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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관련 공부/경제공부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실업률로 경기침체 이해하기

by 또링또링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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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오랜만에 경제 관련 글을 포스팅하는 것 같네요. 오늘은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과 실업률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를 위한 정보는 넘쳐나는 요즘 시대이지만 정확히 어떤 지표를 활용해 판단을 해야할 지 막막한 투자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장단기금리차 역전 현상

통상적으로 만기가 긴 채권이 금리가 높은 반면 만기가 짧은 채권은 금리가 낮습니다. 금리(이자)를 빌려 주는 돈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해 본다면 오래 빌려주는 돈일 수록 그에 대한 댓가가 높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장단기금리차에서 주로 언급되는 장기채는 10년물이며, 단기채는 2년물입니다. 만약 10년물 국채 금리가 4%이고, 2년물 국채 금리가 2.5%라면 둘의 금리차는 +1.5%가 됩니다. 장기채 금리와 단기채 금리의 차이를 우리는 스프레드(Spread)라고 합니다.

 

 

FRED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미국 10년물 국채와 2년물 국채 수익률의 차이가 나타는 그래프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제 상황의 경우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기에 플러스(+)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약 10년 주기로 이 값이 마이너스가 될 때가 있습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 미국 국채 2년물 금리)

 

 

장기 금리보다 단기 금리가 높아진 구간을 붉은색 네모로 표시해 놨습니다. 그래프 기준선인 0을 중심으로 수익률곡선이 역전되는 이 구간이 바로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발생한 구간이죠.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장단기금리차 역전 현상이 나타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색으로 진한 막대가 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색 구간이 있는 곳의 연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경기침체기를 표시한 것입니다. 즉 우리는 장단기금리차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침체가 일어났음을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시점도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역사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조만간 경기침체가 나타날 징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업률(Unemployment Rate)

실업률은 연준의 금리 인상 & 인하 정책을 결정할만큼 중요한 경제 지표입니다. 연준이 고용시장을 주시하는 데에는 그만큼 실업률이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침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 또한 FRED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여기서도 경기 침체 구간인 회색 구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업률은 바로 이 경기침체 시기에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 (Unemployment Rate)

 

 

장단기금리차 역전현상과 실업률의 관계

자 그럼 이 두 그래프를 합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Y축은 장단기금리차 값을, 오른쪽 Y축은 실업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 그럼 시간을 나타내는 x축을 주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침체가 나타나며 실업률이 피크를 찍기 전에 장단기금리차 역전 현상이 거의 필연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경제 지표이지만 알고 있으면 큰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만큼 적어도 이 두 지표는 알고 투자에 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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