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W : 28,645.66 -> 29,100.50 (전일 대비 454.84 상승)
- NASDAQ : 11,939.67 -> 12,056.44 (전일 대비 116.77 상승)
- S&P 500 : 3,526.65 -> 3,580.84 (전일 대비 54.19 상승)
1. 일일 시황 및 주요 내용 요약
9월의 강한 출발을 이어 나가는 미증시
9월 둘째 날도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강한 출발세를 이어나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54.84 포인트 상승하며 29,100.50에 마감하였다. 이는 코로나 발발로 급감하기 전인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 9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코카콜라는 이날 4% 이상 급등하며 다우의 상승을 견인하였으며, IBM도 이날 3% 이상 급등하였다. S&P 500과 NASDAQ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2,000선을 돌파 하였다.
3대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분할을 시행한 애플과 테슬라는 하락세
지난 달 액면분할 소식과 함께 급등을 이어나가던 애플과 테슬라는 이 날 큰 하락을 보여주었다. 당일 애플은 전일 대비 2% 이상 하락하였으며 테슬라의 경우 6% 가까이 하락하며 한동안의 상승을 쉬어갔다. 특히 이 날 테슬라의 하락세는 최대 외부주주인 베일리 기포드가 지분을 6.3%에서 5%로 줄임에 따라 더 크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시가총액이 2조 달러가 넘는 애플은 7월 30일 기업 행동을 선언한 이후 40% 가까이 상승했으며, 테슬라 또한 8월 11일 주식분할 발표 이후 70% 이상 급등하였다.
2.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
ADP 고용보고서
ADP에서 집계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일자리는 지난 7월 (21만 2천 건) 대비 상회하기는 하였지만 8월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42만 8천 건이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특히 이번 일자리 창출은 서비스업 쪽이 38만 9천건으로 일자리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ADP연구소 부소장인 아후 일디므라즈에 따르면 "일자르 증가가 미미하며 모든 규모와 분야의 기업들이 COVID-19 이전 고용 수준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당일 이런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제 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긍정적인 상승과 함께 시장은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4월 코로나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 됨에 따라 1940만개나 급감했던 일자리 수는 그 이후 점점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주다 7월 이후 그 증가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ADP (Automated Data Processing Inc)의 고용 보고서는 약 40만 명의 미국 기업 고객과 약 2300만 명의 미국 직원이 모든 민간 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ADP 기록으로 계산된다. ADP는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계약을 맺고 노동통계국의 고용상황에서 월별 비농업 급여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월별 보고서를 계산한다. 단 ADP 보고서는 민간(정부 제외) 급여만을 다룬다.
MBA 모기지 신청자 건수 (MBA Mortage Application)
MBA에서 발표한 주간 모기지 신청자 건수의 경우 복합지수는 전 주 대비 2.0% 감소, 구매지수는 0.2% 감소, 리파이낸스 지수는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 MBA 주간 모기지 신청지수는 모기지협회에서 상업은행, 저축금융기관, 모기지 전문은행을 대상으로 대출신청서를 기준으로 모기지 신청 내용을 지수화 한 것. 가계 주택 수요동향을 주간단위로 파악해 볼 수 있는 선행지표. 모기지 신청지수는 주택을 구입할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수준을 나타내므로 이를 통해 가계 소비와 경기 동향을 살펴 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됨.
3. 국제 금 가격
미 증시의 큰 상승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경우 하락을 면치 못하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7% 하락한 1,934.40 달러에 마감하였다. 반면 금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달러화 가치는 전날보다 0.3% 오르며 92.63을 기록하였다.
4. 미 채권 금리
ADP 고용보고서 발표와 함께 채권의 금리는 소폭 하락하였다. 30년 만기 채권 이자율은 전날 대비 0.05 포인트 하락하며 1.38%로 집계되었으며, 10년 만기 채권 이자율 또한 0.02 포인트 하락하며 0.66%로 거래를 마쳤다.
5. 개인 의견
애플과 테슬라가 이 날 하락을 통해 좀 숨 고르기를 하며 상승을 하지 않을까 쉽다. 그래도 장중에 더 큰 하락이 있었지만 장 마감 직전에 어느정도 상승한 여력도 있고 사업성이나 전망이 나쁜 기업도 아니기에... 다만 너무 고평가된 면이 있기에 어느 정도에 숨고르기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금일 ADP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코로나 이후 미국 정부에서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와 ADP 고용보고서와 수치 차이가 있었기에 이번 주 미 정부에서 발표될 고용보고서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