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여러분들은 돈까스 좋아하시나요? 저는 바삭하면서도 고소하고 육즙 가득한 돈까스 아주 좋아합니다. 경양식 돈까스도 좋고 일본식 돈까스도 좋고.. 그냥 돼지고기 튀긴건 너무 맛있어요!
오늘은 제가 자주 가는 코엑스에 있는 돈까스 집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위치해 있는 '카츠8 파르나스몰점'입니다.
카츠8 파르나스몰점
처음에는 8이란 숫자가 무슨 의미인지 저도 참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카츠가 가장 맛있는 시간 8분'이라고 합니다.
카츠8은 이 철학을 바탕으로 전통 일본식 카츠를 선보이는 곳으로, 본인들만의 레시피와 차별화 된 메뉴, 소스를 통하여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네요.
현재 파르나스몰점 외에도 강남점, 용산아이파크몰점도 총 3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카츠8 파르나스몰점
-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1 파르나스몰 B1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
카츠8의 위치는 삼성역에서 내리셔서 코엑스로 들어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코엑스에서 현대백화점방향 쪽으로 가는 길에 다양한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카츠8은 거기에 위치해 있습니다.
뭐 정식 가게 명칭은 파르나스몰이라고는 하는데, 그냥 저같은 일반인한테는 그냥 다 코엑스 zone입니다...
카츠8 가게 살펴보기
가게 인테리어는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얀 벽부터 시작해 하얀 조명으로 밝은 이미지를 크게 부각시킨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이랑 의자는 매우 네모네모 합니다. 앉으면 별로 편할 것 같지 않은 한치의 오차도 없어 보이는 직각 모양의 의자, 꼭지점에 찍히면 매우 아플 것 같은 네모네모한 테이블까지...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너무 네모네모가 많아서 실용적 측면은 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랑 저런 투명 가림막 하나 두고 밥 먹기는 싫어서... ㅋㅋ)
카츠8 메뉴판 살펴보기
ㅎㅎ 돈까스도 2만원 시대가 다가왔네요. 강남이라 그런건지, 여기 가게가 비싼건지.. 아무튼 가격대는 상당한 카츠8이었습니다. (이제 치킨이 별로 비싼게 아닌 것 같다능...)
돈까스 외에도 회덮밥도 판매하는 카츠8입니다. 회덮밥의 경우 돈까스보다 비싸니 정말 스시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돈까스 드십셔.
직접 먹어본 카츠8
돈까스는 주문하면 아래처럼 정갈한 한상으로 깔끔하게 차려져 나옵니다. 곁들여 먹는 반찬으로 양배추, 절은 배추, 밥, 미소장국이 나오네요.
아 제가 주문한 메뉴는 특안심카츠 (17,000원)입니다.
17,000원에 6조각이니 한 조각에 대략 2833.33333원. 돼지 한마리에서 극소량만 맛 볼 수 있는 육즙 가득 부드러운 프리미엄 안심카츠라고 하니 믿어보고... 먹어보았습니다.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창렬?인 것 같아 조금 실망하고 돈까스 한 조각을 먹어 보았습니다. 근데 이게 뭔 일?! 사진처럼 두꺼운 안심임에도 너무나 부드럽고 육즙이 팡팡 터져나와 놀랐습니다.
샐러드 드레싱이랑, 돈까스 소스에 뿌리는 깨 같은건 테이블 위에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게 넣어 드시면 됩니다. (깨 가는 기계 신기, 지이이잉~ 소리나면서 아주 잘 갈아 줍니다)
카츠8의 시그니쳐 메뉴 중 하나라고 하는 카츠8 카이센동.
조금만 늦게 가도 재료 소진으로 먹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 날 저희는 디너 거의 시작 시간에 맞춰 갔더니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참치대뱃살, 참치등살, 연어, 관자, 단새우, 우니, 연어알 등 싱싱한 바다 생물들을 영끌?하여 밥 위에 올린 덮밥 같았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영끌 입니다. (38,000원 ㄷㄷㄷ...)
뭐 저는 날거를 못 먹으니 그림의 맛은 잘 모르겠고... 아무튼 무지 엄청 겁나 맛있다고 합니다. (해산물 러버 분들 도전 고고)
싱싱한 애들 보여주기 위해서 근접 샷도 한번 찍어 봤습니다... 새우를 보니 요즘 대하시즌이라 작년에 남당항 대하축제 다녀온게 생각나네요... ㅎㅎ
가격 때문에 자주 올 수는 없는 가게일 것 같지만, 한번 쯤은 분위기 내며 고급스럽게 일본 정통식 한끼를 즐기고 싶다면 카츠8를 추천 드립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