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올해 봄은 다른 해 보다 일찍 찾아온게 실감날만큼 따뜻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온기가 제 계좌에도 피어나길 바라며 3월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결산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3월 결산
올해 초부터 국내증시가 열심히 올라주고 있습니다. SVB 은행 파산 등 주위에는 알게 모르게 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요즘이지만 증시는 위아래로 조금씩 흔들리면서도 우상향을 이어나가고 있네요...
작년 워낙 낙폭이 커서 그랬던 탓인지 아니면 실물 경기에 먼저 선행해 오르는 주식의 특성상 올해 말의 경기가 좋을거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계좌가 살아나고 있어서 저는 기쁩니다. 하지만 연준이나 한은이 경기 침체를 예상하며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경우 유동성이 풀리며 증시가 더 오르기보다는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하니 지금부터 그 시기를 유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럼 3월 포트폴리오 내의 종목 주가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가장 큰 움직임을 보여준 종목은 너무나도 무거웠던 삼성전자였습니다. 21년 9만 전자 달성 후 수많은 동학개미들을 나락으로 보냈던 우리의 삼성전자가 외인 유입에 힘입어 최근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5.8%나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미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외인 보유 또한 꾸준히 증가 중에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6개월 후의 실적이 주가에 미리 선 반영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당. 아마 상저하고의 패턴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대표적인 IT 업종인 카카오와 네이버는 여전히 비실비실한 양상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금리&인플레이션 시대에서 성장과 꿈을 먹고 자라나는 돈 먹는 하마? 기술주들이 힘든 것 같기는 하네요. 최근 카카오는 자회사들에 여러모로 조용할 날이 없는 것 같은데 쉽지 않네요...
리노공업의 경우 생일 날 워낙 주가가 떨어져 있길래 '나 자신을 위한 선물!'이라 외치며 매수를 자신있게 했는데 더 떨어지네요... 떨칼에 손 제대로 베었습니다 흑흑. 그래도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오면 파바박 올라갈거라 생각하며 존버 모드 들어갑니다.
가장 애매한 친구가 고려신용정보인데... 마치 인버스처럼 코스피와 반대 양상을 보여주던 친구였으나 금리 인하가 될 경우 여기 기업의 메리트가 있을지가 고민되네요... 그래도 금리가 낮아진들 채권추심은 꾸준히 수요가 있을거라 예상이 되어 푼돈으로 조금씩 줍줍하고 있습니다.
3월 국내주식 매수종목
3월은 쇼핑 좀 했습니다... 뭐 명품이나 사치 같은거 하지 않은 저로써는 주식 매수가 소소한 사치이며 플렉스네요....
삼성전자도 오랜만에 줍줍했는데, 줍하고 나서 올라서 상당히 개이득인 기분이었습니다. 리노공업은 쪼금 올랐나 싶었는데 현재는 마이너스 상태 ㅠㅠ... 맥쿼리는 저번 달에 들어온 배당금을 그냥 재투자해서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애증의 이엔드디... 현재는 에코앤드림으로 상장되어 있는데요... 정말 오랬동안 들고 있다가 전기차 종목이 뻥 뛰며 이 종목도 같이 날 뛰어서 호다닥 팔아버렸습니다. 크게 욕심있던 종목도 아니었고 하루 빨리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그런지 매도하는데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속이 후련)
국내주식 배당현황
3월에는 고려신용정보에서 배당금이 들어왔습니다. 얼마 안되는 소소한 금액인지라 바로 재투자에 호로록 써 버렸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인데 감기 조심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