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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타이베이 딘타이펑 101점 kkday 예약으로 다녀온 후기

by 또링또링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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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어무니와 함께한 4박 5일 타이베이 여행의 첫 식사는 대만의 대표 레스토랑이라 할 수 있는 딘타이펑에서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급증하는 대만 관광객으로 인해 딘타이펑 또한 웨이팅 없이는 먹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런 웨이팅 지옥을 조금이나마 피해서 딘타이펑 101점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kkday에서 딘타이펑 식사권 예약하기

최근 대만 여행에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딘타이펑 웨이팅이 요즘들어 엄청나게 심해졌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저녁에 방문했는데 20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발길을 돌렸다고 할 정도였다고 하니...

 

 

아무래도 저 혼자 가는거면 오래 웨이팅을 할 수 있겠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가다보니 최대한 웨이팅을 줄이는게 우선순위 였습니다. 웨이팅을 줄일 수 있는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던 중 kkday를 통해 식사권을 예약하면 현장 웨이팅을 등록한 사람보다 우선순위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1. kkday에 접속하여 검색창에 '딘타이펑'을 입력하시면 세트 식사권 상품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2. 해당 상품을 클릭하면 지점과 세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 세트메뉴는 아래와 같으며, 식권 세트 메뉴는 고정인지라 변경하실 수는 없습니다. 저는 엄니랑 101 전망대 구경 후 바로 갈 예정이었기에 101지점으로 예약했습니다.

 

* A세트:샤오롱바오 4개, 야채 돼지고기 만두 1개, 새우 돼지고기 만두 1개, 생선 만두 1개,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1개, 단팥 샤오롱바오 1개, 돼지고기 계란 볶음밥, 야채 볶음, 산라탕

* B세트:샤오롱바오 4개, 닭고기 샤오롱바오 1개, 버섯 야채 만두 1개, 생선 만두 1개,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1개, 토란 샤오롱바오 1개, 돼지고기 계란 볶음밥, 야채 볶음, 산라탕

* C세트: 샤오롱바오 * 3게, 게살 샤오롱바오 * 1개, 돼지고기 및 야채만두 * 1개, 초코 샤오롱바오 * 1개, 매운 오이반찬, 메운 새우 훈툰, 돼지고기 계란 볶음밥, 토마토 두부 계란국

 

 

 

3. 다음으로 결제를 마치시면 아래와 같은 바우처를 kkday '예약관리' 페이지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실물 바우처를 반드시 출력하여 지참해야 한다고 하니, 혹시 모르니 번거롭더라도 출력해 가져가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저도 출력해 가져갔습니다.)

 

kkday에서 딘타이펑 예약 후 받은 바우처

 

직접 가서 본 딘타이펑 웨이팅라인

딘타이펑 101 지점은 지하 1층에 역과 연결되는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딱 여기서 사진 찍을 때만해도 사람이 별로 없어 보였는데... 이건 훼이크 였습니다 ㅠㅠ

 

 

 

이때가 5시 30분 쯤이었는데... 대기 시간 145분 실화...? 101 전망대 구경 후 내려오면 도저히 못 먹을거라 생각되어 일단 예약한 바우처를 들고 웨이팅을 먼저 등록하기로 하였습니다.

 

미리 예약했다는 실물 바우처를 직원 분께 보여주면 아래와 같이 대기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여줍니다. 2시간 기다려야 할 걸 그래도 1시간이나 줄여주니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순서가 임박해 직원이 호출할 때, 자리에 없더라도 어느정도는 기다려준다고 하여, 저는 엄니랑 여유롭게 101 전망대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구경 후 딱 내려오니 제 순서가 되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 종이에 적어 준 시간이 얼추 맞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딘타이펑 101점 살펴보기

강남역에 있는 딘타이펑도 참 크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대만 딘타이펑을 가보니 여기가 훨씬 더 큰 것 같았습니다. 2인 테이블부터 시작해 4인 테이블 그리고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좌석이 고루고루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딱히 중식 & 대만풍의 느낌이 나기보다는 깔끔하고 세련된 레스토랑의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현지인이든 관광객이든 부담 없이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서빙하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로봇?까지 동원되어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네요. (대만 식당 여러 곳 다녔는데 딘타이펑에서만 서빙 로봇 본듯...)

