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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만 키키레스토랑 - 3년 만에 방문한 대만 여행 필수 식당

by 또링또링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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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똘이 아부지입니다.

 

코로나 전만 하더라도 정말 많은 한국인 분들이 대만을 방문하고는 하였는데요, 한국 분들이 대만에 오면 필수 코스처럼 방문하시는 가게가 몇몇 있습니다.

 

딘타이펑, 키키레스토랑, 까오지 등 대만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번에 3년 만에 대만을 찾아갔기에 그리운 맛을 찾아 키키레스토랑이랑 까오지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키레스토랑

한국인에게는 인기있고 대만인들에게는 인기 없는? 곳으로 유명한 키키레스토랑은 타이베이에서 현재 신의성품점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주변에 타이베이 101과 국립국부기념관 상샨 전망대 등이 위치해 있어서 여행 일정에 함께 묶어서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키키레스토랑 신의성품점은 지도에 보이는 건물 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키키레스토랑. 망하지 않고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요.

 

 

 

2018년 처음 키키에 방문했을 때만 하더라도 저 가게가 손님으로 다 꽉차서 웨이팅을 30분을 하고 나서야 겨우 앉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웨이팅은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아주 쾌적한 좌석 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가게 입장에서는 좋은게 아니쥬...)

 

예전처럼 웨이팅 생각하며 예약까지 하고 갔는데 너무 없어서 당황...

 

 

 

그래도 감동이었던 점은 아직까지도 한국 메뉴판이 남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키키를 먹여 살리는 주고객 중 한명이 한국인?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많은 한국 분들이 방문하기에 직원분들 또한 한국어를 할 줄 아십니다. (BTS 좋아요라고 하십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예전에는 인원 수가 맞게 인기 있는 메뉴들도 구성된 세트메뉴가 있었는데, 지금은 2인 세트 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 날 5명이 갔기에 저희는 2인 세트 하나에 먹고 싶은 음식들을 마구마구 시켰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볶음밥. 크게 특이한 맛은 없었지만 3일 격리 후 첫 외출하여 먹었던지라 다들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오징어 튀김요리. 정말 한명씩 먹고 싶은 요리를 하나씩 시키다보니 정확한 메뉴 이름이 기억나지를 않네요 ㅠㅠ. 바삭한 튀김과 오동통한 오징어가 참으로 맛있었으나, 아래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오이의 등장으로 살짝 저를 놀라게 한 음식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키키에 오면 꼭 먹어줘야 하는 부추꽃볶음. 부추와 다진 고기, 고추를 넣어 볶은 요리인데 생각보다 알싸하고 매운 맛이 나서 밥이랑 같이 비벼 먹으면 말 그대로 밥도둑입니다.

 

정신 못차리고 먹다보면 밥 한그릇이 사라지는건 순간임을 깨닫게 되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음식이기도 했고, 제대로 된 부추꽃볶음을 먹어서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계란두부튀김. 말랑말랑하면서도 포동포동한 식감 속에 고소한 맛이 일품인 요리입니다. 다만 음식이 나오자마자 입에 넣으면 너무 뜨거워서 데일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맛 보기 힘든 요리임에도 전혀 외국스러운 맛이 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나온 파인애플 마요네즈 새우. 뭐 새우는 그냥 구워 먹어도 맛있는데 튀겨서 먹으면 더 맛있쥬... 중식 요리인 크림 새우와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이거도 아래 오이가 있나 살펴봤는데 없더군요 ㅎㅎ

 

 

 

이거는 세트메뉴에 있던 건고추와 닭고기 볶음이었는데... 제일 맛없던 요리 중 하나였습니다. 더럽게 맵기만하고 매운 맛도 한국인에게 전혀 익숙치 않던 맛이라 다들 젓가락이 많이 가지 않던 요리 중 하나... 세트메뉴에서 이거는 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거는 그 이름하여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베트남 메기 튀김'. 이 날 먹은 음식 중 이름이 젤 길었습니다. 그냥 별로 특이할 것 없는 생선튀김 느낌이었습니다. 이거도 밑에 튀김 밑에 오이가 잠복해 있으니 오이를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날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농어요리입니다. 주문한 메뉴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했지만 그 맛 또한 제일 기가 막혔습니다. 원래 도미로 만들어야 하는 요리였지만 농어 밖에 없다고 해서 이거로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통째로 튀긴 농어 위로 단짠 소스를 부어 야채가 듬뿍 올라가져 나오는 요리인데, 다들 배부름에도 이거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결국 꼬리만 남아버린 채 장렬하게 전사해 버린 우리 농어군.... 하늘에서는 행복하기를....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나온 키키레스토랑이었습니다. 역시 한국에 많은 대만 음식점이 생기고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 현지에서 먹는 맛은 이기지 못하는 것 같네요.

 

하루 빨리 대만도 여행객 입국 규제가 풀리고, 많은 한국 관광객 분들이 키키에서 맛난 음식을 먹었으면 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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