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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야기_일상

금호 알베르 탬버린즈 팝업스토어를 다녀오다

by 또링또링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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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금호역 근처 금리단길이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일년 전 부동산 관련 책을 읽다가 알게된 곳인데 송리단길과 비슷한 컨셉으로 조성된 곳이 있다고 하더군요.

 

언젠가 한번 가보자 가보자 말만 하고 막상 가지 못했던 금호역. 이번에 금호 복합문화공간 알베르에서 진격의 거인?이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 왔습니다.

 

금호 알베르 탬버린즈 팝업스토어

복합문화공간 알베르에서 2022년 9월 30일부터 2022년 10월 30일까지 탬버린즈 향수 컬렉션 전시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인데... (노래방에서 흔드는 탬버린인줄), 이번 향수 캠페인의 주제는 <Solace: 함 줌의 위안> 이라고 하네유.

 

탬버린즈는 이 전시회를 통해 위안과 함께 공존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공간에 녹여내고자 했으며, 그 공간 안에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아트 작품(거인)을 통해 탬버린즈의 정신성,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합니다.

 

- 주소 : 서울 성동구 금호로3길 14 금호알베르

- 오픈시간 : 11:00 ~ 19:00, 월요일~일요일

 

 

 

일단 금호 알베르 탬버린즈 팝업스토어는 정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눈에 안 띌 수 없는 쩅쨍한 형광색의 바닥은 물론이거나와 치명적인 표정의 연예인 제니 사진이 건물 전체를 휘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저기 제 사진이 저런 사이즈로 걸려 있다고 생각하면.... 저는 부끄러워서 얼굴을 못 들고 다녔을 것 같습니다 ㅠㅠ 연예인은 역시 연예인...!

 

비오는 주말임에도 많은 분들이 팝업스토어를 보기 위해 방문해 주셨는데요, 탬버린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시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건물 안을 소개하기 앞서 탬버린즈 팝업스토어의 전체적인 구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솔직히 탬버린즈라는 브랜드보다는 아래 건물 안에서 엄청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진격의 거인?을 보는게 목표였습니다.

 

건물 3층 높이에 달하는 저 거인을 실제로 보면 어떨지 기대감이 매우 컸습니다.

 

 

 

금호 알베르 탬버린 팝업스토어 지하 1층 둘러보기

건물 안으로 입장하면 직원분들의 안내에 따라 지하 1층을 먼저 가게 됩니다.

 

마치 성수동의 힙한 건물을 연상시키는 일부러 방치해 놓은 듯한 raw 시멘트 컨셉의 인테리어가 일단 눈에 띄었습니다. 근데 들어보니 이런 꾸미지 않은 듯한 날 것 그대로의 인테리어도 상당히 비싸다고 하더군요...

 

지하 1층은 가장 안 쪽에 쭈구리고 있는 거인과 은은한 향과 노래가 나오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벽 쪽으로는 뭔가 되게 형이상학적인 의자들이 배치 되어 있는데, 보기에는 무지 불편해 보이지만 막상 앉으면 나름 괜찮은 쿠션감을 보여주었습니다 ㅋㅋㅋㅋ

 

 

 

의자 앉아서 제니 놀이하기. 아 제니가 그려진 저 신문?은 팝업스토어 입장시 직원분께서 주십니다.

 

 

 

그리고 안 쪽으로 들어가면 제가 보고 싶었던 쭈구리 거인의 하반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짜 사람인 것 처럼 현실감 느껴지는 조형물이라 너무 놀랐네요.

 

쭈구려있는 신체 부위의 디테일한 주름이며 근육 모양이 사실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밑에서 바라본 거인씨. 얼굴을 보려고 요리보고 저리보고 했으나 안 보이더군요... 아무튼 가까이서 보면 진짜 무지막지하게 커다랗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건물 안에 저 친구를 어떻게 집어 넣었을까요? 조립형인가...

 

 

 

금호 알베르 탬버린즈 팝업스토어 1층 둘러보기

1층은 거인의 상반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면은 커다란 거울, 다른 한쪽 면은 영상이 나오는 화면으로 약간 오글거리는? 컨셉의 탬버린즈가 제작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뭔가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색감을 센스있고 잘 소화시켜낸 탬버린즈 같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저 쭈구리 형상을 한 것을 향초라고 하는데, 팝업스토어에서만 한정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 향초는 불을 붙이지 않고 그냥 두기만해도 은은한 향이 난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피곤해서 이러고 있는 걸까요, 뭐가 부끄러운게 있어서 이러고 있는걸까요?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은데... 보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그냥 지켜만 봤습니다.

 

근데 진짜 뭔가 이 건물에 저랑 쟤만 있다면 조금 무서울 것 같더라구요.

 

 

금호 알베르 탬버린즈 팝업스토어 2층 둘러보기

2층에는 사전예약자들이 향수를 시향해 볼 수 있는 작은 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꿀이 양초도 뭔가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것처럼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인스타용 사진 찍으시는 분 많았습니다!

 

 

 

또한 사전예약자 뿐만 아니라 일반 입장하신 분들도 향수를 시향할 부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여기서 제품 라인을 살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향수는 안 써서 패스~

 

 

 

아 그리고 여기서는 우리 거인 친구의 머리를 볼 수 있습니다. 두상이 참 예쁜 친구입니다.

 

 

 

금호 알베르 탬버린즈 팝업스토어 3층 둘러보기

마지막 층은 우리 거인의 우락부락한 등근육과 팔근육을 볼 수 있습니다.

 

기지개 피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라며... 지하 1층부터 시작해 3층까지 거인만 보고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독특한 색감과 조형물을 보며 힐링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번 탬버린즈의 팝업스토어에 다녀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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