 

 

 

직접 먹어본 딘타이펑

저는 kkday에서 A set를 예약했었는데, 음식 순서는 위에서부터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먼저 만들어지는 순서대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각 음식이 나올 때마다 직원 분이 영수증에 체크를 하고 서빙하는 음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 줍니다. (신기한건 설명을 한글로 해주심 ㅋㅋㅋ..)

 

 

 

가장 먼저 나온 공심채 볶음.

정말 별 특이한 맛은 아닌데.... 맛있습니다. 심지어 야채 별로 안 좋아하는 저도 공심채는 젓가락으로 한 움큼 집어서 우걱우걱 잘 먹습니다. 야채의 특유한 향이 없고, 아삭아삭한 식감과 고소하게 기름에 볶아낸 이 요리는 제가 대만에서 좋아하는 야채 요리 중 하나입니다.

 

 

 

다음으로 딘타이펑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샤오롱바오. 풍미 가득한 육즙이 담긴 만두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숟가락에 올려 젓가락으로 만두피를 콕 찔러 육수 출혈?을 시킨 다음, 간장과 생강을 살포시 올려서 한 입 넣어 먹으면 넘나 맛있습니다.

 

 

 

조금 특이한 비주얼을 보여주는 이 친구는 산라탕입니다. 돼지고기, 두부, 죽순 등을 넣고 끓인 중국요리로 시큼한 맛과 매콤한 맛이 동시에 나는 독특한 요리입니다. 하지만 저랑 엄니는 이런 강렬한 신 맛은 익숙치가 않아서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다음은 생선 만두. 별로 시켜 먹는 만두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세트 메뉴에 들어있는지 이해가 안되는 만두 중 하나였습니다 ㅋㅋ.... 맛은 그냥 어묵 만두 같은 맛이랄까... 샤오롱바오의 임팩트가 워낙 강하다보니 soso 했습니다.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는 사진 찍기도 전에 엄니가 가져가 버리셔서 의도치 않게 단독 샷으로 찍게 되었습니다... 샤오마이란 다진 돼지고기와 야채를 만두 피에 넣고 꽃 모양으로 빚어서 찐 광둥식 딤섬입니다. 아무래도 한국 분들에게는 새우가 올라간 샤오마이가 유명해서 그런지 세트메뉴에도 이게 있던 것 같네요.

 

돼지와 새우를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역시 현지서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ㅎㅎ

 

 

 

배가 불러갈 때 쯤 등장한 돼지고기 계란 볶음밥... 원래 한국분들은 여기에 파이구가 올라간 볶음밥을 많이 드시는데, 딘타이펑이 원가 절감을 하려는 탓인지 세트메뉴에는 파이구가 없는 볶음밥이네요... 파이구가 없으니 뭔가 팥 없는 찐빵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ㅠㅠ

 

 

 

이 친구는 야채 돼지고기 만두입니다. 야채가 상당히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그 중에서도 부추랑 파 맛이 풍부하게 나서 느끼함 없이 잘 먹었습니다. (배불러 그만...)

만두가 인원 수에 맞춰 딱 2개 밖에 안나와 별로 양이 안되어 보였는데 계속 먹다보니 세트 양이 상당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디저트? 메뉴라 할 수 있는 단팥 샤오롱바오.

간단하게 맛 설명을 하자면 팥 가득 들어있는 만두? ㅋㅋㅋㅋ 팥 좋아하는 저랑 엄니는 뇸뇸 잘 먹었습니다.

 

 

 

대만 여행을 와서 딘타이펑을 꼭 먹고 싶으신 분! 하지만 기다리는 건 정말 싫다는 분! 들께 웨이팅을 줄이고 딘타이펑의 대표 메뉴들을 즐길 수 있는 kkday 예약을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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