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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혜화동버거 - 대학로 골목에 숨겨진 버거 맛집

by 또링또링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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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저번 주 오랜만에 연극을 보기 위해 대학로에 다녀 왔습니다. 거기다 날씨도 정말 이상하리만큼 따뜻하고 마스크 규정도 많이 풀리며 예전 같은 일상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네요.

 

 

오늘은 혜화동 작은 골목에 위치한 수제버거 맛집 '혜화동버거'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혜화동버거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내려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차 하나 들어가기도 힘든 좁은 골목을 들어가다 보면 혜화동버거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뜬금 없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당황하실 수도 있으나, 손님들은 잘 찾아오시고 거기다가 많습니당...

 

 

대표 메뉴로는 도넛버거가 있으며 TV에도 여러차례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연극은 볼게 많지만 먹을건 많이 부족해 아쉬웠던 대학로에 단비 같은 가게라 생각되네요 ㅎㅎ

 

 

혜화동버거

 

- 위치 : 서울 종로구 동숭3길 6-4 1층 혜화동버거

- 영업시간 : 11:30 ~ 21:30 (월요일 ~ 일요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혜화동버거 가게 살펴보기

가게는 조리하는 공간이 길게 되어 있고 그 앞으로 좌석이 일자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거의 4인 테이블이 놓여 있으며 약 7~8개의 좌석이 있던 것 같았습니다.

 

 

주문은 직원분이 자리로 왔을 때 하시면 되며 결제는 다 드시고 계산대에 가서 하시면 됩니다. (선주문 후결제 시스템)

 

 

 

가게 벽면에는 뭔가 갬성 유발하는 작품들이 여기저기 걸려 있습니다. 뭔가 유럽 느낌 물씬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자리마다 위에 귀여운 조명이 놓여져 있는데, 이게 자리를 환화게 비춰줘서 음식 사진도 잘 나오는 것 같았습니당...

 

 

 

주방은 오픈형으로 저 뒤에 커다란 철판 위에서 패티가 지글지글 구워집니다. 주문이 일정 수 들어오면 그 수에 맞춰 패티를 올려 한번에 굽는 것 같았습니다.

 

 

혜화동버거 메뉴 살펴보기

여기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도넛버거... 하지만 개인적으로 도넛은 별로 안 좋아하므로 그냥 클래식 버거로 시켰습니다.

 

 

주위 테이블도 도넛버거 대신 그냥 클래식 버거 많이 드시더라구요... 세트 주문시 6천원이 추가되며 일단 세트 드시면 1인당 15,000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흑 살인적인 물가

 

 

그냥 즐거운 주말 기분전환 한다고 생각하며 혜화동 치즈 버거와 네슈빌 핫 치킨 버거 주문!

 

 

 

직접 먹어본 혜화동버거

주문 후 패티를 굽기 때문에 일반 패스트푸드 가게와 비교하면 음식이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요즘 인스타에는 음식점 위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인스타의 경우 사진의 구도가 중요하다고 하여 열심히 생각하며 최적의 구도를 고려해 사진 찍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일단 기본으로 나오는 식기 세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특이한 점 중 하나는 번 위에 혜화동이 한자로 이쁘게 찍혀 있습니다 ㅎㅎ 가게 만 시그니처를 음식에도 나타내주니 더욱 기억에 남는 느낌이었습니다.

 

 

 

포커스 망한 샷도 함께... 갤럭시 쓰시는 분들이시라면 음식 두개 이상 찍으실 때는 '음식' 필터 하지 말고 찍으시길 ㅠㅠ

 

 

 

먼저 혜화동 치즈 버거입니다.

 

100% 특수부위 소고기패티, 아메리칸치즈, 특제소스, 양파, 토마토, 케일, 랠리시피클이 들어간 기본 중의 기본 근본 버거입니다.

 

 

주문 후 갓 구운 패티와 푹신하고 촉촉한 번 그리고 신선한 야채가 잘 어우러진 균형이 제대로 갖춰진 수제버거였습니다. 제가 피클을 안 먹는 편인데, 여기 버거 안에 들어가 있는 피클은 아주 작게 썰어져 있어서 큰 부담 없이 양념과 잘 어울린채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제소스의 맛은 딱히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소스 맛이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아 패티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네슈빌 핫 치킨 버거.

 

이름이 참 길어 주문할 때도 애를? 먹었는데, 나왔을 때도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위엄있는 버거의 모습 떄문에 어떻게 먹어야 될지 고민이 많았던....

 

 

하지만 고민도 잠시 한 입 맛 본 순간..! 존맛탱 그 자체의 치킨버거 였습니다.

 

무지막지하게 두꺼워 보이는 치킨 패티임에도 칼로 너무나도 부드럽게 썰리고, 입 안에서도 살살 녹듯이 부드러운 육질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거기다 다소 느끼할 수도 있는 튀긴 치킨 패티가 스파이시한 소스에 잘 상충되어 느끼함 없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타워팰리스 같은 고층 버거였지만 함락시키며 뱃 속으로 넣는 즐거움이 있던 버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혜화동버거에서 소고기패티와 치킨패티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무조건 치킨버거를 픽할 것 같습니다.

 

진짜 소보다 닭이 맛있던 혜화동버거 였습니더...

 

 

 

대학로에서 즐거운 연극 한편 보신 후, 혜화동버거에서 든든하고 맛있는 한끼를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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