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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 노들섬에서 본 후기

by 또링또링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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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3년만에 다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가 10월 8일 토요일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몇 년만이라 저도 직접 가서 보았는데요, 노들섬에서 불꽃축제 관람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에서 2000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으로 꾸준히 진행되어온 대한민국의 최고의 축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매년 세계적인 수준의 불꽃 전문 기업들이 초청되어 여의도의 밤 하늘을 무대로 환상적인 불꽃 연출을 선보였으며, 이 때마다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를 보기 위해 찾아 온다고 하네요.

 

특히 이번 불꽃축제는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열리는 행사로 'We Hope Again'이라는 주제로 일본, 이탈리아, 한국팀이 참가하여 서울의 밤하늘을 수 놓았습니다.

 

 

 

노들섬은 어디쥬?

노들섬은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타원형 모양의 땅으로 '백로가 놀던 돌'이라는 뜻의 '노돌'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60~70년 당시 한강 개발 이후 대규모 개발 계획안들이 무산되며 우리들에게 잊혀졌던 노들섬은 2012년 문화 공간 복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2019년 9월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 대표적인 불꽃축제 관람장소였던 노들섬은 올해 추첨식이 아닌 선착순 입장으로 바뀜에 따라 많은 분들이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노들섬 어떻게 가나요?

저의 경우 9호선 노들역에서 내려 걸어서 한강대교까지 직접 걸어갔습니다. 생각 외로 거리가 얼마 안 되서 천천히 멋진 한강뷰 보며 걸으면 금방 노들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노들섬역 앞에 하차하는 버스 및 따릉이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현재 위치에서 네이버 지도를 키시고 검색하시면 꿀팁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노들섬은 선착순 이용인 대신 일정 인원 이상 입장시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이 날 오후 5시가 넘었을 무렵 스태프 분들이 입장 출입을 통제하였습니다. 그리고 들어온 분들도 통제 시간 이후에는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다고 하더군요. 미리미리 저녁 먹을거 챙겨오기를 잘했습니다.

 

오후 2시 쯤 방문했음에도 다들 3년간 벼르고? 있어서 그랬는지 많은 분들이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불꽃축제 관람 구역은 밑에 붉은색으로 네모 친 부분만 가능하였습니다. 원래 노들섬 잔디마당을 지나서 노들섬 하단부에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 곳은 안전상의 이유로 이번 불꽃축제 관람 때 입장이 금지되었습니다.

 

 

 

흡사 월리를 찾아라가 생각나는 엄청난 인파... 이 날 노들섬 자체에서 공연과 축제 같은 것도 해서 많은 분들이 찾아온 것 같았습니다.

 

 

 

오후 다섯시가 넘으며 차츰 해가 지기 시작하고, 노들섬 뒤로는 달이 똥그랗게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앞에서는 불꽃이 뒤에서는 보름달이 아주 끝내주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정 인원 통제를 한 덕분인지 노들섬에 인원이 아주 붐비지 않아서 나름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노들섬에서 구경한 서울세계불꽃축제

저녁 7시 20분이 되자마자 불꽃이 펑 터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첫 불꽃은 워낙 임팩트도 있었고 순식간에 사라져서 저를 포함해 구경오신 분들이 모두 놀라서 우와아 거리며 자리에서 일어서기 바빴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자리 맡은 사람들도 결국 서서 자리 치이며 봐야해나 싶었으나, 노들섬 안내 직원 분들이 미리 자리를 맡으신 분들이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인원 통제를 지속적으로 해 주셔서 앉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보는 것보다는 가시성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불꽃이 워낙 높은 곳에서 터지다보니 화려하고 큰 규모의 불꽃을 보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이번에 불꽃축제에 참가한 국가들도 3년 만에 재개한 축제 때문인지 엄청나게 화려함을 가득 담은 무대를 선보여 주었습니다.

 

 

 

사진도 예쁘지만 진짜 영상으로 한번 보시면 역동적이면서도 화려한 불꽃의 화려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1부 마지막 피날레는 정말 기억에 남을만큼 아름다웠습니다.

퍼퍼퍼퍼펑 끊임없이 릴레이로 터지는 불꽃 장면 연출을 바라보며 말 그대로 멍~~~~~하니 정신을 놓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박멸? 기원 코로나 닮은 불꽃도 있었고... 아무래도 줌으로 땡겨서 촬영하다 보니 포커스가 잘 맞지가 않았습니다 ㅠㅠ

 

 

 

 

역시 사진보다는 영상이 최고인 것 같아서 열심히 찍어서 올립니당....

 

 

 

 

행성 폭발하는 느낌의... 대환장파티 불꽃도 있었습니다. 붉은색의 강렬한 불꽃이 연속적으로 파바바박 터지니 화려한 것도 있었는데 무서운 느낌도 ㄷㄷㄷ

 

 

 

불꽃도 화약이거늘... 화려한 불꽃들은 그만큼 연기도 엄청 나더군요 그래도 멀리 있어서 그런지 화약 냄새는 안나서 좋았습니다 ㅋㅋㅋ

 

 

 

대환장파티 영상은 아래를 참조 바랍니다... 터지는게 무서울 정도 ㅋㅋㅋㅋ

 

 

 

 

용이 승천하듯 올라가서 한번에 퍼엉 터지는 영상입니다. 보시던 분들도 놀라서 환호하였는데 인상 깊은 퍼포먼스 중 하나였습니다.

 

 

 

터지고 퍼진 후 한번 더 터지는 신기한 불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그냥 코로나 패러디한 것 같아보였던...

 

 

 

행성 폭파 3종 세트도 찍어봤습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크기가 별로 짐작이 안 되지만 진짜 하늘에서 이거 펑 터지면 규모가 장난이 아닙니당.

 

형님과 아우 컨셉인지 왼쪽에 큰 애가 오른쪽에는 작은 애가 같이 펑 터지는데 귀엽더라구요.

 

 

 

 

펑펑펑퍼엎어펑 따발총 마냥 터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한국팀 불꽃. 역시 화려합니다.

 

 

 

화려함 ver.2 역시 불꽃은 다른 색보다 이런 환한 노란 색이 밤이랑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개그맨 장동민씨가 '여러분의 등록금이 불타고 있습니다~'라는 발언이 생각 나는 짤....

 

 

 

거의 한국팀 마지막 공연 마지막 부분을 촬영하고 죽어버린 저의 핸드폰.... 1분 35초 밖에 안되지만 화려한 한국팀의 퍼포먼스가 담겨져 있으니 시간 되시면 한번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정확히 1시간 진행된 불꽃축제 후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나가며 엄청난 혼선이 있었지만 그래도 끝나자마자 바로 쓰레기 정리하고 짐싸서 나온 덕분에 10시 쯤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3년 만에 열린 불꽃축제 참 반갑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시민의식은 부족한 점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대로 위에서 차를 정차를 하지 않나, 제대로 정리 조차하고 가지 않은 관람장소는 눈살 마저 찌뿌리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부디 내년에는 이런 모습 없이 모두에게 좋은 기억만 남는 축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출처 : 조선일보, 한경

 

 

본격적인 가을이 다가오며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있는 10월인만큼 즐거운 문화생활 하시며 스트레스도 같이 날려버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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