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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만 타이베이 둘러보기 (타이베이101&애플 매장, Mafan hotpot, 랴오허제야시장)

by 또링또링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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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태풍 힌남노로 한국은 어떠신가요? 대만은 바람이 겁나 불며 후덥지근했던 날씨마저 시원해 졌습니다. 오늘은 자율방역기간 동안 겁나 싸돌아 다닌 저의 일상을 가볍게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이지카드 구매하기

타이베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 이지카드는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MRT,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 결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일종의 체크카드 입니다.

 

편의점에서 '이지카드~'라고 말하면 100 TWD에 구입이 가능하며, 역이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금액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가끔 잔액이 부족할 경우 현재 금액이 마이너스로 표시되기도 하는데, 다시 충전해주면 됩니당.

 

이지카드를 구매하고 열심히 돌아다닐 준비를 해봅니다.

 

 

 

타이베이 101, 애플 매장 둘러보기

숙소에서 타이베이 101까지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버스 한번 타니까 생각 외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아주 편리하고 좋더군요 ㅎㅎ

 

대만 버스의 경우 저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현금을 낼 경우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기에 (성인 버스비가 15원인데 20원 내도 5원 안 거슬러 줌 ㅋ) 무조건 이지카드 쓰는게 좋습니다.

 

버스타고 가다가 본 한국이름의 식당. 연남서식당은 첨 들어 보네유. 그냥 신기해서 찍어 봤습니다..

 

 

 

타이베이 101 근처에 위치한 애플매장. 심플하면서도 딱 애플스러운 디자인의 건물임이 한 눈에 봐도 느껴졌습니다.

 

 

 

평일임에도 애플 매장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애플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주주로서 흡족스러웠습니다.

 

 

 

핸드폰부터 시작하여 애플와치, 애플패드, 아이맥 등 다양한 애플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한국에도 이렇게 큰 애플 매장이 있나요? 대만 사람들이 애플을 많이 쓰는 이유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코비드 전에는 대만 출장 오면 사람들이 아이폰 가격이 한국 보다 싸다고 많이 사가곤 했다는데, 지금은 거의 한국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장점이라면 카메라 찍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

 

 

 

지하에 내려가면 '와 정말 므찌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멋진 인테리어로 조성된 애플 매장이 이어집니다. 매장 내에 저런 큰 나무를 넣을 생각을 어찌 했는지 참 독특하더군요 ㅎㅎ

 

 

 

한쪽은 애플 광고나 영상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다른 한쪽으로는 다양한 애플 제품들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타이베이 101 건물은 따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만 바라 보았습니다. 이 날 날씨가 구려서? 사진이 잘 나오지를 않았네요 ㅎㅎ 그래도 롯데타워만큼이나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타이베이 101 이었습니다.

 

 

 

대만에 오면 빠질 수 없는 훠궈

이틀 동안 키키레스토랑, 까오지 등 큰 대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면 이 날은 대만 요리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훠궈를 먹었습니다. 숙소랑 멀지 않은 곳에 있던 훠궈집이었는데 구글 평점이 높아서 도전!

 

麻凡麻辣火鍋 (Mafan Hotpot)

- 주소 : No. 426, Changchun Rd, Songshan District, Taipei City, 105

 

 

 

Mafan hotpot이라고도 하는 이 훠궈집은 MRT Green 라인인 Nanjing Fuxing역 근처에 있습니다. 쨍쨍한 파랑색 간판이여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회사 분이랑 가서 2인 세트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1399 TWD로 1인당 약 700 TWD 정도의 금액입니당. 훠궈의 경우 대만에서도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있으니 괜춘!

 

 

 

세트 메뉴를 시키면 백탕과 홍탕 두 가지 탕이 제공됩니다. 고기도 돼지고기와 소고기 두 종류가 나오고 상당히 양이 많인 편입니다.

 

 

 

고기들의 경우 퀄리티가 아주 끝내 줬습니당. 냄새는 전혀 없었으며, 뜨거운 훠궈 국물에 살짝 익혀 먹으면 아주 부드럽고 고기의 풍미가 가득 느껴졌습니다. 한국 하이디라오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ㅠㅠ 넘 맛있음

 

 

 

뽀글뽀글 끓는 훠궈에 완자의 경우 미리 넣어 놓고 먹으면 나중에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완자도 통통하면서도 비릿함이 전혀 없는 맛에 반해버렸습니당...

 

 

 

라오허제 야시장(饒河街觀光夜市)

배가 터질 것 같음에도 대만에서 야시장은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숙소 근처에 있는 라오허제 야시장에 방문했습니다. 한국 관광객 분들이 주로 알고 있는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에 비해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작은 규모임에도 아주 알차게 구성된 야시장이라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리는 야시장입니다.

 

 

 

야시장의 묘미는 배불러도 계속 배에 넣어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눈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끝없이 나열되어 있는 야시장을 지나가다 보면, 배부름은 안중에도 없게 됩니다.

 

 

 

 

더불어 친절한 대만 분들과 후한 인심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뭐 하나 빠질게 없는 관광객들이라면 대만 야시장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일부 야시장의 경우 관광객을 호구로 보는 곳도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물론 난이도?가 높은 현지 음식도 많긴하지만 저 같은 초딩 입맛도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도 많이 있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랴오허제 야시장에 왔다면 이 음식은 한번 드셔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시장 입구 쪽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가게 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 아래처럼 화덕 같은 곳이 고기를 넣은 빵을 넣어 구운 요리를 파는 가게입니다.

 

가게 이름 : Fuzhou Ancestor Pepper Pie (福州世祖胡椒餅)

 

 

 

화덕에 바로 꺼낸 파이를 주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 드시기 마시고 좀 식은 후 드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깨문 순간 뜨거운 열기와 육수에 입에 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패티는 다진 고기와 파를 듬뿍 넣어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약간 이국적인 향이 있기는 하나 식으면, 그 향이 줄어들고 풍부한 육즙과 맛을 더욱 즐기실 수 있습니다.

 

 

 

타이베이 글도 이제 거의 끝나가네요. 항상 정보 공유 같은 글만 써오다 이런 일상 글을 쓰려니 조금 낯설면서도 나름 재미있기도 합니다.

 

태풍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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