 

 

그러기에 일단 박물관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부터 살펴보고 둘러보시면 보다 원활한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공간마다 다른 주제로 전시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좌측이나 우측 안쪽으로 들어가면 반대쪽으로 가기 위해 왔던 길로 다시 나와야 하기에 조금 많이 걸으셔야 합니다 ^^ 그러기에 들어갈 때 좌측 방향으로 전시 작품을 보고, 나올 때 우측 방향으로 작품을 보고 나오신다면 전략적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국립고궁박물관 1층 전시관대만국립고궁박물관 2층 전시관대만국립고궁박물관 3층 전시관

 

직접 가본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사진은 1층부터 순차적으로 찍기는 했는데, 주관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들 위주로 찍은지라 참조용으로만 보시고 다른 분들의 포스팅도 함께 보시며 작품들을 살펴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아 참고로 입장 전에 오디오 가이드도 빌리 실 수 있는데, 아마 150TWD의 추가 비용이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랑 엄니랑 여기 이후에도 추가 일정이 있어서, 오디오 가이드까지 하면 너무 오래 관람할 것 같아서 스킵 했습니다.

 

 

육안상으로 봐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듯한 자기였으나 화려함만은 그대로 간직한 작품들.

 

 

 

어무니가 꽃 무늬가 너무 이쁘다고 계속 보던 작품. 저는 중국 보다는 약간 중동이나 인도 쪽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품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운데 하얀색 백자에 파란색으로 용 무늬 넣은 자기가 넘 멋져 보였습니다. 물론 좌, 우에 있는 작품들도 어떻게 저런 디테일한 무늬와 오묘한 색감을 넣었는지 신기해하며 봤었네요.

 

 

 

그 당시에도 정열적인 레드 칼라가 유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포츠카 같은 화려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ㅎㅎ

 

 

 

멀리서 봤을 때 멋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용 표정이 다소 코믹스러워서 찍어 보았습니다. 저는 백자에 이렇게 청색으로 무늬를 넣은게 좋더군요.

 

 

 

여기는 전시관 중간에 잠깐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 옛 서적을 촤르륵 펼쳐 놓은 듯한 장식이 멋져서 찍어 봤습니다.

 

 

 

다소 코믹한 동물 그림을 보고 찍어 봤습니다... 괜시리 잘생긴 똘이가 보고 싶어짐...

 

 

 

다음으로 조약돌 같이 아기자기한 사이즈의 작품들이 귀여워서 찍어 봤습니다.

 

 

 

저렇게 쪼그맣게 만든 작품들은 아무래도 장식 용도였겠죠? 저기에 차나 물을 담아 먹었을 것 같지는 않고.... ㅎㅎ

 

 

 

크기는 작아도 둥글둥글한 곡선 모양과 오묘한 색감이 주는 매력은 크기가 큰 작품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 가져가서 장식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당.... ㅋㅋㅋㅋ

 

 

 

얼마나 작은지 체감해 볼 수 있도록 멀리서 찍어 봤습니다. 박물관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이었습니다 ㅋㅋㅋ

 

 

 

다음으로 엄청난 스케일과 웅장함을 보여줬던 작품. 저게 다 옥이라는데 값어치가 얼마일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초록색이라는 신비한 색감이 가져다 주는 분위기가 압도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박물관에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옥을 재료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크기는 작아도 값어치가 엄청 나갈 것 같은 작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른 보석과 달리 옥은 차분하면서도 신비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동파육 모양의 육형석(肉形石)

 

크기는 작았지만 요거 하나를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모여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주위에 한국어로 가이드 해 주시는 단체 관광팀이 많아서 옆에서 스리슬쩍 들으면 나름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ㅎㅎ

 

양배추 작품은 현재 남부 지방에 출장? 가 있다고 합니다 ㅠㅠ

 

 

 

다 구경하고 나와서 박물관 배경으로 어머니 사진 한장도 찍어 드렸습니다.

 

 

 

맨앞 정문은 너무 더워 갈 엄두가 안나서 사진으로만 담았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없이 천천히 둘러만 보시더라도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정말 많은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대만 국립 고궁 박물관.

 

다양한 유물과 역사를 알아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