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작년부터 커피의 맛을 조금이나마 알아가며 식사 후 간단하게 커피 한잔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커린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요, 포비(FOURB)도 제가 즐겨 찾는 카페 중 하나입니다.
포비(FOURB)가 고속터미널 쪽에도 생겼다고하여 지난 주 후다닥 다녀 왔는데, 오늘 그 후기를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비(FOURB) 강남(고속터미널점)
포비(FOURB) 강남점은 신세계 파미에스테이션(Famille Station)에 입점하고 있습니다. 파미에스테이션은 신세계 브랜드에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가족을 뜻하는 프랑스어 'Famille'와 기차역 'Station'이 만나 '가족처럼 소중한 이들과 떠나는 맛과 멋의 출발지'를 의미하고 있다고 하네요.
오래되고 낙후되었던 고속터미널을 신세계가 아주 개과천선으로 바꿔 놓으며, 많은 분들이 고속터미널을 단순 버스 이동 공간으로 방문할 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문화 공간 체험을 위해 오고 있습니다.
포비(FOURB)는 이 파미에스테이션에서 대표 메유인 정성이 가득 담긴 베이글과 맛있는 커피를 주력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밝은 아침을 책임지고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합니당. (엄청난 포부)
포비(FOURB) 강남
- 위치 :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05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1층 106호
- 영업시간 : 08:00 ~ 22:00 (매일)
포비(FOURB), 넌 누구니?
포비는 '기본을 지킬 것, 최선을 다할 것,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쉽게 잊고 사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점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가게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카페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언제나 있는 커피가 있다고 말하며, 포비는 최상의 quality와 speciality를 가득 담아 고객에게 조금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하네용. 또한 10년 전 샘스베이글을 기점으로 오랜 역사와 맛을 자랑하는 베이글 또한 포비의 대표 메뉴입니다.
FOURB의 경우 아직 지점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광화문, 합정, DMZ, 을지로, 용산, 청주, 강남, 홍대, 현대캐피탈 지점 등이 현재 있으며, 추후 한강 이남 지역으로 조금 더 진출하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FOURB의 각 지점은 지역적 감성과 스토리가 있는 공간을 바탕으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특히 임진각 점은 저도 작년에 다녀왔는데 참 독특하면서도 그 지점만의 시그니처 메뉴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접 가본 포비 강남점
아래와 같이 좌석은 가게 외부 쪽과 내부 쪽 크게 두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쪽은 좌석간 공간이 너무 좁기도하고 너무 공기가 답답해서 바깥쪽으로 앉는 걸 추천 드립니다. 외부의 경우 위쪽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넓은 개방감과 맑은 하늘을 볼 수도 있어서 답답함이 덜했습니다.
아 물론 주말은 낮에도 자리가 만석인지라 그냥 빈 자리 생기시면 후다닥 자리 잡으셔야 됩니다...
주문은 여기 쪽에서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베이글 주문을 했을 경우에는 진동식 알람 기계를 받게 되며 준비가 되면 진동이 울려 받으러 가시면 됩니다. 음료 주문의 경우 완성되면 직원 분께서 이름을 우렁차게 불러 주십니다 ㅋㅋㅋ....
메뉴는 크게 음료와 베이글이 있습니다. 커피의 경우 호주식 커피가 베이스라 플랫화이트, 피콜로, 롱블랙 같은 반가운 이름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OAT FLAT WHITE 추천 드립니다. (저의 포비 최애 커피 ㅎㅎ)
또한 여기 베이글 맛도 기가 막히니 크림치즈와 베이글도 커피와 꼭 드셔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가게 한쪽으로는 원두와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커피집에서 커피만 파는 건 아니라는 걸 배우는 중 ㅎㅎ 돈 벌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저는 그냥 먹는거만 삽니당)
영롱한 베이글과 크림치즈들... 가게에서 먹고 가면 오븐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는데, 여기에 크림치즈 탁 올려서 먹으면 정말 최고입니당. 카페임에도 베이커리 집에 버금가는 베이글 맛이니 꼭 드셔보시길!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음료와 베이글 주문을 동시에 했어도, 받아오는 건 따로입니다... 베이글은 진동벨이 울리면 가서 받아오시면 되고, 음료는 직원 분이 이름을 불러 주시면 받아오시면 됩니당.
OAT FLAT WHITE와 오늘의 베이글 셋트를 주문했습니다.
커피의 경우 주문할 때 원두의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고소한 맛이 저 같은 커린이한테는 더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OAT FLAT WHITE의 경우 고소한 원두가 확실히 더 맛있기두 하구요!
크림치즈는 베이글에 떡지게 발라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많이 들어있습니다. 쫀득하면서도 오븐에 익혀져 바삭한 베이글이 고소한 크림치즈와 찰떡 궁합을 이루며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ㅠㅠ
원래 베이글 같은 탱탱하고 약간 딱딱한 빵 별로 안 좋아했는데, 포비 베이글은 예외입니다...!
멋진 건물을 바라보며 여유있게 커피 한잔 하시며 도심 속에서 힐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비록 사람은 많았지만 많은 이유가 느껴지는 포비였습니다.
고속터미널역. 여행 갈 때도, 지하철 환승할 때도 자주 들리는 장소 중 하나죠. 시간 되시면 여기 포비에서 맛있는 커피와 베이글을 즐겨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