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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똘슐랭가이드)

피아노 레스토랑 - 망상 해수욕장 뷰를 담은 동해 맛집

by 또링또링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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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이번 삼척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들렸던 레스토랑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동해 망상 해수욕장의 뷰를 바라보며 양식을 즐길 수 있는 피아노 레스토랑입니다.

 

 

 

피아노 레스토랑

망상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앞 건물에 위치한 피아노 레스토랑은 2층에 있어서 탁 트인 망상 해수욕장의 뷰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파스타 요리와 더불어 리조토, 수제 피자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블루리본을 2개나 받을만큼 어느 정도 맛에 있어서도 인정을 받은 가게 같았습니다. 바다 쪽 여행와서 매번 해산물 음식을 먹는 것도 한계가 있고, 나름 멋진 전망과 함께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오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피아노 레스토랑

- 위치 : 강원 동해시 동해대로 6270-18 2층

- 영업시간 : 11:30 ~ 21:00 (수요일 ~ 월요일,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문 앞에 조그맣게 달려있던 블루리본. 최근에 미쉐린 가이드보다 블루리본의 영향력이 조금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고급 파인다이닝 같은 부문에 있어서는 여전히 미쉐린이 명성이 있겠지만, 저 같은 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게들의 맛집 평가 지표로는 블루리본이 보다 대중적인 느낌이랄까...

 

문 옆으로 화덕피자 관련된 액자 같은게 있는데, 셰프님이 뭔가 화덕피자에 자신감이 있으신게 느껴졌습니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게는 이미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엄니 친구께서 말씀하시길 여기가 동해에서 나름 분위기 있는 식당이라 연말이나 주말이면 예약하기도 빡세다고 하네요.

 

 

저도 매번 바다 근처에서 횟집, 수산물, 해물탕, 매운탕 같은 음식점만 보다가 이런 음식점을 보니 내심 반가웠습니다. 다만 이런 곳에 위치한 양식집들은 가격만 비싸고 맛이 없을 수도 있다는 약간의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ㅋㅋㅋ

 

 

 

가게는 가로로 길게 된 구조로 창가 쪽 자리가 제일 인기가 있었고, 다음으로 주차장 쪽 창가 자리 마지막으로 가운데 자리 순으로 인기가 있던 것 같습니다. 저희도 망상 해수욕장이 보이는 해변 창가 자리 쪽으로 앉고 싶었으나 이미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해서 가게 가운데 좌석에 앉아야 했습니다.

 

 

만약 해변 뷰를 보시며 드시고 싶다면 방문 전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여기가 피아노 레스토랑의 베스트 좌석...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쫘악 펼쳐진 망상 해수욕장을 시원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주방은 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서 셰프님이 직접 조리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가끔 불쇼?가 펼쳐지기도 하니 바다 보시다가 심심하시면 요리하는거 보셔도 재미있으실 것 같네요 ㅎㅎ

 

 

 

피아노 레스토랑 메뉴 살펴보기

상당히 메뉴 라인업이 많습니다. 애피타이저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파스타, 리조또, 고기요리(함박, 미트볼, 돈까스), 수제피자, 디저트까지... 그리고 음식마다 사진이 잘 나와있어서 이미지만으로도 이 음식이 이런거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파스타의 경우 직접 만든 생면으로 만든게 있어서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 주문해 보았습니다(새우 버터 따야린). 그리고 면을 시켰으면 밥 하나도 먹어줘야기에 전복 리조또도 시켰고, 마지막으로 3명이니까 피자 하나도 먹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단호박피자를 주문하였습니다 ㅋㅋㅋ

 

 

전체 메뉴판 사진을 찍어 놨으니 클릭해 확대하여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직접 먹어본 피아노 레스토랑 음식

가장 먼저 나온 새우 버터 따야린입니다. 직접 만든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라고 하던데 일반 파스타와 달리 면이 조금 더 통통한게 느껴졌습니다.

 

따야린(Tajarin)이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방의 전통 파스타라고 하는데 면 자체의 풍미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반죽 자체와 잘 어우러질 수 잇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을 가진 소스를 주로 사용해 만든다고 하네요. 여기 피아노 레스토랑도 버터를 베이스로 야채와 새우를 넣어 면의 맛을 보다 잘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뭔가 크림이나 토마토 같이 강한 맛은 아니지만 고소하면서도 버터의 풍미가 느껴져서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파스타면과 달리 생면 특유의 통통한 식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면 다 먹고 야채까지 숟가락으로 퍼 먹었던....

 

 

 

다음으로 나온 전복 리조또. 넓적한 그릇에 리조또가 가득 올라가져 있었고, 그 위로 귀여운 전복 2마리가 데코되어 있었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으며, 특히 쌀의 조리가 기가 막히게 되어 있어서 너무 덜 익지도 너무 푹 익지도 않아서 고슬고슬한 밥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복은 엄니랑 엄니 친구분께 양보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리조또보다 약간 스페인의 빠에야랑 비슷한 요리 같기도 하였습니다! 암튼 맛있어서 합격!

 

 

 

두명이라면 이렇게 메인 요리 두개여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명이라면 피자는 국롤... 수제 피자라 그런지 피자는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럼에도 아래 파스타랑 리조또는 바로바로 나와서 주문 후 오래 기다지리 않고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단호박 피자. 엄니가 고르신 메뉴인데, 처음에는 호박만 올라가 있어서 별루일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찰나...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놀랐네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단호박이 치즈랑 꿀조합을 이루며 제 입맛을 사로 잡았습니당. 거기다 도우 맛도 기가 막혔는데, 저기 피자 꼬다리가 주로 딱딱하거나 아무 맛도 없어서 던져? 버리고는 하는데 여기 피자는 쫀득쫀득하면서도 도우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가게 문 앞에 걸려 있던 수제 피자의 포스를 음식에서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피자는 이때 쯤 나온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찍은 사진... ㅋㅋㅋ 대충 파스타랑 리조또가 바닥을 보일 때 쯤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후식인 커피와 아이스크림 중 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서비스 너무 좋습니다...

 

 

 

바다 앞 레스토랑이라 값만 비싸고 바가지 일거라고 생각했던 저를 반성하게 만든 피아노 레스토랑.

 

 

아름다운 바다 뷰와 함께 맛있는 양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께 피아노 레스토랑을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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