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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설악 케이블카로 권금성 다녀온 후기 (주차방법, 입장료)

by 또링또링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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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단풍의 계절 가을의 막바지를 그냥 보낼 순 없어 저번 주 과감하게 휴가를 내고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이왕 가는 거 단풍 구경 뿐만 아니라 케이블 카도 타고 제대로 설악산을 즐겨보기 위해 새벽 일찍 서울에서 출발하여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설악 케이블카 주차는 어디에 해야 하나요?

설악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위해 주차할 공간은 크게 3 곳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설악동 A지구 주차장의 경우 설악 케이블카에서 제일 가까운 곳인만큼 정말 일찍 도착해야만 주차가 가능합니다. 여기 근처에 사시거나 아주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일찍 오실 수 있는 분들만 이용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설악산 A지구 주차장

 

 

두 번째 켄싱턴호텔 설악주차장의 경우 A지구 주차장에서 약 4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여기도 케이블카와 가까운 장점이 있기는 하나 매우 이른 시간에 만차가 되므로 8시 전에 도착하실 분이 아니라면 빨리 포기하시는게 좋습니다....

 

켄싱턴호텔 주차장

 

 

마지막 설악동 B지구 주차장의 경우 설악 케이블카랑은 거리가 꽤 떨어져 있습니다. A지구 주차장에서 B지구 주차장까지 약 2.2km가 떨어져 있으며, 걸어서 약 30-40분 정도 걸립니다.. 제가 8시 50분 쯤 도착하여 여기에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이미 늦었다 생각되면, 맘편히 B지구 주차장에 주차하기를 추천 드리는 이유가 바로 이 들어갈 때는 자유롭지만 나올 때는 아닌 차도 때문입니다. 보시다시피 1차로 구간이라 저기 일단 갇히면 차에서만 설악산 보고 집 돌아 가실 수 있습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설악 케이블카 이용방법 및 비용

설악 케이블카는 설악산국립공원 내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설악 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설악산국립공원 입장을 먼저 해야 합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아래 적어 놓았으니 참조 바랍니다.

 

  어른 중, 고등학생 초등학생
개인 4,500원 2,000원 1,000원
단체 4,000원 2,000원 1,000원

 

 

요기 커다란 문을 지나서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들어오셔서 걸어가시다보면 케이블카 탑승장 안내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안내판을 따라 가면 케이블카 표를 파는 곳과 타는 곳이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설악 케이블카 운행은 1일전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발표됩니다. 케이블카의 경우 기상변동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받지 않고 당일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 설악 케이블카 공식 사이트 : https://www.sorakcablecar.co.kr/

 

매표소에 가시면 5분 간격으로 탑승이 가능하며, 실시간 현황이 나와있어서 원하는 시간을 구매 가능합니다. 

 

구분 요금
대인 (중학생 이상) 13,000원
소인 (37개월 ~ 초등학생) 9,000원
유아 (36개월 이하) 무료

 

 

 

 

탑승 5분 전까지 2층 탑승장으로 가면 케이블카 탑승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한 대당 50명이 탑승하는데 일찍 오셔서 앞에 줄 서 있으면, 먼저 들어갈 수 있어서 사진 찍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 더 일찍 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해발 700m 정상인 권금성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케이블카의 총 운행시간은 5분 남짓입니다. 생각 외로 속도가 빨라서 금방 올라가니 집중하여 멋진 설악산 뷰를 집중하며 보시면 됩니다.

 

 

 

권금성 둘러보기

돌산으로 이루어진 권금성은 권씨와 김씨가 난을 피해 가족을 피신시키려고 하루 만에 쌓았다는 전설이 있는 요새라고 합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고려시대 몽골 침략이 있을 때 사람들이 이 곳으로 피신을 왔다고 전해질만큼 요새로서의 역할을 해 온 것 같기는 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조금 올라가셔야 권금성에 도달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길이 다듬어진게 아니라 돌길로 되어 있어 조심히 오르셔야 합니다 ㅠㅠ

 

제가 간 날은 안개가 너무 껴서 주위가 거의 보이지가 않았네요... 딱 봉화대만 어렴풋이 보이고 울산바위 전경이나 신흥사 전경, 설악산 단풍 전경은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허허허

 

 

 

위에서 아래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다행이도 비는 오지 않아서 암반으로 된 권금성을 오르는데 큰 위험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안개낀 권금성의 모습도 운치가 있었습니다.

안개가 신화 속에 나올 듯한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맑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안개가 상당히 빠르게 이동하여 조금 안개가 걷힐 때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설악산이 규모도 규모지만 이런 다양한 암반산과 나무가 울창한 산 등 다양한 산이 있는게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으스스한 분위기에 권금성에서 저도 인증샷 한번 찍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여기는 따로 올라가는 길이 없고 그냥 돌 밟고 알아서 착착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서 올라가기는 쉬우나 내려오는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안개 있을 때와 없을 때. 다행히 안개가 저를 가려주지는 않아서 사진 잘 찍었습니다... (고마워 안개야)

 

 

 

시간이 갈수록 안개와 더불어 비구름까지 오기 시작하며 지금 안내려가면 정말 위험해 질 것 같아서 후다닥 내려왔습니다.

내려올 때는 그냥 선착순으로 줄 서 있으면 직원분이 인원 수에 맞춰 케이블카에 태워 착착 내려 보내주십니다.

 

 

 

안개에 희미하게 가려진 설악산 단풍을 보며 평화롭게 내려왔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엄청난 혜택을 준 것이 틀림없습니다. 특히 저처럼 등산을 싫어하는 이에게 케이블카는 더욱 의미가 있는.... 손 쉽게 올라가 멋진 권금성을 보게해 준 케이블카에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설악 케이블카 단풍 시즌이면 정말 보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조금만 부지런하면 정말 멋진 뷰를 눈에 담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거라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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